농촌진흥청이 최근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꿀벌 피해의 중요 요인 중 하나인 꿀벌 응애의 발생 밀도를 조사해 양봉농가 피해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현황 파악에 나섰다. 이를 토대로 농림축산식품부, 지방자치단체, 양봉협회와 함께 월동 전후 꿀벌 피해를 줄이기 위한 사양관리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2022년 9~11월)에는 월동 전 내성 응애 확산으로 피해가 발생했으나, 월동 후 적극적인 꿀벌 증식과 방제 노력을 펼쳐 올해 벌꿀 생산량은 평년 대비 다소 증가했다. 아까시꿀 생산량은 벌통당 26.8kg으로 평년(2017년) 대비 51% 이상 크게 늘었다. 또한, 월동 전(8월~10월) 양봉농가 사육 현황을 조사한 결과, 평균 봄벌 사육 시기 대비 꿀벌 증가율이 79.3%로 나타나 피해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을 확인했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에서 꿀벌응애 집중 방제 기간 등을 정해 꿀벌응애 방제에 만전을 기하고, 대부분의 양봉농가에서도 꿀벌응애를 적극적으로 방제해 피해를 막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딸기 등 동계작물의 화분매개용 꿀벌 수급은 화분매개용 꿀벌 전문 농가 육성과 생산자와 사용자 간 중계시스템을 구축해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
10년 동안 텃 논 관련 교육을 하며 아동들의 생태 감수성을 깨워준 이야기를 담은 내용을 발표한 ‘요요어린이집(제주)’이 지난 16일 ‘ 2023년 친환경 텃 논 조성 및 운영지원 사업’ 최종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는(위원장 주형로)가 지역별 텃 논 활용 우수사례를 발굴하고자 마련한 이번 대회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의 현장 발표평가를 거쳐 대회 당일에 순위가 결정됐다. 우수상은 용천초등학교(경기), 정동초등학교(경남) 2곳이 선정됐으며, 해밀초등학교(세종),창평초등학교(전남), 한동초등학교(제주) 3곳은 장려상을 받았다. 시상 규모는 총 490만 원으로 대상 1, 우수상 2(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장려상 3(한국친환경농업협회장상)과 시상금을 지급한다. 발표 평가의 기준은 ▲친환경 농업에 대한 이해도 ▲교육과정의 차별화 및 지역 여건을 고려한 특색있는 활동 ▲향후 친환경 농업 교육의 계획 등으로 마련되었다. 2023 친환경 텃논밭 사례 발표대회는 텃논 조성 및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써 학생들에게 직접 텃 논을 운영 관찰할 기회를 제공하고, 친환경 농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교육적 효과 제고를 위해 추진 됐다. 현재 텃논
가루쌀 재배의 탄소 배출 감축 가능성이 확인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루쌀 ‘바로미2’와 우리나라 재배면적이 넓은 중만생종(총 벼 재배면적의 85.9%) 중 하나인 ‘새일미’를 재배하여 총 메탄 배출량을 비교한 결과, ‘바로미2’를 재배한 논에서 메탄이 약 36% 적게 배출되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는 ▲가루쌀 ‘바로미2’가 6월 하순 늦은 모내기를 하는 만기 재배에 적합하고, ▲중만생종 벼 대비 재배기간과 물을 가두는 기간이 짧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논에서의 메탄 배출량은 기온과 같은 기상 환경, 물을 대는 기간, 벼의 생장량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바로미2’와 ‘새일미’의 적정 재배방식은 각각 만기 재배(6월 30일 모내기), 보통기 재배(5월 30일 모내기) 이다. 가루쌀 ‘바로미2’는 조생종 벼(평균 117일 재배)로서, 중만생종 벼(평균 136일 재배)에 비해 재배기간이 짧아 물을 가두는 기간이 짧다. 또한, 일반적으로 7~8월에는 벼의 생장이 최대에 이르고 기온이 높아 전체 벼 재배 기간 중 메탄 배출량이 가장 많은데, 가루쌀은 늦은 모내기에 적합하여 다른 벼 재배보다 메탄 배출량이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메탄은
민간투자 활성화를 통한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 기반 구축 및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 토대가 마련돼 주목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이같은 일을 추진하기 위해 기아, 신한은행, 그리너리와 함께 축산분야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 (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가축분뇨의 신재생에너지화 촉진, △지능형(스마트) 축산 사업 협력 등 국내 농축산 부문의 저탄소 생태계 전환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탄소저감 효과 연구 및 측정, △온실가스 감축 방법론 개발 등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중장기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온실가스 감축 협력사업 발굴 및 재정적‧제도적 지원하고, 기아/신한은행)은 탄소감축 생산시설 투자, 탄소배출권 확보, 그리고 스타트업, 탄소배출권 인증 및 발행·탄소감축량 산정·탄소배출권 거래 플랫폼 운영하고 있는 그리너리는 탄소저감 효과 규명, 온실가스 감축 방법론 개발에 참여한다. 이번 협약은 점차 심화되는 축산분야 온실가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손을 잡은 사례다. 기아와 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경북 의성군의 가축분뇨 자원화 실증 시범 사
농림축산식품부와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 한덕수 국무총리, 김상협 카이스트 부총장, 이하 탄녹위)는 공동으로 11월 10일(금) 오후 2시 로얄호텔서울 (서울 중구 소재)에서 ‘ 기후위기 시대 적응을 위한 지속가능한 농업 전략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6월에 수립한「제3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 강화대책」농업분야 전략과제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농업계 전문가 및 현장 관계자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주요 발표 안건은 ① 기후변화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 (김광수 국가농림기상센터장), ② 안정적인 농 · 축산물 생산기술 개발 전략 (안옥선 농촌진흥청 신농업기후대응사업단장), ③ 국제곡물 도입 안정화 방안(고민식 포스코인터네셔널 상무), ④극한기상 대응 농업용수·기반시설 관리(유승환 전남대학교 교수), ⑤온난화 대응을 위한 아열대 작목 재배(이종국 보그너커피농장 대표)이며, 유가영 탄녹위 기후변화적응 분과위원과 전문가 6인으로부터 기후변화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정부의 우선 지원 필요 사안 및 추진 전략에 대해 고견을 들었다. 농식품부 이재식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농업은 기후민감산업으로서, 기후위기 대응 문제를 보다
농촌살리기현장네트워크 (이사장: 이동필 전 농림축산식품장관)는 지난 28일 ~ 29일 양일간 경북 의성군 단촌면 최치원 문학관 및 고운사 일원 장터에서 ' 애플벨리 농촌살리기 프로젝트 농산물 홍보 및 판매 '행사를 가졌다. 이날 제2회 최치원 문화제가 열린 이곳은 전국 각지에서 불교 신도 및 관광객 등 3천명이 참여해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홍보하는 데 많은 효과가 있었다. 이날 현장네트워크에서는 애플밸리의 조합원과 저탄소 사과를 재배하는 과일 드림, 그리고 전국 각지의 지역특산품 서포터즈 6명의 농가및 업체가 참여해 ‘애플밸리 농촌살리기 프로젝트’라는 현수막을 걸고 문화장터를 운영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풋거름 재배로 저탄소 농법을 실천해 사과를 생산하고 있다는 황찬영 과일 드림 대표는 현장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하는 생방송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저탄소 사과 홍보 판매를 해 주변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갖게 했다. ‘온실가스 CO2 감축한 저탄소 사과’ 홍보 · 판매에 한 시간 동안 약 4만5천명 이상 온라인 소비자가 접속하는 등 홍보 효과가 컷다. 30년 이상 지역농협 경제사업분야에서 일을 했다는 황찬영 대표는 “ 기후위기
산림청 (청장 남성현)과 외교부는 기후위기 대응 글로벌 캠페인 「플랜트 아우어 플라넷(Plant Our Planet)」의 일환으로 숲 체험 행사를 11월 3일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주한 외교단과 외교부 코리아즈 (KOREAZ) 명예기자단, 대한민국 알리미, 주한미국대사관 아카데미(ADHA), 국내 대학생 등 국내외 청년들이 참가했다. 플랜트 아우어 플라넷(Plant Our Planet)」캠페인은 참가자들이 가상공간 (메타버스)에 나무를 심으면 현실 세계에 실제로 나무가 심어지는 창의적인 방식으로 이 캠페인을 통해 한국, 몽골, 인도네시아, 베트남, 타지키스탄, 파라과이 등에 약 5천 그루의 나무가 심어진다. 산림청과 외교부는 기후위기 대응 글로벌 캠페인을 연중 진행하고 있다. 4월에 주한외교단을 대상으로 파주에서 실시한 나무심기행사와 이번 행사 등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 노력은 나무심기에서 끝나지 않고 계속적인 숲 가꾸기가 뒤따라야 한다는 점을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홍석인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는 개회사에서 " 70년 전 ‘민둥산’ 투성이었던 대한민국은 이제 울창한 숲이 가득한, 산림조성과 기후위기 대응 선진국이 되었다" 며, " 외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 (관장 서민환)은 꿀벌에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살충제 카바릴 (carbaryl)을 분해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식물 생장에 도움을 주는 질소 화합물을 생산하는 신종 미생물을 우리나라 토양에서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사과 적과제 (과다한 과실을 솎아내는 농약) 와 진드기 살충제로 주로 쓰이는 카바릴은 꿀벌에 독성이 강해 ‘ 농약관리법’에 따라 ‘꽃이 완전히 진 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수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쳐 환경부의 ‘먹는물 수질기준’에서는 유해영향유기물질 중 카바릴의 농도를 0.07ppm으로 제한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과 상지대 김동욱 교수 연구진은 2020년부터 꿀벌의 생육과 수생태계에 피해를 주고 있는 카바릴의 분해 능력이 뛰어난 미생물을 찾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 연구진은 전국의 논밭 40여 곳에서 채취한 토양에서 세균 1,000여 주를 분리해 카바릴 분해 여부를 실험한 결과 메조라이조비움 (Mesorizhobium) 속의 신종(SP-1A)이 하루 만에 카바릴 100ppm을 완전히 분해하는 것을 확인했다. 카바릴의 자연 반감기는 9일로 알려져 있으며 100ppm이 1ppm으로 감소하는데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기후변화로 올해 미국흰불나방 등 산림병해충 피해가 예년의 통상적인 수준보다 더 오래 계속되고 있다며, 방제 기관의 예찰과 월동기 적기 방제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국립산림과학원은 도심지의 가로수, 조경수 등에 피해를 주는 미국흰불나방 산림병해충 발생 예보를 ‘관심’에서 ‘경계’ 등급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미국흰불나방은 주로 여름철에 애벌레가 활엽수의 잎을 갉아먹지만, 올해는 9월 전국 평균온도가 22.6℃로 평년에 비해 2.1℃ 높아 국소적으로 3화기가 발생하여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흰불나방의 월동기(10월~이듬해 4월)에는 수피나 낙엽 사이에 월동하는 번데기를 채취하는 등 향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물리적 방제를 시행하는 한편, 생활권 발생 병해충에 대해서는 나무병원 등 수목진료기관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통해 약제에 의한 방제를 실시한다.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 김명관 과장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가칭)노랑알락하늘소와 같은 외래해충의 국내 정착과 확산 가능성이 증가하고, 미국흰불나방 등 기존 국내 정착 병해충의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자체와 소속기관은 예찰을 통한 피해 발생 상황을 공유
2023 국제농업박람회가 ' 생명농업의 비전과 농업의 가치'를 확산하고, 국내외 농특산물 홍보 판매와 체험으로 관람객의 큰 호응 속에 11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2일 폐막했다. 이번 박람회는 주한 외국대사 사절단 등 40개국 500개 기관 · 단체, 기업이 참가하고, 관람객 총 131만 명(온라인 100만·현장 31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외 비즈니스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국내 총 3천14억 원 (구매약정 3천억·현장 판매 14억), 해외 수출 약정 등 총 857억 원 (6천350만 달러)을 달성했다. 가락동시장 중앙청과 등 국내 대표 5개 청과도매기업, 농협경제지주, Y-마트와 3천억 원의 전남 원예농축산물 구매 계약이 이뤄졌다. 또 농업미래관, 농식품관, 농기자재관으로 구성된 홍보판매관에선 첨단농업설비, 농업기계, 농자재, 농식품 홍보와 판매가 이뤄졌다. 온라인에선 라이브커머스 11회, 온라인 프로모션 14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국내 바이어 초청 기업 간 거래 (B2B) 상담회에서 이마트 등 온오프라인 바이어 30개사와 50여 농식품 경영체가 참가해 181건의 상담 등 비즈니스 성과를 냈다. 코트라(KOTRA),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농림축산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기간 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오염원을 제거하기 위해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매주 수요일을 전국 일제 집중소독의 날로 지정·운영하여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활동 및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 겨울철에도 감염된 철새에 의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고, 최근 일본 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첫 검출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철새 도래지를 중심으로 야생조류 예찰·검사 확대, 조기 예찰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1~8월 해외 야생조류에서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14.7% 증가(2,933건 → 3,364) 했으며, 9월 말~10월 국내로 이동하는 극동지역(사할린, 연해주) 야생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했다. 또한, 매주 수요일을 전국 일제 집중소독의 날로 운영하여 가금농장, 축산관련시설, 축산시설 출입차량, 거점소독시설 등에 근무하는 축산종사자가 매일 농장과 시설, 차량 내·외부를 소독하고, 매주 수요일엔 자가점검표를 활용해 미흡사항을 신속히 보완하고 오염원 제거를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집중 소독과 교육·홍보 캠페인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발생우려가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