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식품정책힉회 (회장: 김태연 단국대 교수)가 지난 18일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 리조트에서 학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하여 학회의 전임회장들과 학계 원로들을 모시고, 우리 농정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소중한 자리를 마련했다. 김창길 대통령 소속 농어업 · 농어촌특별위원회 농어촌 분과위원장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장)의 좌장으로 ‘ 농산업과 농촌경제 발전을 위한 바람직한 농정 방향 ’ 이라는 주제로 열린 정책 콘서트에서 전직 학회장들은 “ 농업소득이 줄어드는 우려와 대책, 농업 · 농촌 정책의 한계와 통합 운영 방향, 공동체가 살아 있는 정책방향 , 다원적 기능의 에코 시스템 확대 체계 구축 및 직불제 확대 방향, 농업인, 전문가가 함께 소통 공유하는 가치 중심의 농정 등 다양한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위한 정책 개혁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정책 콘서트에 전직 농식품 정책학회 회장 중 장원석 전 단국대 교수, 유진채 전 충북대 교수, 정명채 농촌사회복지연구원 이사장, 양병우 전북대 교수, 고성보 제주대 교수, 서상택 충북대 교수 등 6명이 참석했다. 주요 토론내용을 요약 정리한다. 장원석 교수는 “ 농업소득이 수십 년간 정체되어 있다. 작년엔 1천 만
2023 한국유기농업학회 하계 학술대회가 오는 8월 25일 전북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에서 ‘ 유기농업의 지속가능성과 미래 전망’이 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 세부계획: 2023년 한국유기농업학회 하계 학술대회 붙임 파일 참조> 이번 유기농업학회 하계 학술대회에서 초청연사 기조 연사로 '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저탄소 농업 추진과제' 주제로 김창길 서울대 특임교수 (유기농업과 경축 순환농업)와 김호 단국대 환경자원경제학과 교수 ( 행동경제학 관점의 유기농업 발전 전략에 관한 시론 ) 가 강연할 예정이다. 황재현 동국대 교수 좌장으로 종합토론에 김태연 교수( 단국대), 박치형 사무관 (농림축산식품부), 전량배 부회장(한국친환경농업협회), 윤주이 교수( 단국대) 등 4 명의 토론자가 참여한다. 한편 이어 지는세션 1 사회과학분야와 세션 2 자연과학분야의 토론회가 있을 예정이다. 세션 1: 사회과학 분야 □ 좌장 : 양성범 교수(단국대학교) ○ 발표 1: 유병덕 소장(이시도르연구소) 생산 구조의 농업 생태학적 전환을 위하여 ○ 발표 2: 김기흥 원장(아시아농업농촌연구원) 농업 활성화를 위한 전제 조건 ○ 발표 3: 홍성준 연구관(국립농업과학원) 가치 확산을
친환경적인 농장운영으로 자타공인 존경받던 모범농가였던 양돈농가가 지난 6월부터 축산 냄새 관련, 반복된 민원접수와 지자체 현장 점검, 사육두수 감축 지시 등을 받으며 극심한 스트레스와 심적 부담감을 이기지 못해 자살해 파문이 일고 있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16일(수) 세종시 소재 환경부 정부청사 앞에서 최근 지속된 민원과 행정규제로 극단적 선택을 한 보성 한돈농가의 추모제 및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전국의 한돈농가가 애도와 추모의 뜻을 전할 수 있도록 8월 18일(금)까지 분향소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21일 전남 보성에서 한 한돈농가가 수개월에 걸친 악의적인 환경민원과 이에 따른 지속적인 행정규제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공식 추모위원회를 구성해 전국적인 추모활동을 진행했다. 해당 농장주는 전남 보성에서 양돈장을 운영해온 농가로, 대한한돈협회 보성지부장, 전남도협의회 감사를 역임하는 등 지역 한돈산업 발전에 노력해왔을 뿐만 아니라 2018년 웅치면 면민의 상 수상,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2019년 전남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무항생제 축산농장 인증,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 깨끗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2022년 UNCCD가 제15차 당사국총회 (COP15)에서 발간한 ‘Drought in Numbers 2022’의 한글 번역본인 ‘숫자로 본 가뭄 2022’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행물은 대륙별 가뭄 현황, 가뭄이 인류와 자연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선제적인 가뭄 대응의 필요성, 그리고 가뭄 대응을 위한 산림 복원의 주요 성공 사례를 요약하여 제시하고 있다. 이 간행물에서 가뭄은 전체 자연재해의 15%에 불과하지만, 가뭄 관련 사망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총사망자 수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0년 이후, 가뭄의 빈도와 기간은 20년간 29% 증가했고, 이미 23억명이 가뭄의 영향권에 놓여 있다고 보고했다. 또한 향후 기후변화로 129개국은 수십 년 내에 가뭄에 더 노출될 것이며, 지구 평균온도가 2100년까지 3℃ 상승하면, 가뭄으로 인한 손실은 현재보다 5배 더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토지 복원이 최선의 가뭄 대응 방법 중 하나이며, 이러한 노력은 토양의 물 침투 및 보수력을 높여주어 농업 생산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와 같은 지속 가능한 토지와 물 관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최대 1조 4천억 U
반려견은 290,958마리가 신규 등록되어 총 3,025,859마리 (2021년 대비 9.4% 증가)가 등록됐으며, 등록된 반려견의 88% 이상이 무선식별장치로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2022년 반려동물 보호 및 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파악된 2022년 말 기준 전국(17개 시․도, 228개 시․군․구)의 동물 등록, 유실 ‧ 유기 동물 구조 및 보호, 반려동물 영업 현황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했다. 실태조사 결과, 반려견은 290,958마리가 신규 등록되어 총 3,025,859마리(2021년 대비 9.4% 증가)가 등록됐으며, 주요 등록 형태로 무선식별 장치를 체내에 삽입하는 내장형이 1,506,650마리(49.8%), 외장형이 1,160,305마리(38.3%)를 차지함에 따라 등록된 반려견의 88% 이상이 무선식별 장치로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동물의 구조 및 보호조치 등을 담당하는 동물보호센터는 시설기준 총 239개소가 운영 중이며 시․군․구가 직접 설치하여 운영하는 곳(직영)이 68개소, 지자체에서 동물병원 등 민간 기관을 지정하여 업무를
전라남도는 2026년까지 유기농업 확산과 생태환경이 살아 숨 쉬는 유기농 생태마을 100개소 육성을 목표로 올 하반기 유기농생태마을 신규 모집한다고 밝혔다. 유기농생태마을은 벼 · 과수 등 일정 규모 이상의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마을이다. 친환경농업을 적극 실천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생태환경이 잘 보전되고 있는 환경친화적 마을이다. 신청 요건은 벼 농가의 경우 10호 이상 농가가 참여하는 친환경농업 실천 마을 중 친환경 인증 면적 10ha 이상, 유기농 인증면적이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의 30% 이상이다. 과수 및 채소 농가는 5호 이상의 농가가 참여하는 친환경농업 실천 마을 중 친환경인증 면적 1ha 이상, 유기농 인증면적이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의 30% 이상으로 구성원의 친환경 농업실천 의지가 강한 마을이다. 신규 지정 신청을 바라는 마을은 8월 21일까지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시군에서 검토·보완 등을 통해 도에 추천하게 된다. 전남도는 추천된 마을에 대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전문가 현장 및 발표평가를 거쳐 9월 중 유기농생태마을로 지정할 계획이다. 유기농생태마을로 지정되면 ‘2024년 유기농생태마을 육성사업’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2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대폭 확대하고 관리 · 이용을 보다 체계화하기 위한 제3차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관리기본계획(’23∼’27)을 발표했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산림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핵심공간으로 현재 17만ha가 지정되어 있으나, 기후변화에 따른 희귀 · 특산 · 유용식물의 유지 · 보전을 위해서는 이를 확대 지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캐나다에서 열린 생물다양성협약 제15차 당사국총회에서는 육상· 해양 면적의 최소 30%를 보호지역으로 지정·관리하자는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가 채택된 바 있다. 생물다양성협약은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및 유전자원의 이용을 통해 얻어지는 이익의 공평한 분배를 목적으로 채택된 협약(93년 발효, 우리나라는 94년 가입)이다. 우선, 산림청은 2027년까지 국유림 지정과 더불어 공익임지를 사들여 5만ha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고산침엽수 쇠퇴 등 외부 환경변화에 따른 산림생태계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유용식물을 활용한 산림 바이오 소재, 생명자원 개발 등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고,
탄소중립 시대, 축산업의 가축분뇨는 무엇인가. 농경지의 지속적인 감소로 인하여 가축분뇨 퇴 · 비의 토양 이용 다각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21세기 탄소중립 시대에 있어서 가축분뇨는 ‘ 신산업 소재’ 로 정부의 정책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2일 이달곤 국회의원 (국민의힘, 농해수위)과 김형동 국회의원 (국민의힘, 한노위)이 주최하고, 대한한돈협회 ·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 한돈 자조금 축산관련단체협의회가 주관한 ‘탄소중립을 위한 가축분뇨 처리· 이용 다각화’ 국회 토론회에서 이같은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국회 토론회에서 이명규 상지대학교 교수는 ‘ 탄소중립 시대에 따른 가축분뇨 관리방안 ’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탄소중립 시대, 축산업의 탄소중립 대책으로 대규모 농가 및 위탁시설의 정화처리 확대, 퇴비의 비농업계 이용(바이오 차, 고체연료 등) 확대, 에너지화 확대, 위탁처리 시설 처리 이용 확대 (증개축 등) 등 저탄소 자원 순환형 사회 구축이 핵심이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특히 정부의 정책 지원 방향과 관련, 정화처리 기술, 퇴비화 기술, 액비화 기술, 바이오가스 기술, 기타 기술 등 가축분뇨의 친환경적 다각화 이용 기반 기술을 위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원장 김연수)은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의 서식지(광릉숲) 내 복원연구를 진행하던 인공증식 개체와 야생서식 개체의 번식장면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연구진은 장수하늘소 행동권을 연구하기 위해 인공증식한 장수하늘소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하여 방사했다. 방사한 장수하늘소 암컷의 위치를 추적하던 중, 자연 서식 중인 야생 수컷이 방사한 암컷을 찾아와 짝짓기를 시도했고, 암컷이 기주식물인 서어나무에 산란하는 모습을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국립수목원과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의 복원을 위한 협업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 중이다. 그 일환으로 이들의 생태적 특성 파악하고자 2021년부터 현재까지 3년째 인공증식한 장수하늘소에게 위치추적기를 부착하여 광릉숲 내 행동권을 연구하고 있다. 연구에 사용한 인공증식 개체들은 광릉숲에서 확보된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개체군의 자손들이며 올해는 총 20개체를 방사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연구진은 야외 행동권 연구 외에도 플라이트밀*을 활용한 비행 능력 실험, 월동 및 휴면각성 실험 등 장수하늘소의 자세한 생태를 밝히기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기울이고 있다. 신현탁 산림
온실가스 분해 능력이 뛰어난 미생물이 발견돼 주목을 받고 있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한국과학기술원 조병관 교수 및 군산대 이효정 교수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분해해 알코올로 전환하는 자생 아세토젠 미생물을 최근 발견하고, 미생물을 이용한 온실가스 감축 기술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자생 아세토젠은 산소가 없는 조건 (혐기조건)에서 생존하는 미생물로, 이산화탄소나 일산화탄소와 같은 씨1(C1) 가스를 아세트산(신맛이 나는 무색의 액체로 빙초산이라고도 부름)으로 전환한다. 이 미생물의 학명은 스포로무사 스패로이데스(Sporomusa sphaeroides)이며, 국내 동물 분변에서 분리해 찾아냈다. 연구진의 실험 결과, 이 미생물은 미국 민간기업 란자테크에서 활용 중인 클로스트리디움 오토에타노게눔(Clostridium autoethanogenum) 보다 이산화탄소 분해 능력이 약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미생물은 이산화탄소 분해 과정에서 알코올을 생산하는데, 향후 온실가스 감축·전환 기술에 활용한다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철강 및 화학물질 제조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생물
국민과 함께하는 도시농업의 다원적 가치확산을 위해 참여자 3백만 명, 도시농업공동체 1,000개소가 육성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의 「제3차(2023~2027) 도시농업 육성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앞으로 5년간 이번 목표 달성을 위해 ① 탄소중립과 생태환경 보전, ② 스마트한 도시농업, ③ 일상생활 속 도시농업 확산, ④상생과 협력 확대를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도심에서 탄소중립 실천과 생태환경 보전을 위해 생활권, 건축물 내 공간을 활용하여 수요자 맞춤형 텃밭 조성과 생태교육을 운영하고 텃밭 부산물, 커피 찌꺼기 퇴비화 등 자원순환 재배기술을 지자체·민간에 확산할 수 있도록 실용화한다. 최근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을 반영, 개인의 취향에 맞는 식물 추천부터 구매까지 도시농업 관련 일련의 정보를 제공해 주는 누리집(modunong.or.kr)을 운영하고, 사물인터넷 등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학습 교구·콘텐츠를 미래세대 중심으로 보급하여 농업의 인식 변화를 유도한다. 또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다양한 연령층이 도시농업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직장 내 모임, 아파트 주민, 어르신들 대상으로 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