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는 구체적인 실천이 성과로 이어지는 축평원의 도약기가 될 것입니다. 끊임없는 혁신과 축산유통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우리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축산물품질평가원(이하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1월18일 축평원 경기지원에서 가진 농·축산분야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중점 추진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 꿀 등급제 본 사업·저탄소 축산물 인증 등 축산유통 분야 혁신 박 원장은 그간의 대표적인 성과로 “△꿀 등급제 본 사업 시행 △저탄소 축산물 인증 사업 시범운영 △온라인 거래 플랫폼 확대 △스마트축산 사업 △한우 수출 지원 등을 꼽는다”며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품질평가 분야에서는 꿀 등급제가 본격 시행되어 소비자에게 더욱 투명하고 안전한 소비 환경을 제공하고, 저탄소 축산물 인증사업을 시범 운영해 축산물 가치소비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게 됐다는 것이다. 특히, 유통분야에서는 축산물원패스 등 축산유통 데이터 연계·활용 서비스를 확대했다는 것이다. 온라인 경매 도매시장을 확대하는 등 축산유통 효율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했다. 아울러, 스마트축산 패키지 보급과 해외 현지 실증지원 등 스마트축산
전북 완주 화산면에 위치한 ‘화산골 농장’. 이곳은 황호년 대표의 20여년 간의 축산 인생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농장이다. 5개 농장 800두 규모의 한우를 생산하고 있는 이 농장이 지금의 효율적인 운영 모습을 갖출 수 있었던 것은 새로운 사양관리 기술을 농장에 접목하기 위해 황 대표의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덕분이다. ■ ‘원피딩500’ 시범농장 방문하여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 2000년대 초반부터 5개의 화산골 농장을 운영하기 시작한 황호년 대표는 시간이 갈수록 혼자 여러 농장을 운영하는 데 힘이 부치기 시작했다. 농장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느낀 황 대표는 인근에 전구간 올인원 사료 '원피딩500'을 통해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서원농장'을 찾았다. 처음에는 사료교체 없이 소를 잘 키울 수 있다는 말을 반신반의했다. 원피딩500에 관한 설명을 듣고, 사료를 섭취하고 있는 소도 확인했지만 신중히 선택해야겠다는 생각에 1여년 동안 서원농장의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았다. 실증데이터들을 세세히 살펴본 황호년 대표는 5개 농장의 사료를 모두 원피딩500으로 교체해도 괜찮겠다는 판단을 내렸다. 황호년 대표는 원피딩500 도입 이후 사료를 관리하는 것이 가장 편해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7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으로 전남 장성군 소재 ‘농업회사법인 북하특품사업단(주)(이하 북하특품사업단) 정병준 대표’를 선정했다. 정 대표는 모친이 전남 장성군 북하면에 ’90년 설립한 북하특품사업단을 ’08년 이어받아, 지역 농산물을 활용하여 과감한 투자와 기술 개발로 우수한 제품을 만들어 판매·수출을 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심사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북하특품사업단은 자가 생산 및 7개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콩, 고추, 깻잎, 삼채 등의 지역 농산물을 연 약 120톤(’21)을 안정적으로 조달(1차)하고 된장, 간장, 고추장, 장아찌 등 40여 종의 전통식품을 제조·가공(2차)하여, 국내·외에 판매(3차)하는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이다. 사업추진 과정에서 유통비용, 판로 부분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공장을 확장(부지 500㎡ → 5,577)하는 등 과감한 투자로 당면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고, 포장 다변화, 디자인, 마케팅 등 전문 분야 직원 특별 채용, 국제 박람회 참가(20여 회) 등 소비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지역농가와 15년 이상 계약재배를 하여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하고, 경쟁력 향상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A-벤처스 제31호 업체로 농업회사법인 심바이오틱 주식회사(대표 김보영, 이하 심바이오틱)를 선정했다. 지난해 창업한 심바이오틱은 인공지능(AI) 농업용 로봇을 개발 · 생산하고, 로봇이 작업을 수행하는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김보영 대표는 기업을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편견을 극복하는 것이 자금 마련과 판로 확대만큼이나 힘들었다고 한다. 창업 초기 첨단기술의 농기계를 청년 엔지니어 두 명이 만든다는 사실에 대해 의심의 눈길이 많았으며, 단기간에 투자금을 회수해야 하는 투자사들은 연구개발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제품이라는 이유로 외면했다. 그러나 창업 전부터 10여 년간 연구개발에 전념하며 다수의 특허를 출원했고, 올해 10월부터 상품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주변의 우려를 극복하고 있다. 심바이오틱은 노령화를 넘어 인구 소멸 단계에 접어든 농촌에 활력과 부가가치를 가져다줄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농업용 운반차’는 부정형 경사도 지형에서도 균형을 유지해주는 회전식 서스펜션 시스템(특허 출원)을 탑재하여 고랑이 있는 밭이나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신자연주의 밥상’ 운동을 주창한 사람이 있다. 주인공은 박중곤 바른건강연구소 소장(61)이다. 그는 최근 펴낸 저서 ‘종말의 밥상’(소담출판사)에서 혼돈으로 가득한 현대인의 밥상을 통렬하게 비판했다. 고장 난 밥상이 코로나 바이러스 등과 연계해 세계를 침몰시키고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따라서 ‘생명의 밥상’을 차리는 일이 시급한데, 이와 관련한 좋은 방안이 신자연주의 밥상 운동이라는 것이다. 그는 경제단체와 소비자단체 등을 중심으로 이 건강식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다음은 박 소장과의 일문일답. ▶ 신자연주의란 무엇인가. - 신(新)자연주의(Neo-Naturalism)는 고전적 자연주의에서 파생한 새로운 사조(思潮)다. 이는 자연과 유리된 채 도시의 공해 속에 살아가야 하는 현대인들을 위한 것이다. 루소가 ‘자연으로 돌아가라’고 했지만 대부분의 현대인은 먹고 사는 문제로 도시를 떠날 수 없다. 그들은 자연의 부재로 인한 불편과 아픔을 감내하며 살아야 한다. 도시에 살면서 의식주 생활 영역에 최대한 자연의 요소를 끌어들여 조화스런 삶을 영위하는 것이 신자연주의가 지향하는 바이다. 신자연주의는 도시인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