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여행수요가 늘어감에 따라 전국에 있는 87곳의 국가 산림문화자산을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국가 산림문화자산 안내서』를 발간했다. 국가 산림문화자산은 2014년부터 숲, 나무, 자연물 등 산림 문화적으로 가치가 높은 대상을 발굴하여 지정·관리하고 있으며, 올해 새로 지정한 7개소를 포함하여 모두 87개소가 지정됐다. 대표적인 산림문화자산으로는 애국가 2절에 나오는 서울 남산 소나무림(2021년 지정), 한반도의 대숲이라고 불리며 단일 수목을 활용한 전국 최대 숲 축제장으로 유명한 담양 죽녹원 대나무 숲(2018년 지정)이 있으며, 올해 새롭게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양평 매월리 황거 금광굴, 음성 연리근 느티나무, 보은 금굴리 소나무 마을숲 등 전국 산림문화자산에 대한 특징과 방문 방법, 주변 관광지 등이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산림청에서는 2020년 당시 60개소로 지정된 국가 산림문화자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안내서를 제작·배포해 국가 산림문화자산을 국민이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소개한 바 있으며, 이번에 추가로 지정된 곳을 더해 87개소에 대한 국가 산림문화자산 안내서 증보판을 발간하게 됐다. 국가
산림청은 2021년 국민의 산림휴양․복지활동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2022년 산림휴양․복지활동 조사’ 결과를 12월 30일 발표했다. 산림휴양․복지활동 조사는 2021년 한 해 동안 산림 또는 산림 안에 설치된 시설에서 행해지는 활동을 대상으로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1만 명에 대하여 방문 면접 형태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민의 산림휴양․복지활동 실태 및 이용목적과 산림복지서비스의 수급 현황을 확인해 산림복지정책 수립과 학술연구의 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조사 결과, 2021년 산림휴양⁃복지활동의 경험률은 75.8%로 전년(79.2%)보다 감소하였고, 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등의 영향이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휴양․복지활동의 목적으로는, 일상 활동에서는 건강증진이, 당일형 또는 숙박형 활동에서는 휴양 및 휴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산림휴양․복지 시설에 대한 경험률은 숲길이 가장 높았으나 인지도와 향후 이용 의향은 자연휴양림이 가장 높았다. 산림휴양․복지 프로그램 경험률은 숲길체험프로그램이 가장 높았고, 인지도와 향후 이용 의향은 산림치유프로그램이 가장 높았다. 더불어 산림휴양⁃복지활동 경험
농촌진흥청은 소방관과 장애아동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콩을 활용한 ‘콩과 함께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스트레스 지수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지난 9월, 경기도 용인시 소호마실 현장 실증농장에서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직업군인 소방관과 장애아동 보육교사 각 24명을 대상으로 3주간 주 1회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치유프로그램은 콩 수확하기, 천연 농약 만들기, 콩 주머니 만들기, 콩 아이스크림 맛보기 등 콩을 활용한 체험 위주로 구성했다. 치유프로그램 효과는 체험 전·후 참여자의 스트레스와 회복탄력성을 기준으로 측정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의 스트레스는 프로그램 전 3.13에서 체험 후 2.76으로 감소했으며, 회복탄력성(7점 기준)은 5.29에서 5.50으로 유의미한 향상을 보였다. 회복탄력성이 증가했다는 것은 부정적인 상황을 극복하고 안정된 심리적 상태를 되찾을 수 있는 능력이 개선됨을 말한다. 특히 치유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소감문에 ‘감사’(68회), ‘힐링’(59회) 등 긍정적인 단어를 많이 사용해 치유프로그램 참가 후 심리적 안정감을 느꼈음을 직접적으로 표시했다. 치유프로그램에 참여한 용인시 어린이집 장애아동 보육
우리 농업의 역사와 미래를 한 눈에 보는 국립농업박물관이 개관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인로 154번지(예전 농촌진흥청 부지 일부) 일원에 농업 유물을 전시하고, 체험·교육을 제공하는 국립농업박물관(관장 황수철)이 개관식을 갖고 국민들에게 문을 연다고 밝혔다. 개관식에는 정황근 농식품부장관과 국회 지역구 의원, 염태영 경기도 부지사,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최불암(제로캠프 이사장) 씨와 농업계 단체장, 닐 미쿨스키 주한미국대사관 선임농무관, 윤열수 한국박물관협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농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그려 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의 탄생을 축하했다. 국립농업박물관이 세워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일원은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이 농업을 장려하기 위해 축조한 축만제가 있는 곳으로, 2014년 전주 혁신도시로 이전하기 전까지 농촌진흥청이 있었던 한국 농업의 역사가 깃든 곳이다. 축만제(서호)는 천년만년 만석을 생산을 축원한다는 뜻으로 1799년(정조23년) 축조한 인공호수를 말한다. 국립농업박물관은 앞으로 농업문화유산을 전승·보존하기 위해 농업 관련 유물을 지속적으로 수집·관리하고, 농업의 역사와 잠재력을 국민이 쉽게 이해할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관광사업체 310개소의 시설 및 서비스 품질 등을 평가하여 등급을 결정했다. 농식품부는 소비자에게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여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자의 자발적인 서비스 품질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2013년부터 농촌관광사업 등급결정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등급결정을 신청한 농촌체험휴양마을 288개소와 관광농원 5개소, 농촌민박 17개소를 대상으로 체험, 음식, 숙박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 (3인 1조)이 현지를 직접 방문하여 심사한 후 「등급결정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등급(1∼3등급)을 결정했다. 코로나19 이후 안전한 관광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진 점을 반영하여 안전·위생평가를 강화하는 등 등급 평가체계를 개편(2022년 4월)했고, 개편된 등급평가 절차에 따라 심사를 완료했다. 심사결과 체험 124개소, 음식 47개소, 숙박 88개소가 1등급을 받았으며, 이중 농촌체험휴양마을 23개소가 3개 부문(체험·음식·숙박) 모두 1등급을 받아 ‘으뜸촌’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으뜸촌’은 지역별 여건에 맞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지역특산물 등을 활용한 밥상, 깔끔한 숙박시설까지 준비되어 농촌방문객들에게 높은
충남 서천 한산모시 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 농식품부는 지난 5월 시․군으로부터 유산 후보지를 신청받아 농업유산자문위원회의 검토 및 자문회의, 현장조사 등을 통해 지정요건에 적합한지 여부를 엄격히 평가하여 「서천 한산모시 전통농업」을 제18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최종 지정했다고 밝혔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현재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 ․ 사회 ․ 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무형의 농업자원 중에서 보전할 가치가 있는 농업자원을 국가가 지정하는 것으로 2013년부터 지금까지 18개소를 지정했다. 농업유산자문위원회는 농업역사, 전통문화, 경관, 생태환경 등 분야별 전문가 (17명)로 구성되었으며, 지정요건은 ① 역사성과 지속성, ② 생계유지, ③ 고유한 농업기술, ④ 전통 농업문화, ⑤ 특별한 경관, ⑥ 생물다양성, ⑦ 주민참여 등이다. 제18호 국가중요농업유산 「서천 한산모시 전통농업」은 문헌상 고려시대부터 현재까지 전승․발전되어 온 우리의 고유 농업기술로서 100%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모시 재배부터 모시짜기 전 과정을 포함한다. 서천은 수백 년간 산림을 방풍으로 이용하여 모시풀을 재배해 왔으며, 이는 서천에 모시 관련 산업이
농업 · 농촌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긍정여론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농업 · 농촌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온라인 언급량과 주요 키워드를 분석하여 ‘FATI(Farm Trend&Issue)’ 5호를 통해 이같이 내용을 밝혔다. 이번 분석은 최근 4년간(’19~’22) 온라인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 게시된 63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활용하였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와 국내 법률, 학계의 관점을 반영해 농업 · 농촌의 공익적 가치 유형을 ‘식량안보’, ‘환경보전’, ‘농촌 공동체 유지’의 3가지 유형으로 정의해 진행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19년에는 농촌 일자리 창출 등 ‘농촌 공동체 유지’ 관련 언급량이 많았으며, ’20년에는 공익직불제의 도입과 함께 ‘환경보전’의 가치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에는 ‘식량안보’의 언급량이 매년 증가해 ’22년에는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이는 코로나19와 러·우 전쟁 이후 소비자물가 상승, 국제 곡물가격 폭등으로 전 세계 식량 산업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안보 대상으로서의 농업의 가치가 주목받았기 때문으로
산림청은 제5회 산림치유 프로그램 경진대회의 주요 수상작을 담은 우수 프로그램 모음집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제5회 산림치유 프로그램 경진대회는 올해 10월 7일 개최되었으며, 산림치유지도사가 직접 기획한 27개의 프로그램이 접수되어 서류심사와 산림치유 시연 등을 통해 6개의 프로그램이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 등으로 선정되었다. 산림청은 2018년부터 산림치유 프로그램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주요 우수사례를 자료집으로 전파하여 산림치유지도사의 프로그램 개발에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 제공과 산림치유지도사로서 전문성 강화를 유도하고 있다. 모음집에는 프로그램의 기획부터 실행까지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수록된 6개 프로그램의 주제는 ‘도시숲 케어 F.O.R.E.S.T.프로젝트’(최우수상), ‘고진금래(苦盡今來)’(최우수상), ‘숲속 뇌테크 8주 88’(우수상), ‘다시, 꽃피는 인생’(우수상), ‘추억의 숲 놀이터’(장려상), ‘편백 Fall in Jangseong’(장려상) 등이다. 산림청은 수상작 모음집을 각 치유의 숲, 산림치유지도사 양성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산림청 누리집(http://www.forest.go.kr)의 ‘산림치유 자료실’에서도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한국 농업 · 농촌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글로벌 방송사인 히스토리 채널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트래블 다이어리」시리즈를 제작하여 아시아 19개국에 송출한다. 아시아 19개국은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17개국 (브루나이, 캄보디아, 홍콩, 인도네시아, 마카오, 말레이시아, 몰디브, 몽골, 미얀마, 팔라우, 파푸아뉴기니, 태평양 섬, 필리핀, 싱가폴, 대만, 태국, 베트남) 이다. 이번 특집 다큐멘터리에는 아시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의 가수 권은비가 출연해 한국 농촌 관광의 매력을 알리고 농업 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전달한다. 1편 ‘농촌관광’에서는 우리나라 대표 농촌 지역으로 ‘경상북도 군위군’을 소개하며, 오색 단풍이 물든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통해 한국 농촌의 휴식과 치유로서의 가치를 전달한다. 네티즌이 가장 방문하고 싶어 하는 간이역 중 하나인 ‘화본역’과 군위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화산산성 전망대를 방문하고,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만든 달달한 고랭지 배추전과 가을 향이 가득한 오색 나물비빔밥을 시식한 후, 군위남천고택에서 향긋한 꽃차 체험을 해본다. 군위 특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