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여행수요가 늘어감에 따라 전국에 있는 87곳의 국가 산림문화자산을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국가 산림문화자산 안내서』를 발간했다. 국가 산림문화자산은 2014년부터 숲, 나무, 자연물 등 산림 문화적으로 가치가 높은 대상을 발굴하여 지정·관리하고 있으며, 올해 새로 지정한 7개소를 포함하여 모두 87개소가 지정됐다. 대표적인 산림문화자산으로는 애국가 2절에 나오는 서울 남산 소나무림(2021년 지정), 한반도의 대숲이라고 불리며 단일 수목을 활용한 전국 최대 숲 축제장으로 유명한 담양 죽녹원 대나무 숲(2018년 지정)이 있으며, 올해 새롭게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양평 매월리 황거 금광굴, 음성 연리근 느티나무, 보은 금굴리 소나무 마을숲 등 전국 산림문화자산에 대한 특징과 방문 방법, 주변 관광지 등이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산림청에서는 2020년 당시 60개소로 지정된 국가 산림문화자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안내서를 제작·배포해 국가 산림문화자산을 국민이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소개한 바 있으며, 이번에 추가로 지정된 곳을 더해 87개소에 대한 국가 산림문화자산 안내서 증보판을 발간하게 됐다. 국가…
충남 서천 한산모시 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 농식품부는 지난 5월 시․군으로부터 유산 후보지를 신청받아 농업유산자문위원회의 검토 및 자문회의, 현장조사 등을 통해 지정요건에 적합한지 여부를 엄격히 평가하여 「서천 한산모시 전통농업」을 제18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최종 지정했다고 밝혔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현재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 ․ 사회 ․ 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무형의 농업자원 중에서 보전할 가치가 있는 농업자원을 국가가 지정하는 것으로 2013년부터 지금까지 18개소를 지정했다. 농업유산자문위원회는 농업역사, 전통문화, 경관, 생태환경 등 분야별 전문가 (17명)로 구성되었으며, 지정요건은 ① 역사성과 지속성, ② 생계유지, ③ 고유한 농업기술, ④ 전통 농업문화, ⑤ 특별한 경관, ⑥ 생물다양성, ⑦ 주민참여 등이다. 제18호 국가중요농업유산 「서천 한산모시 전통농업」은 문헌상 고려시대부터 현재까지 전승․발전되어 온 우리의 고유 농업기술로서 100%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모시 재배부터 모시짜기 전 과정을 포함한다. 서천은 수백 년간 산림을 방풍으로 이용하여 모시풀을 재배해 왔으며, 이는 서천에 모시 관련 산업이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 농업박물관은 28일 서울 중구 농업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여름방학 채소탐구생활” 기획전 개막식을 개최하고 9월 25일까지 전시회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조소행 상호금융대표이사, 박영훈 감사위원장을 비롯한 농협중앙회 임원진들이 참석하여 그간의 준비 경과를 청취하고, 전시내용과 체험활동 프로그램들을 살펴보았다. 전시회의 세부 내용은 ▶<1부> 우리 곁의 채소(문헌 이미지) ▶<2부> 농부가 되어보자(농기구 등 소장품, 속담 퍼즐 맞추기, 씨앗 심기 체험) ▶<3부> 식물학자가 되어보자(실물 표본 관찰, 연계학습) ▶<4부> 예술가가 되어보자(책가도 이미지, 건초 채소가루 체험) ▶<5부> 요리사가 되어보자(작물별 상세 관찰) ▶<6부> 내 친구 채소(영양소 확인) 등 총 6개의 테마로 구성되었으며, 채소로 만든 가공식품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또한, 농업박물관은 관람객들을 위해 전시실 내 포토존을 운영하고, 체험한 채소를 키우는 장면을 온라인에 게시하면 장바구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유아 및 초등학생 대상으로‘제철채소로 그리는 나만
경남 창원시 동읍, 북면, 대산리 일대의 ‘독뫼’ 내 떫은 감 고목(古木)을 활용한 감 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7호로 지정됐다. ‘독뫼’는 평지에 솟아 있는 독립된 구릉성 산지 (평균 3∼6ha)로 유산지역 內 152개 존재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창원 독뫼 감 농업 북부지역(동읍, 북면, 대산면)은 낙동강 연접지역으로 침수 피해가 심해 농업과 생활이 독뫼 등 구릉성 산지 중심으로 행해졌고, 자연스럽게 농업 공간과 주거지가 독뫼 (152개 존재)로 연결되는 마을구조를 형성한다. 독뫼는 배수, 채광이 좋고 가을~봄 저온, 봄~가을 과수의 안개 피해 방지에 유리하여 주민들은 독뫼를 이용해 예부터 감나무를 재배해 왔다. 창원 단감은 전국 단감 생산의 44.1%, 지역 농업생산액의 39.5%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 북부지역 3개면에서 창원 감(1,956ha)의 94.4%(1,847ha)를, 그중 23.8% (465ha)가 독뫼에서 재배하고 있다는 것이다. 독뫼를 이용한 감 재배는 낙동강 범람원 주변 주민들이 이웃마을 주민과 식량(곡물)과 감의 거래를 가능하게 하여 창원에서 수 백년간 감 농업이 정착, 발전하는 토대가 됐다고 한다.
각 나라별로 실시한 세계중요농업유산의 정보 수집(모니터링)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유엔(UN)대학,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와 함께 10일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모니터링과 평가’를 주제로 온라인 국제 발표회를 열었다.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Globally Important Agricultural Heritage Systems)은 FAO가 전 세계의 전통적 농업 시스템과 경관, 생물다양성, 토지 이용체계를 보전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이다. 2018년부터 유엔대학과 농업유산 보전, 관리 체계 확립을 목표로 국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농촌진흥청은 세계중요농업유산 정보 수집과 평가 안내서(매뉴얼)를 개발했다. 이번 발표회는 국제협력사업으로 개발한 세계중요농업유산 정보 수집 지표와 평가 체계를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사무국과 세계중요농업유산 보유국 관계자들에게 공개하는 자리였다. 이날 ‘세계중요농업유산 모니터링과 평가’를 주제로 △한국, 일본, 중국, 포르투갈이 참여하는 국가별 농업 유산 모니터링 사례 △세계중요농업유산 모니터링 지표와 평가 체계를 발표하고, 평가 안내서를 소개했다. 이어 ‘세계중요농업유산 모니터
농림축산식품부는 2월 7일(월) ‘창원 독뫼 감 농업’을 국가중요농업유산(제17호)으로 지정했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형․무형의 농업자원 중에서 보전하여 전승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어 국가가 지정한 농업유산으로 2013년부터 지정(16개소)해 오고 있다. 이번에 새로 지정한 ‘창원 독뫼 감 농업’은 지난해 7월말 시․군의 신청 이후 농업유산자문위원회 자문회의(2회)와 현장조사를 통해 그 가치를 평가하여 최종 결정되었다. ‘창원 독뫼 감 농업’은 낙동강 상습 침수지였던 불리한 자연환경을 극복하고, 지역의 오래된 전통 감 농업을 사회환경의 변화에 맞추어 현재까지 보존·계승·발전시킨 농업유산이다. 창원 북부지역(동읍, 북면, 대산면)은 낙동강 연접지역으로 침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예부터 구릉성 산지인 ‘독뫼’를 이용하여 감나무를 재배하여 왔으며, 이러한 ‘독뫼 감 농업’은 창원에서 수 백년간 감 농업이 정착, 발전하는 토대가 되었다. 창원에는 약 150여개의 독뫼가 독립적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이번에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핵심 지역안에 있는 독뫼 (30개소)에는 100년 이상의 떫
산림청 (청장 최병암)은 서울 남산 소나무림을 비롯하여 역사 · 생태 · 경관성이 뛰어난 10개소를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15일 신규 지정했다. 2014년부터 숲 나무, 자연물 등 산림 문화적으로 가치가 높은 대상을 발굴하여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 ·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 신규 지정 10개소를 포함하여 모두 80개소가 지정됐다. 이번에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곳은 △ 서울 남산 소나무림 △김천 단지봉 낙엽송 보존림 △ 울진 소광리 대왕소나무 △ 나주 금성산 야생차나무 군락지 △ 군산 장자 할매바위 △보성 오봉산 구들장 우마차길 △보성 오봉산 칼바위 마애불상 △봉화 서벽리 항일기념 느티나무 △포항 영일 사방준공비 △임실 방수리 장제무림이다. 산림청에서는 지정된 국가산림문화자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내년부터 접근성, 활용성 등을 고려하여 탐방로 정비,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명소화 사업을 선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 민족의 상징인 서울 남산 소나무림은 일제 강점기 수난과 생육환경악화 등으로 점차 제 모습을 잃어가고 있어 앞으로 학계, 관계 전문가, 시민단체 및 서울시와 함께 보전방안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복원과 관리를 통해 늠름했던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유엔(UN) 대학과 함께 ‘뉴노멀시대의 농업 유산 보전과 가치 확산’을 주제로 5일 온라인 국제 학술 토론회를 열었다. 농촌진흥청은 세계 농업 유산 총괄 연구기관인 UN 대학과 2018년부터 농업 유산 보전‧관리체계 확립을 목표로 국제협력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학술 토론회는 UN 대학과의 협력사업 성과를 확인하고 활용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두 기관 연구자들이 개발한 농업 유산 모니터링 지표와 평가체계, 일본과 한국의 세계농업 유산 보전 활동 사례를 공유했다. ‘뉴노멀시대 세계농업 유산(GIAHS) 보전관리’라는 주제로 △FAO 세계농업 유산 보전관리 방향 △GIAHS 모니터링 지표와 활용 방법 등을 발표했다. 이어 ‘농업 유산 보전관리 실행 방안과 현장 사례’를 주제로 △농업 유산 교육과 활성화 방안 △주민참여형 농업 유산 모니터링 및 공동활동 △오사키 GIAHS 보전을 위한 주민 활동 사례 △완도 청산도 구들장 논 공동 경작단 활동 사례 등을 소개됐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농업 유산을 보전하고, 이를 기반으로 활기찬 농촌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교환한다.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농업 유산은 지역 공동체 활성
환경부 소속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송형근)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11월 3일 전북 남원 지리산국립공원 와운 명품마을에서 ‘지리산 천년송 전통혼례식’을 진행했다. 이번 전통혼례식은 국립공원공단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 마련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부부 2쌍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선정된 신혼부부에게는 결혼식 장소뿐만 아니라 전통 혼례복 대여, 전문 사진작가 촬영, 다과, 축하공연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혼례식은 남원시립농악단의 축하공연 후 신랑·신부 2쌍이 지리산 천년송 아래에서 가마를 타고 입장하며 전통 혼례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 국립공원공단은 결혼식 참석자들의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발열확인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예식을 지원할 예정이다. 천년송은 와운 명품마을 뒷산에 있으며, 일명 ‘할머니 나무(할매송)’로 불린다. 20m 떨어진 곳에는 ‘할아버지 나무(한아시송)’도 있다. 천년송의 높이는 약 20m, 가슴 높이의 줄기 둘레는 4.3m에 이른다. 나무 모양이 우산과 비슷해 매우 수려하고, 나이는 500여 살로 추정된다. 천년송 일대에서는 매년 당산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 사회 ․ 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형․무형의 농업자원이다. 이중에서 보전하여 전승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하여 국가가 지정한 농업유산은 2013년부터 지정해 현재까지 15개가 된다. 지난 5월 28일(금) 제 16호로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추가로 지정한 ‘강진 연방죽 생태순환 수로 농업시스템’은 많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진 연방죽 생태순환 수로 농업시스템’은 예전부터 농경지는 넓지만 물이 부족한 강진군 일대의 자연환경을 극복하고자 연방죽 (물 저장 및 공급 등 이치수 기능이 있는 작은 연(蓮) 저수지) 간 상호 물을 교환(순환)하여 이중·삼중으로 활용한 농업인의 지혜가 담긴 농업유산으로, 현재까지도 한들평야(약2,209ha)에 물을 공급하고 있는 보전가치가 매우 큰 농업 수로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에 새로 지정한 국가중요농업유산을 지난해 6월말 시․군의 신청 이후 농업유산자문위원회 자문회의(2회)와 현장조사를 통해 가치를 평가하여 최종 강진 연방죽 생태순환 수로 농업시스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천을 돌과 흙을 이용하여 100여개의 보를 만들고 수로를 통
농촌진흥청은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된 농업유산의 보전과 관리 활동에 지역 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농업유산 보전을 위한 주민참여형 모니터링 및 공동활동 프로그램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농업유산은 지역 환경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되고 발달해온 농업기술을 바탕으로 지리적 특성에 기인한 생물다양성이 보존돼 있고, 독특한 농업 경관을 형성하고 있으며, 전통지식, 문화와 예술, 의식주 자원 등이 결합 된 유·무형의 종합유산을 말한다. 이 책에는 주민참여형 농업유산 모니터링 지표와 보전‧관리를 위한 주민 공동활동 프로그램 등이 수록돼 있다. 모니터링 지표와 공동활동 프로그램은 주민들과 전문가들이 의견을 모아 개발한 것이다. 모니터링 지표는 관리, 보전, 효과 등 3개 분야 40개 항목, 공동 활동은 전통농업기술 보전, 농업경관 보전, 농업문화 보전 등 8개 활동 방법으로 구성돼 있어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한 농업유산 보전‧관리 사업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국가에서 지정‧관리하고 있는 농업유산 15개소의 설명과 지속가능한 농업유산 동적보전 방안 등도 담겨 있다. (농업환경뉴스 =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