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는 지난 9월 5일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가 주최한 제주농업 발전 기관단체 연찬회에서 김호 위원장이 참석해 새 정부 국정과제와 농정 방향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찬회는 23개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가 기후위기, 인구의 고령화, 농업인력 부족, 수급 불균형 등 여러 위기에 직면한 다양한 도전 과제에 대응하고 새로운 농정 변화로 도모하기 위한 협력의 장으로 개최됐다. 김호 위원장은 특강을 통해 ‘희망을 실현하는 농산어촌’이라는 주제로 새 정부의 농정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국민 먹거리를 지키는 국가전략산업으로 농업을 육성하고 균형성장과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농산어촌, 어촌․연안 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산․해양산업 혁신 등 농어업이 단순한 산업이 아닌 식량안보를 넘어 식량주권으로서의 농어업 정책의 대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김호 위원장은 “제주 농업인 단체와 간담회를 통해 농업인 단체의 다양하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농어업․농어촌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제주도 출신 국회의원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문대림 의원, 행정안전위원회 위성곤 의원과 도내 농업단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 (원장 최무열)은 지난 9월 2일(화), 명동 로얄호텔에서 ‘산림탄소상쇄제도 마켓플레이스’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산림부문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으로, 산림탄소 거래를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란 기업, 산주, 지방자치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흡수 활동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탄소흡수량을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이다. 해당 흡수량은 기업·지자체의 이에스지(ESG) 활동 및 지자체의 탄소중립 실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해당 제도는 2013년도부터 운영돼 왔으며, 2025년 기준 총 21만 1,402톤(tCO2)의 탄소흡수량이 인증되었고, 이 중 2만 9,125톤(tCO2)이 실제 판매 또는 활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산림탄소상쇄제도 마켓플레이스’의 주요 기능으로는 산주가 직접 탄소 프로젝트를 등록하고, 기업 · 지자체 등 구매자는 등록된 프로젝트의 탄소흡수량을 자율적으로 구매 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등록-판매-구매 전 과정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1톤(tCO2) 단위로 탄소흡수량의 전주기 관리가 이루어지게 된다. 이를 통해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지난달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 2025 세계기후환경포럼 ’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식량 안보 강화’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세계기후환경포럼은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환기하고, 기후 · 에너지 · 물 · 식량 등 인류 공동의 현안을 다루는 자리다. 이번 포럼에는 홍문표 사장을 비롯해 환경부 안세창 기후탄소정책관, 고려대학교 이우균 교수, 한국정밀농업연구소 남재작 소장 등 관·학·연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잦아지는 기후재난에 어떻게 대응하고 식량 안보를 지켜낼지를 함께 모색했다. 이날 기조강연자로 나선 홍사장은 aT 취임 후 공공기관 최초로 기후변화대응 조직을 신설하며, 기후위기가 환경문제를 넘어 식량 안보까지 위협하는 국가적 과제임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강연은 기후위기로 직면한 현실을 짚으며, 주요 사례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그는 특히 산불을 기후재난의 대표사례로 꼽고, 그 대응책으로 ▲ 헬기 운용의 효율성 개선 ▲ 사유림 임도 설치 법제화 ▲ 간이 담수지 설치 사업 추진 등을 제안했다. 이어 식량 안보 강화를 위한 해결방안도 제시했다. 전북 남원과 강원 정선의 준고랭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최무열)은 지난 9월 4일(목),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 산청군의 산불피해지 복구를 위한 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한국임업진흥원 임직원과 한국전문임업인협회, 그리고 비건 레스토랑 ‘고사리 익스프레스’ 직원 등 8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지난 봄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산청군의 피해지는 아직까지 복구의 손길이 닿지 못한 채 방치된 상황이었다. 특히, 이번 일손돕기 대상지는 임업인의 생계터전이었지만, 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복구 작업조차 시작하지 못한 곳이다. 이번 일손돕기에서는 ▲산불로 인해 녹은 배관(관수시설) 잔해물 제거 ▲하층식생 정리 ▲산림 복원 준비작업 등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작업 중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민·관 합동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안전관리자를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 강화에도 힘썼다. 특히, 이번 봉사에는 산림의 가치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비건 레스토랑 ‘고사리 익스프레스’ 직원들도 함께 참여해, 산불 피해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이들은 향후 임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하여 추후 산불피해 지역에 기부하는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여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9월 8일(월)부터 12일(금)까지 서울에서 국제식물보호협약 (이하 IPPC)이 제․개정하는 식물검역 국제기준(안) 논의를 위한 「아시아태평양지역 워크숍」(이하 워크숍)을 개최한다. FAO/IPPC는 국제연합(UN) 산하 식량 관련 국제기구로 식물병해충 방지를 위한 농산물 교역 관련 식물검역 국제기준을 제정 (매년 4~5개)하고 회원국(185개국)의 이행 지원한다. 검역본부는 2006년부터 식물검역 분야 국제협력의 일환으로 워크숍을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식물검역 국제기준의 논의 과정에서 아시아 개도국의 참여를 지원하고 우리나라의 국가적 영향력과 입지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호주, 뉴질랜드, 중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18개국의 식물검역 전문가 35명이 참석하여, 바나나의 병해충별 식물위생조치가 포함된 “바나나 생과실의 국제적 이동”, 식물의 생육 중 병해충 검사방법을 규정하는 “재배지 검사” 및 “과실파리 무발생지역 설정” 등의 국제기준(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기준에 대한 이해도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과 아태지역의 전자식물검역증명서(ePhyto
한국농수산대학교 (총장 이주명, 이하 한농대)는 9월 4(목) 11시, 한농대 본관에서 한국청과 주식회사(대표 박상헌)의 한농대 발전기금 1억원 기탁식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탁 행사는 한농대 이주명 총장과 한국청과(주) 박상헌 대표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청과(주) 박상헌 대표는 지난해 12월 9일 한농대에 1억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한 데 이어, 올해도 1억원을 기탁하여 총 2억원의 발전기금을 한농대에 기탁했다. 한농대는 한국청과(주) 기부금을 ‘ 한국청과 장학기금“으로 조성하고, 그 이자 수익을 활용하여 한농대의 우수 청년농어업 인재에 대한 장학금 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농산물 유통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청과 (주)는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청과물 도매법인으로서 농촌 상생 협력 기금 출연, 위탁가정 명절선물 후원, 재난 피해 복구 지원, 한농대 장학기금 지원 등 최근 3년간 총 23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을 위한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특히 지난 4월에는 경북 지역 산불 피해 복구와 조속한 영농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고추묘 27만여 주와 전동 분무기, 트랙터 등 3억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에 힘쓰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8월 29일, 꿀 등급제도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높이고 등급 꿀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꿀 등급제 체험 및 교육을 위한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6개 소비자단체 임원진, △농심 △오뚜기 △올가홀푸드 △동서 △마켓컬리 등 유통·식품업계 관계자, 체험단 등 총 24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청년 양봉농가의 꿀 생산 및 채밀 과정 체험 △꿀 등급판정 참여업체 시설 견학 △규격 검사기관 분석실 견학 △안성 팜랜드 꿀벌 전시관 방문 등 꿀 관련 다양한 과정과 시설을 체험했다. 특히, 등급 꿀로 만든 아이스크림과 꿀 꽈배기 시식 등 꿀을 실제로 경험하는 활동을 통해 꿀 등급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실제로 교육에 참여한 관계자는 “ 생생한 현장 견학으로 등급 꿀이 소비자에게 오기까지 얼마나 철저한 관리를 거치는지 알게 되어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의 다양한 후기는 체험단 블로그 및 인스타그램과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참여하지 않은 국민도 꿀 등급제를 간접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는 지난 8월 27일부터 꿀 등급제와 벌의 가치를 미래 세대와 공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윤동진, 이하 농정원)은 8월 21일(목) 14시, 농정원 본사(세종시 반곡동 소재)에서 귀농귀촌 통합플랫폼 ‘그린대로’의 활성화를 위한 ‘우리가 그린대로 제3기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귀농귀촌 통합플랫폼 ‘그린대로’의 인지도 제고와 서비스 홍보 강화를 위해 마련되었으며, 특히 MZ세대의 참여와 누리소통망(SNS) 중심 홍보를 통해 국민과의 소통 확대를 목표로 한다. 7월 한 달간 전국에서 서포터즈를 모집하여, 총 24명 가운데 5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28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카드뉴스, 블로그 등 다양한 홍보자료를 제작해 ‘그린대로’ 통합플랫폼의 가치와 정보를 대중에 알릴 계획이다. 발대식 행사는 서포터즈 활동을 위한 ①위촉장 수여, ②서포터즈 활동선서, ③실무 교육 등이 차례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선정된 서포터즈들의 활동의지와 책임감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었다. 윤동진 농정원장은 “ 이번 서포터즈 활동이 귀농귀촌을 꿈꾸는 청년 및 도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농촌과 도시의 연결고리 강화를 통해 인구 유입 확대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다”고 전했다. (농업
김호 신임 대통령 직속 농어업 · 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8일 취임했다. 김호 위원장은 단국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로 한국농식품정책학회와 한국유기농업학회의 회장과 경실련 집행위원장 및 농업개혁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농어업 · 농어촌 · 농어민 현안을 위해 헌신한 인물이다. 특히 국내 농업 관련 학자 중 드물게 농촌 현장에서 농민들과 함께 ‘동고 동락’ 하면서 실용적 연구에 참여해 성과를 냈다. 그의 이런 열정은 안희정 충남도지사 시절 3농 혁신위원장직을 맡으면서 빛을 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취임식에서도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정책의 출발과 완성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권역별 현장 간담회를 통해 농민과 직접 교류하며 정책 전환과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지금 김 위원장 앞에 놓여 있는 농어업 · 농어촌 · 농어민의 현실은 녹록치 않다. 농어업 · 농어촌의 현실은 녹록치 않아 이상기후에 따른 식량안보 위협, 농가 재해 피해 확대, 농산물 공급 부족 사태와 장바구니 물가 급등, 농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증가, 농촌 소멸 위기 확대, 주민의 삶의 질 저하 등 산적한 현안을 찾지 못하면 향후 이런 위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