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체전선의 영향이 줄어든 가운데,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되어 고온으로 인한 농업인의 안전사고 예방이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3호 태풍 개미가 북상하면서 더위를 몰고 오는 두 개의 고기압이 한반도를 덮어 마치 ‘열돔’처럼 한반도 상층이 더운 열기로 인해 당분간 체감온도 35도 이상의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등 올해 극심한 폭염이 예상된다. 기상청 폭염특보 발효 기준에 따르면 폭염 주의보의 경우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이상인 상태가 2일 예상될 때, 폭염 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예상될 때 이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야외 논밭에서 농작업을 많이 하는 농업인 특성상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취약하므로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농촌지역 논밭과 비닐하우스에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443명, 사망자가 16명 발생하였고, 이 중 80%(13명)는 장마철이 지난 후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는 7월말에서 8월초에 집중됐다. 올해의 경우 지난 7월 23일 하루 종일 포도밭에서 일하던 농업인이 다음날 열사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농작업 후 온열질환으로 인한 첫 사망 사례이다. 농식품부는 농업
전라남도는 벼 생육 초기 논 잡초 제거에 사용된 왕우렁이를 수거하기 위해 7월 한 달을 왕우렁이 일제수거 기간으로 정해 집중 수거한다고 밝혔다. 왕우렁이 일제수거는 제초제 대신 잡초 제거를 완료한 왕우렁이가 하천이나 용·배수로 등으로의 유출 방지를 위한 것이다. 중간 물떼기 시기인 오는 31일까지 집중 수거할 계획이다. 왕우렁이 농법은 대표적 친환경농법이다. 이앙 후 5일 또는 써레질 후 7일 이내에 논 10a당 1.2kg 이내 왕우렁이를 투입하면 제초제를 사용한 논 잡초 방제의 98% 효과가 있다. 또한 노력비와 재료비 감소로 경영비가 일반농가의 10.6% 수준으로 줄어든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 겨울 날씨가 따뜻하고 비가 잦아 해남, 진도 등 일부 시군에서 왕우렁이가 농경지에서 월동해 모내기한 어린 모를 갉아먹는 피해가 발생했다. 전남도는 되풀이되는 왕우렁이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11일 도, 시군, 농업인, 공급업체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왕우렁이 피해 예방 대책 회의를 열어 피해 예방 및 수거 등 대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왕우렁이 농법 실천 농가의 논 고르기, 겨울 논갈이, 우심지구 예방자재 조기 살포 등 효율적 관리의무 이행 방안에 대해
정부가 호우 피해를 입은 채소류에 대해 농작물재해보험 손해평가를 조속히 완료하고, 토양소독 후 바로 재정식(재파종)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tlsthrt한 응급복구로 2차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7월 7일부터 10일까지 호우로 침수된 농경지는 2일 만에 퇴수 조치 완료, 발 빠른 현장점검과 응급 복구를 추진하여 전체 피해 면적 중 90% 이상이 복구가 완료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농식품부는 17일부터 다시 내린 호우로 인해 경기, 충남 등 지역에 농작물 침수 1,354ha, 농경지 유실·매몰 약 10ha 피해(잠정)가 추가 발생하였다고 밝혔다. 7월 호우로 지금까지 집계된 총 피해면적은 농작물 침수 12,110ha, 농경지 유실·매몰 150ha로 파악되었고, 작물별로는 벼가 약 8,885ha(약 73%)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충청남도가 8,450ha(약 70%)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침수 피해를 입은 농산물 중 벼는 현재 담수가 필요한 생육단계로 퇴수 후 병해충 방제에 집중하면 생육에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채소류는 상추 137ha(전체 재배면적의 약 5%), 깻잎 100ha(
아까시꿀은 국내 꿀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양봉산물로 양봉농가의 주요 소득원이다. 농촌진흥청은 2018년부터 민관합동 조사로 아까시꿀 생산량을 예측하고, 생산량 변동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전국 17개 지역을 대상으로 아까시꿀 생산 현장을 조사한 결과, 꿀 생산량이 평년보다 좋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양봉산업발전협의회(농촌진흥청, 농림축산식품부, 양봉협회 등 양봉 관련 8개 업무협약기관)에서 2017년을 평년으로 합의한 것이다 올해는 4월 29일부터 5월 22일까지 전국 3개 권역 17개 지역 51개 농가를 대상으로 아까시꿀 생산량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벌통당 아까시꿀 생산량은 22.7kg으로 평년(2017년, 17.7kg) 대비 128.2% 수준이었다. 지난해(26.8kg)와 비교했을 때는 84.7% 수준이다. 연도별 벌통당 생산량(kg/벌통)은 2017 17.7에서 2018년 4.3→ (2019) 43.8→ (2020) 9.0→ (2021) 11.5→ (2022) 32.1→ (2023) 26.8 등이다 아까시꿀 생산량이 평년보다 늘어난 것은 양봉농가가 약제 저항성 문제와 꿀벌응애류 방제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7월 11일(목)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 소재 오이 시설 재배 농가를 방문하여 피해 농가를 위로하고 응급복구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인근의 가음저수지 안전관리 상태 및 수위 조절 등의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7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실시하였으며, 인명 또는 농작물·농업시설 등의 피해 예방을 위해 저수지를 점검했다. 송미령 장관은 이례적인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 오이 재배 농가를 방문하여 피해 농가를 위로하고 피해복구 관계자를 격려하며, “당분간 계절적 영향으로 호우가 계속 될 가능성이 큰 만큼, 피해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하여 재해복구비 및 재해보험금을 지급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가음저수지를 방문하여 저수지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저수지는 국민의 안전과 재산 피해에 직결되는 중요한 시설이므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사전 방류하는 한편, 예찰 활동을 강화하여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선제적으로 주민 대피 등의 조치를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기자)
경상북도는 9일 도내 축분비료 생산업체인 ㈜무계바이오와 함께 축분비료 675톤을 수출하기 위한 선적식을 가지고 'K-축분비료 수출 전진기지'로 발돋움한다. 경북도는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 토양 · 수질오염, 정주 여건 악화 등 퇴액비화 정책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고체연료 ( 2023) 2개소(경주, 의성)[민간투자]) , 바이오차생산 (: 2023) 2개소(의성, 영덕), 30억원), 등 다변화를 꽤 하고 수출까지 이어지도록 노력해 왔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축산농가에 밀폐형 축분고속건조발효기를 보급하고, (사)대한산란계협회 대구경북도지회, (사)대한한돈협회 영천시지부와 수출업체 간 MOU 체결을 도와 양질의 양돈분과 양계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렇게 생산된 원재료는 축분비료 제조를 위해 공급됐다. 국내 최고의 축분비료 품질과 제조 기술력을 지닌 도내 기업 ㈜무계바이오는 이러한 원재료를 공급받아 생산한 축분비료 675톤을 베트남과 대만으로 수출한다. 또한, 경북도는 2023년부터 가축분뇨 처리 자원화조직체로 등록된 해외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가축분뇨 이용 촉진비를 적극 지원해 우즈베키스탄, 중동 등 신시장을 개척했다. 김주령 경상북
전라남도는 5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친환경 미래 농업 비전선포식'을 개최, ‘저탄소·재생유기농업’을 친환경농업 미래 50년, 100년을 이끄는 비전으로 선포했다. ‘유기농의 메카 전남! 세계로 뻗어가는 생명의 땅 전남!’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비전 선포식은 친환경농업인 9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시군-협회 비전 · 다짐 영상 및 비전 발표 영상 상영, 퍼포먼스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전남도는 이날 ‘저탄소·재생유기농업’을 미래 친환경농업의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하며, 재생유기농업의 실현, 친환경 미래농업 환경 조성, 저탄소·친환경 농업기술의 실천이라는 3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재생유기농업은 친환경농업을 단순히 유기농 인증 취득을 위해서만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땅과 동식물을 보호하고, 농민과 나아가 모든 생명체를 살리는 개념이다. 친환경농업의 지향점을 토양을 살리는 것에 두고 토양유기물 증가로 토양 속에 탄소를 격리해 궁극적으로는 기후변화 완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친환경 미래농업 환경 조성은 과수, 채소 등 친환경농산물의 생산 품목을 다양화하고, 특히 인공지능(AI)·애그테크·스마트농업 등 첨단기술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유기 가공식품 개발을
그동안 전국에 있는 골프장 농약사용이 꾸준히 증가했으나 최근 감소 추세로 전환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에코랜드지씨(제주)와 의령 친환경골프장(경남) 2곳은 전년에 이어 이번 조사 결과에서도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방법으로 골프장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금한승)은 2022년 전국 골프장 555곳을 대상으로 농약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년에 비해 2.6%(5.5톤)이 감소한 총 208.2톤의 농약이 사용되었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국내 골프장의 맹·고독성 농약 사용여부와 농약 안전사용기준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전국 골프장을 대상으로 농약 사용량을 조사하고 잔류량을 검사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전국 골프장은 전년보다 9곳이 늘어난 555곳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총 농약 사용량도 2021년까지 꾸준히 증가했으나 2022년에는 총 농약 사용량이 전년에 비해 2.6% 감소했다. 또한, 단위면적당 농약 사용량도 전년 7.17kg/ha에서 2022년 6.84kg/ha로 약 4.6% 줄었다. 한편, 에코 랜드지씨(제주)와 의령 친환경 골프장(경남) 2곳은 전
환경농업단체연합회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는다. 지난 1994년 11월8일 환경보전형 농업생산 · 소비단체협의회 등 11개 단체가 ‘ 협동과 연대 ’의 방식으로 환경보전형, 먹거리 문제 동시 해결하고자 창립한 명실 상부한 생산자 · 소비자가 함께 참여한 연합 조직이다. ‘ 24년 현재 26개 회원 단체가 참여하고 있지만 ’ 17년엔 32개 단체가 함께 한 적도 있었다. 환농연은 지난 30년간 창립 목적에 맞게 환경농업 단체 상호간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고 안전한 농산물의 생산 및 소비 기반의 확대를 통해 환경농업의 보전과 국민건강 증진 및 환경보전에 기여하는 많은 역할을 해왔다. 지난 30년간 정책 및 제도 개선, 교육, 연구, 각종 행사 등을 통해 친환경 농업이 주류 농업으로 진입하는 활동을 해 왔다. 그러나 환농연 조직은 지난 2015년 한국친환경농업협회가 창립된 이후 새로운 도전을 받고 있다. 과거 환농연이 환경농업을 중심으로 하는 각종 연대활동의 중심축이자 대표성을 가지고 왕성한 활동을 해 왔으나, 환농연의 역할을 대체하는 타 관련 연대 영역들이 만들어지고 분화 대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환농연이 수행해 왔던 정책개발 및 제시, 각종 현안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 하반기 저탄소 농산물 인증 사업 신규 지원 대상을 8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마감 시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저탄소 농산물 인증은 친환경 ·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취득한 65개 품목 농산물을 대상으로 저탄소 농업기술을 활용하여 품목별 평균배출량보다 적게 배출한 경우 부여한다. 저탄소 농업기술은 농업 생산과정 전반에 투입되는 비료, 작물보호제, 농자재 및 에너지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영농방법 및 기술이다. 저탄소 농업기술명은 1, 완효성비료 2. 퇴액비 활용기술 3.자가제조 농자재 사용농법 4. 풋거름 작물재배 5.폐양액 재사용 시스템 6,생물 자원 이용 7.무경운 재배 8.빗물 재이용 9.고효율 보온자재 10.수막재배 시스템 11. 에너지 저장 및 이용 12. 미활용 열에너지 재이용 13. 히트펌프 시스템 14. 바이오매스 난방 장치 15.부분 냉난방 시스템 16 바이오차(Biochar) 17 논 물 관리 18논 유기물 관리 등 총 18개로 되어 있다 하반기에는 135건을 모집할 예정이며, 2일 화요일부터 한국농업기술진흥원(www.koat.or.kr) 및 스마트그린푸드(www.smartgreenfood.org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1일(월), 산림분야의 국정과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산림탄소연구센터, 산림경영연구과를 신설하고 산림미생물연구과의 기능을 확대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산림분야 현안인 기후위기의 대응과 순환경영을 과학적으로 선도하고 임업인의 신소득 창출 등 미래 산림과학의 성장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4가지 방향으로 이루어졌다. 첫째,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필수 감축 수단인 산림분야의 연구 강화를 위해 ‘산림탄소연구센터’가 신설된다. 산림탄소연구센터 신설로, 지난 5월에 결정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산림부문 추진전략’이 보다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뒷받침될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 산림생명자원의 산업화를 다각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존의 산림미생물연구과는 ‘산림미생물이용연구과’로 확대 개편한다. 이번 개편은 산림에서 유용한 생명자원을 발굴하여 다양한 기능을 가진 식·약용 소재를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나아가 개발된 식·약용 소재의 대량증식 기술을 민간에 보급하여 안정적 생산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임업인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나무를 심고, 가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