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산업 전반에 탄소중립 및 디지털전환(DX)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산업생태계 선도에 나선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산업 혁신 기반 구축사업’ 공모에서 ‘중대형급 친환경 농기계의 디지털·전동화 실증 기반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본 사업은 예산군 삽교읍 상성리 일원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부지 내에서 추진될 예정으로, 농업 생산의 혁신과 첨단화를 촉진하면서 농업의 고부가가치화를 목표로 조성 중인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구축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5년간 국비 100억 원 포함 총사업비 212억 원이 투입되며, 2만 5095㎡ 부지에 친환경 농기계 기술 연구개발(R&D) 지원센터와 농작업 성능시험장을 2027년까지 구축하고 시험·평가 장비 등을 도입한다. 연구개발 지원센터를 통해 기업 · 연구소 등의 농기계 및 핵심부품에 대한 설계, 개발, 시험·평가, 실증 등 전 주기를 지원하게 되며, 전기·수소 등 친환경 동력 기반의 55kW급 이상의 농기계(트랙터, 수확기, 방제기 등)를 주요 대상으로 한다. 특히 디지털트윈(DT) 기술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이하 농진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4월 16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 C&V센터에서 ‘잔류농약 안전관리 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국내 재배 아열대 작물에 사용 가능 농약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잔류농약안전관리 협의회는 농진청과 식약처가 농산물의 농약 안전관리 향상을 위해 농약 잔류허용기준 설정 및 제·개정에 관한 사항 등을 협의 · 조정하기 위해 구성 · 운영 (2013.9.∼) 한다. 최근 기후 온난화로 인해 오렌지, 자몽, 파파야, 용과, 바나나 등 아열대 작물 주산지가 제주도에서 남해안 지역 등 내륙으로 점차 확대되면서 재배면적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아열대 작물 재배에 사용할 수 있는 허용 농약이 제한적이라 일선 재배 농가에서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국내 신청으로 설정된 농약 잔류허용기준(건수)은 오렌지 40, 파파야 19, 용과 17, 바나나 4, 자몽 1 등이다. 농진청과 식약처는 농가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이번 회의를 마련하고, 아열대 작물 병해충 방제에 사용할 수 있는 농약 등록 확대 방안과 잔류허용기준 설정 등을 논의했다. 특히 제주도에서 재배 희망 농가가 늘고 있
최근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메탄 분해 미생물’을 활용한 축산 메탄 저감기술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친환경축산협회에 따르면 경상국립대학교 김선원 교수(항노화 바이오소재 세포공장 연구센터장)와 국립순천대학교 이상석 교수 연구팀은 반추동물에서 배출되는 메탄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미생물 기반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애니멀 마이크로바이옴(Animal Microbiome)》 최신호에 게재됐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최대 84배 강력한 온난화 효과를 가진 온실가스로, 전 세계 메탄 배출량의 약 37%는 소의 트림과 방귀 등 반추 과정에서 발생한다. 지금까지는 메탄 생성을 억제하는 화학물질이나 사료 첨가제를 통해 이를 줄이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소화 과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독성 문제, 효과의 일시성 등 다양한 한계를 지녀 왔다. 연구팀은 기존과는 다른 접근을 시도했다. 반추위(소의 첫 번째 위)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메탄자화균(Methanotroph)’에 주목한 것이다. 이 미생물은 메탄을 탄소원으로 이용하여 자신의 영양분(단백질 등)으로 전환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연구팀은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탄자화
국내 농산업계의 대표기업 ㈜경농 (대표이사 이병만·이용진)이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지역에 성금을 기탁하고 지원활동을 전개하는 등 산불피해 복구와 지속가능 농업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경농은 역대 사상 최대의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안동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등 경북지역에 산불피해 복구지원 성금 총 1억원을 기탁하고 빠른 피해복구와 일상으로의 회복을 기원했다. 또한 노지, 시설하우스 등 피해를 입은 농경지에 대해서는 건강한 토양회복과 작물관리, 시설물 관리 등 영농지원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경농 이용진 대표이사는 "최근 발생한 대형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농업인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일상 회복에 작으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성금기탁의 취지를 밝히고 “경농 및 동오그룹의 농업솔루션을 활용하여 농경지의 피해 복구 및 농업인들의 지속가능한 영농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창사 70주년을 맞는 경농과 동오그룹은 그룹 전체의 창사 70주년 행사를 준비했으나,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자 창사행사를 축소하고 그 예산을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농은
국내 축산업 기반 붕괴시키는 수입 축산물 할당관세를 철회하라는 축산단체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손세희, 이하 ‘축단협’)는 지난 4월 15일 11시 정부 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 축산업 기반 붕괴시키는 수입축산물 할당관세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축단협 손세희 회장을 비롯해 대한양계협회 오세진 회장, 한국육계협회 김상근 회장, 대한한돈협회 구경본·조영욱 부회장 등 13개 단체에서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손세희 축단협 회장 (대한 한돈협회장)은 기자회견에서 “ 정부는 물가안정을 명분으로 또 다시 돼지고기 원료육과 계란가공품 등 수입 축산물에 대한 할당관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며 “ 이는 국내 축산업을 희생양 삼아 수입 유통업계의 이익만을 챙기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날 축단협은“현재 돼지고기 가격은 1~3월 기준 kg당 5,038원으로 생산비 5,124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며, 양계농가 역시 사료비·병아리값 급등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며 " 이런 상황에서 부족한 것은 축산물이 아니라 정부의 농업정책이
환경부(장관 김완섭)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중소 ‧ 중견기업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경쟁력 강화를 위한 ‘친환경경영(ESG) 상담(컨설팅) 지원사업’을 4월 10일부터 5월 2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2022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기업이 당면한 ‘환경‧사회‧투명 경영’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환경 분야 전문 상담(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기업의 ‘환경‧사회‧투명 경영’에 대한 기본기를 다지는 ‘기초 컨설팅’과 공급망 실사와 같은 구체적인 국제 환경규제별 대응 방법과 제품 단위의 탄소 저감방안 마련을 지원하는 ‘심화 컨설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2024년)에는 중소‧중견기업 138개 사가 상담(컨설팅) 지원을 받았다. 참여기업 중에서는 △고객사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평가점수 상향으로 계약유지 조건을 충족한 사례, △유럽연합(EU) 공급망 실사지침 적용 대상으로 포함되어 해외 20여 개국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급망 관리체계를 새로 구축한 사례 등 각종 우수사례도 나타났다. 이들 기업별 상담(컨설팅) 우수사례는 올해 6월에 발간될 예정인 ‘2024년 친환경경영(ESG) 컨설팅 사례집’에 수록되어, ‘환경‧사회‧투명 경
선진이 축우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하절기 대비 ‘스트레스 케어’를 오는 15일부터 발빠르게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여름은 예년에 비해 더 길고 더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선진은 4월부터 11월까지 소들의 스트레스를 케어할 수 있는 단계별 특별처방 사료를 공급한다. 특히 단계별 처방사료에 대한 솔루션은 선진 축우기술혁신센터 연구진들의 기술을 집약하여 농가에 효과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선진의 ‘스트레스 케어’ 1단계는 4월~5월까지 진행된다. 올해 국내에서 약 2년만에 구제역이 발생하며 축우농가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이에 각 지자체들은 전국 농장의 구제역 백신접종 시점을 한 달 앞당겨, 지난달 31일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당부하기도 했다. 구제역 발생 상황에서 백신접종은 필수적이나, 접종에 동반될 수 있는 소들의 발열과 그로 인한 사료 섭취량 저하가 발생될 수 있어 농장주의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선진은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소의 백신접종에 따른 ‘스트레스 케어’ 1단계를 진행한다. 1 단계 기간 동안 소들의 건강관리가 잘 되어야 본격적인 폭염을 맞이하더라도 생산성 하락을 최소화할 수 있다. 선진의 2 단계 스트레스 케어는 본격
전라남도는 최근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배 꽃눈이 고사하는 등 과수 냉해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방상팬 가동, 예방약제 살포 등 농가의 철저한 피해 예방 활동을 당부했다. 냉해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방상팬과 미세살수장치 등 재해 예방시설 가동 ▲개화기 기상 예보 수시 확인 ▲과수 냉해예방 약제 살포 ▲고체연료 연소 등 냉해 방지 조치를 기상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취해야 한다. 재해예방시설을 설치해 적기에 가동하면 냉해 피해를 낮추는데 큰 효과가 있어 전남도는 국비 사업뿐 아니라 도비 사업으로 한파·이상저온 등 농업재해에 취약한 과수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열풍방상팬 등 재해예방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사업비를 올해 10억에서 20억으로 증액하고 농협과 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농가의 자부담 비율을 40%에서 20%로 완화하는 등 많은 농가에 재해 예방시설이 설치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예방시설을 설치하면 농작물 재해보험료 할인 혜택도 있다. 사과와 배의 경우 방상팬, 미세살수장치 설치 시 25%, 온풍기 설치 시 20%까지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냉해 피해는 예방시설 설치와 재해보험 가입 등으로 농가가 실질적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강원도 고랭지 배추밭에 토착한 외래 유입 해충 ‘씨스트선충’의 토양 내 밀도를 단계적으로 낮춰 여름철 배추 수급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배추는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호냉성 채소이다. 7~10월에 출하되는 여름배추는 해발고도 600미터가 넘는 고랭지에서 주로 재배한다. 최근 들어서는 폭염 등 기후변화, 연작장해, 토양 병해충 피해 증가 등으로 여름배추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 특히 2010년대부터 씨스트선충 감염이 확산하면서 생육 저하와 배춧속이 차지 않는 결구 불량 등으로 상품성 있는 여름배추 생산이 어려워지면서 재배를 포기하거나 휴경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2011년 강원도 태백에서 국내 처음 ‘사탕무씨스트선충’이 발생한 뒤, 2017년 정선에서 ‘클로버씨스트선충’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국내에는 총 2종이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씨스트선충은 국가가 관리하는 검역 병해충으로 공적 방제 대상이다. 2024년 공적 방제 면적은 10년 전보다 약 4배 증가한 219헥타르(ha)에 달했다. 배추 뿌리에 기생하는 씨스트선충 씨스트선충으로 생육이 불량한 배추 씨스트선충 피해가 발생한 배추밭 국립농업과학원이 씨스트선충 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