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세계적인 논의가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중·일 3국이 중심이 되어 농업의 환경 및 생태계 보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와 사례를 발표하는 동아시아농업유산학회(ERAHS)가 중국 저장성에서 열렸다. 이 학회는 FAO의 세계농업유산(GIAHS) 제도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3국의 협의체이며, 한국에서는 농어촌유산학회가 참여하고 있다. 매년 3국 간 공동 학회가 차례대로 개최되는데, 2019년에 우리나라 하동군에서 개최된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행사로서 그동안 교류하지 못했던 많은 연구자와 활동가들이 참여하면서 매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특히, 오랜만에 개최되는 행사이다 보니 코로나 기간중에 추진되었던 많은 연구와 사례들이 발표되어서 3국의 농업환경 연구 발전 상황을 비교해 볼 좋은 기회였다. 그래서 이번 학회에서 3국 연구자들의 발표를 들으면서 필자가 느낀 몇 가지 시사점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우선, 일본과 중국에 비해 우리나라 농업환경 전문 연구자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농어촌유산학회가 좀 더 활동범위를 넓혀야 하는 것이지만, 전반적으로 농업과 생태계 보전의 연계성에 대한 연구를 지원하는 예산이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말박물관은 지난 6월 8일(목) 정기 특별전 “이야기 속 말”과 관련하여 ‘동물복지’를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보건총괄부(동물병원), 말복지센터, 유소년승마지원센터TF 등 경주마, 승용마와 접점에 있는 13개 부서에서 모두 27명이 참가한 이번 간담회는 전시에 소개된 1877년 영국 작가 애너 슈엘의 소설 『블랙뷰티』를 읽고 각자의 소감과 의견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말의 시각으로 전개되는 작품은 어릴 때부터 잘 훈련된 승용마, ‘블랙뷰티’가 평생 이곳저곳으로 팔려 다니며 다양한 주인을 만나 겪는 고난과 역경을 그렸는데 부지불식 중 최근 우리 사회의 이슈가 되고 있는 ‘동물복지’의 개념과 필요성을 인식하게 해준다. 참가자들은 말의 시각으로 서술이 전개되는 방식이 독특하고, 우리가 지금 활발한 논의와 제도 정착을 논의 중인 ‘동물복지’라는 개념이나 법령이 이미 150여 년 전 존재했다는 사실이 놀랍다는 의견이 많았다. 간담회를 기획한 관계자는 “전시에 소개된 수십 권의 도서 중 『블랙뷰티』는 특히 해외에서 명성이 높다. 동물에 대해 어떤 마음과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잘 보여주는 훌륭한 책으로 미국 초등학교 교사들이 선정한 권장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3 K-농산어촌 한마당’에 참가해 말산업 홍보대사로 나선다. 2023 K-농산어촌 한마당은 헤럴드경제와 코리아헤럴드에서 주최하는 박람회로, 국내 농산어촌의 경쟁력을 높이고 도시민들에게는 치유와 힐링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 등 약 40여개 기관이 참여하며, 약 3만 명 규모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말산업 홍보를 담당하는 한국마사회는 농업농촌홍보관 내 △말 관람 △말 기승체험 △대형 말 인형 전시 △말산업 홍보 부스 등 도심에서 접하기 어려운 이색 볼거리와 체험을 준비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말산업 홍보 활성화를 위해 생생한 말 관람 및 승마 체험뿐 아니라, 홍보영상, 퀴즈 이벤트, 기념품 등을 마련하여 방문객들이 즐겁게 참여하실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말산업 홍보부스에서는 포니 2두를 직접 관람할 수 있으며, 기승 시뮬레이터를 통해 승마도 간접체험해볼 수 있다. 지난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에서 포토존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8m 크기의 대형 말마프렌즈(마사회 대표 말 캐릭터) 인형도 선보인다.
지금 챗GPT 열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불과 3개월만에 사용자가 1억 명 이상 돌파했다. 여기에 GPT- 4가 지난 15일 또 나왔다. 앞으로 이 기세가 어디까지 치솟을지 관심을 끈다. 요즘 언론 지면을 보면 이제 문명 흐름은 AI의 시대가 대세가 이룰 것으로 짐작된다.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시대 흐름은 어찌할 수 없다 (雖有聰明 不如乘勢)는 말이 실감난다. 21세기 들어 인터넷이 세계를 하나의 지구촌으로 묶어 지리적 공간을 축소 시키고 ‘인공지능 (AI:Artificial Intelligence)’은 컴퓨터에 사고나 학습 등 인간의 지적 능력을 대체하고 있다. 여기에 문답식 대화 기능을 장착한 ‘ Chat GPT’가 출현해 기존의 인공지능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반려기계가 되고 있다. 챗GPT는 쉽게 말해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로 스스로 논리를 세우거나 추론이나 의견 제시까지 가능한 생성형(生成型) AI이다. 즉 'Chat(챗)'은 대화(수다)이고 'GPT'는 '사전 훈련된 생성 변환기(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를 뜻한다. 이는 인간과 기계가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기계가 인간의
농촌진흥청은 지난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발생한 꿀벌 폐사 요인 가운데 하나로 추정되는 꿀벌응애류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인 방제를 당부했다. 꿀벌응애류는 꿀벌 애벌레와 성충에게 직접 피해를 주거나 각종 질병과 바이러스를 매개해 양봉산업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주요 해충이다. 여름철 제때 방제하지 않으면 월동 중 꿀벌 폐사 피해가 늘어난다. 농촌진흥청이 올해 초 꿀벌 폐사 문제로 민관합동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꿀벌 폐사가 발생한 대부분 농가에서 꿀벌응애류가 발견됐다. 또한, 지난 6월 조사했을 때 조사 대상 농가에서 전부 꿀벌응애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피해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방제가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 꿀벌응애는 여느 해 보다 이른 6월에 초기 증식해 9월에는 피해 수준까지 증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8월 안에 적극적으로 방제해 밀도를 낮추고 관리해야 한다. 꿀벌응애 방제를 위해서는 친환경 방제와 화학적 방제를 병행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꿀벌응애류 화학적 방제에는 대부분 동물의약품인 스트립(플루바리네이트)과 액제(아미트라즈)를 쓴다. 스트립은 벌집 사이에 끼워 사용하며, 액제는 벌집과 꿀벌에 분무한다. 친환경 방제
유기농과 방목생태 축산물 전용 플랫폼인 유기농방목마켓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진행한 ‘다움목장 자연방목 목초 100% 한우 풀먹소’ 3차 신선예약이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조기 마감되는 등 대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농방목마켓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3차 신선예약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다움목장 풀먹소 신선예약 이벤트가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데 힘입어 또 다시 진행하게 됐다. 다움목장은 국내 동물복지농장 중 최대 규모인 1만 5,000평의 방목지를 갖추고 있으며, 이곳의 한우는 자연방목지의 풀과 10만평의 초지에서 수확한 풀을 먹고 자라고 있다. 특히 하루 10시간 이상 넓은 초원에서 방목하고, 전 생애주기에 걸쳐 영양 가득한 자연의 풀만 먹고 자란 한우는 19% 가량의 메탄 발생량 감소는 물론 초지 3,000평당 약 0.5톤의 탄소를 흡수하여 자연환경 보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가 소답게 자라야 한다’는 손영수 다움목장 대표의 철학에 맞춰 생산되고 있는 다움목장의 자연방목 목초 100% 한우는 비타민과 미네랄, 공액리놀렌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오메가3와 오메가6 비율이 1대 4 미
자료제공 : 한국친환경농업협회 /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 (농업환경뉴스 )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이하 한농연, 회장 이학구)는 오는 8월 9일(화)부터 11일(목)까지 2박 3일 동안 충남 보령시 머드광장 일원에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농업! 한농연과 함께!”라는 주제로 「제18회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행사 첫날(8.9) 17시 환영 리셉션, 19시 개막식 (머드광장 내 주무대)을 시작으로 2박 3일간의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된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이하는 전국대회인 만큼 그 어느 때 보다 농업인 가족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 한농연은 행사장을 찾는 전국의 회원가족을 위해 지역관광, 문화공연, 체육행사, 학술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18회째를 맡는 한농연 전국대회는 지난 1989년 “농어민후계자-우리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정체성 확립과 조직 정비를 위해 처음 시작되었다. 이후 때론 농정개혁을 위한 결의의 장으로, 때론 영농활동으로 지친 농업인 가족의 재충전 기회로 발전해 왔다. 올해는 행사 주제처럼 대한민국 농업의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우리 농업·농촌은 기후환경 변화, 대외개방 확대, 디지털 사회 전환, 인구구조 변화 등 다각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8월 18일까지 ‘친환경 감자’ 할인 판매 행사를 온라인과 현장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올해 수확한 친환경 햇감자를 최대 54%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번에 판매되는 감자는 경기도 친환경 학교 급식 계약재배를 통해 수확한 물량으로 온라인 행사는 경기도 온라인 쇼핑몰 ‘마켓경기(www.marketgg.co.kr)’와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현장 행사는 수원 컨벤션센터와 광주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1층에 있는 경기도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진행된다. 행사 기간 ‘마켓경기’에서는 시중 가격 3kg 1상자 기준 1만 3,000원 선인 친환경 감자를 9,500원에 판매한다. 8월 10일 오후 5~6시에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도 같은 가격에 감자를 구매할 수 있다.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회 경기푸드 박람회’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부스(B10)에서는 4일부터 7일까지 선착순 하루 50명에게 3kg 감자 1상자를 7,000원에 판매한다. 경기도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행사 기간 동안 3kg 감자 1상자를 6,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안대성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도내 우수 농산물을 합리적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
전라남도는 6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릴 ‘제21회 친환경유기농 무역박람회 2022’에서 도내 친환경 농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데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사)한국유기농업협회가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전국 150여 개 친환경농업 관련 기관, 지자체, 업체 등이 참가했으며, 대한민국 유기농 스타상품 경진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전남에선 (사)전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를 비롯한 18개 친환경농업 생산자 단체와 업체가 막바지 홍보전을 펴고 있다. 행사 기간 중 (사)전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환경과 미래세대를 위한 유기농업’을 주제로 도 홍보관을 운영하고 유기농 쌀야채수, 블루베리 등 친환경농산물 홍보와 함께 친환경농업 1번지 전남을 적극 알리게 된다. 전남 홍보관은 22개로, 유자 등 도내 친환경 농산물과 복숭아칩, 쑥떡 등 가공식품 100여 개 품목을 전시홍보하며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해 인기를 끌고 있다. 전남도는 매년 박람회에서 도내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군을 통해 참가 단체와 업체를 모집, 홍보부스 임차료와 설치비, 홍보물 제작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코로나19 새로운 변이가
충청북도는 8월 4일(목)부터 6일(토)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홀에서 열리는 제21회 친환경유기농 무역박람회에 참가하여 충청북도 친환경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홍보했다. (사)충청북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가 운영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충북 홍보관을 설치하여 도내에서 생산/가공되는 쌀, 잡곡, 과채류 등 친환경 농산물, 유기가공식품,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전시했다. 또한 9월 30일부터 시작되는 2022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도 함께 홍보했다. 충북 홍보관은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충북 친환경 농식품 시식 및 증정 행사 등을 실시하여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충청북도 관계자는“작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행사 규모를 최소화했었으나, 이번 박람회를 통해 코로나 여파로 위축된 친환경농업 시장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팜한농(대표 이유진)이 국내 최초로 햇빛에 분해되는 친환경 완효성 비료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 팜한농은 비료 코팅 재료인 합성수지에 광촉매를 융합시켜 광분해되도록 함으로써 완효성 비료 사용 후 발생하는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했다. 코팅 완효성 비료(CRF, Controlled Release Fertilizer)는 비료 입자를 합성수지로 코팅해 작물 생육에 맞춰 영양분이 천천히 녹아 나오도록 만든 비료다. 밑거름과 웃거름으로 나눠 여러 번 시비해야 하는 일반 비료와 달리, 완효성 비료는 한 번만 살포하면 수확할 때까지 더 이상 비료를 주지 않아도 돼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비료 사용량 절감 효과가 커 부영양화를 방지하고 온실가스 발생도 감소된다. 이러한 장점에 힘입어 전 세계 코팅 완효성 비료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Markets and Markets)에 따르면 코팅 완효성 비료 사용량은 2017년 823천톤에서 2022년 1,126천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문제는 완효성 비료 코팅에 사용되는 합성수지가 작물 수확 후에도 분해되지 않고 농경지에 남거나 하천으로 유입된다는 것이다. 완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