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기상청, 산림청 (이하 3청)과 함께 농업 · 기상 ·산림 분야의 기후 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일 농촌진흥청 본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새 정부 국정기조와 연계하여 범지구적인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기여하고자 3청 간 대응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맺어졌다. 주요 내용은 △선제적 위험관리와 재난재해 및 이상기후 대응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s) 달성 및 탄소중립 이행 방안 △농림기상자료 품질 향상과 실용화 기술 개발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 및 적응에 관한 연구 △인공위성을 활용한 관측 정보의 공동 분석 및 활용 등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3청은 위성센터 기반 구축 및 산출물 검·보정 연구 협력, 수치예보 모델 기반 산림 관리 및 재해예방을 위한 산악기상정보 활용 강화·협력, 지형효과를 고려한 상세 지상 기온 분포자료 생산·활용 등 17개 협력과제를 공동으로 발굴, 추진한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농촌진흥청은 농업 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 정확도 향상, 국가 토양 탄소 지도 작성, 농림기상 위성정보 공동 활용, 밀원식물 특성 및 꿀벌 영향
" 농장 뒤편에 실제 캠핑장이 있는데, 외부인이 농장을 캠핑장으로 오인하기도 합니다. 조경이 아름답고, 사무동이 깔끔해서 인지 양돈장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종돈장을 운영한다는 것이 참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새솔GP 는 이처럼 철저한 방역과 조화로운 환경관리로 최상의 종돈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새솔 GP는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 양돈사업본부 유전자BU 파트너이다. 2021년 11월 후보 돈을 입식한 후, 2022년 10월 80두의 선진 F1을 경기도 이천의 모돈장으로 처음 분양했다. 새솔GP의 입구에는 차량소독조와 사무동만 보일뿐, 돈사는 보이지 않았다. 시야 대부분에 숲과 어우러진 조경뿐, 이 곳이 양돈장이라는 것을 떠올리기 쉽지 않다. 올해 대표로 취임한 양돈2세 한준엽 새솔 GP 대표는 " 종돈장으로 가장 중요한 점은 출하성적보다도 질병이 없는 ‘깨끗한 돼지’를 고객에게 인도하는 것이다"고 강조하면서 " ‘깨끗한 돼지’를 인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철저한 방역’과 ‘스마트 축산 시스템’, ‘조화로운 환경 관리’를 꼽았다. 철저한 방역 체계’를 갖춰 질병에 강한 ‘깨
2022년 환경농업 정책토론회가 지난 23일 노무현 시민센터 가치하다(다목적 공간)에서 ‘과정중심 인증제도는 가능한 가? 란 주제로 열렸다. (사) 환경농업단체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는 현 친환경농산물 결과중심의 인증제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친환경농업인은 행정처분의 불명예를 당하거나 거래 계약이 취소되어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 과정중심의 인증제는 농민인권 문제이다. 근시안적 관점에서 농민을 잡아왔다. 농사짓는 환경적 상황을 배제한 것이다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반면 생협 등 소비자단체는 식품안전과 환경을 뺀 한부분만으로 과정중심 인증제도의 필요를 설명하기엔 부족하다. 과정중심 친환경인증 정보제공을 통해 소비자 인식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친환경농산물 과정중심 인증제가 도입하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이다. 이날 유병덕 이시도르 지속가능연구소장은 “ 더 이상 미울 수 없는 과정중심 인증제” 란 주제발표를 통해 유기농업의 국제기준은 잔류농약의 검출여부에 대한 기준이 없어 생산과정만을 평가할 수 있지만 친환경농산물은 잔류농역 검사결과에 따라 생산과정의 적합 여부가 뒤집힐 수 있다. 실험실 검사의 결과가 친환경농산물 인증에 결정적
벼농사에서 질소비료를 2배 이상 과다하게 사용할 시 온실가스의 주범 중 하나인 아산화질소가 2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지난 2021년 5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벼 재배시험을 통해 질소비료 시비량에 따른 아산화질소 배출량을 평가한 결과, 질소비료를 2배 시비(施肥) 시 표준시비량(10a당 질소 9kg) 대비 아산화질소 발생량이 204%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밭농사에 질소비료를 많이 사용할 경우 아산화질소 발생량이 늘어나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를 논농사에 적용해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아산화질소 발생량이 늘어나는지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산화질소는 질소비료를 농경지에 사용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로 이산화탄소에 비해 310배 강력하다. 우리나라 아산화질소 총배출량의 62.8%가 농업 분야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 38.2%가 가축분뇨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가축분뇨 중 66.5%가 소 등 반추위 동물에서 발생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내년까지 지속적으로 아산화질소 배출량을 평가하여 벼·논 아산화질소 국가 고유 배출계수를 개발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석철 농업기술원
산림청은 11월 10일, 베라(VERRA, 최고경영자 데이빗 안토니올리), 에스케이(SK) 임업 (대표 정인보)과 함께 산림탄소상쇄제도와 브이시에스(VCS; Verified Carbon Standard)를 연계하기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베라(VERRA)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발적 탄소 크레딧인 브이시에스(VCS)를 운영하는 비영리단체(NGO) 이며, 브이시에스(VCS)는 국가, 기업 등의 온실가스 감축 및 흡수 실적을 모니터링‧검증하여 크레딧을 발행, 자발적 시장에서 거래하는 제도로 자발적 시장의 ’21년 거래량(352백만tCO2) 중 약 40%(135백만tCO2)를 브이시에스(VCS)가 담당한다. 현재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UNFCCC COP27)에 참석 중인 각 기관은 이집트 현지 시각으로 11월 10일 10시, 산림탄소상쇄제도와 브이시에스(VCS)의 연계를 전제로 상호 제도 간 호환성과 차이를 분석하고, 이를 위한 정보를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국내 산림탄소상쇄제도의 요구조건, 적용 가능성, 국내 정보 접근 등 정보를 제공하고, 베라(VERRA)는 브이시에스(VCS) 프로그램의 요구조
경상남도는 친환경농업 실천과 농업 환경보전 등의 공익가치 향상에 기여한 농업인과 생산자 단체를 발굴·시상하는 ‘제12회 경상남도 친환경 생태농업대상’의 수상자와 친환경농업 육성 우수 시군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생태농업대상 단체 부문 대상에 창원시 주남의아침영농조합법인, 우수상에 고성군 대가 신전단지, 개인 부문은 대상에 창녕군 이철호 씨, 우수상에는 합천군 서임교 씨가 선정되었고, 친환경 육성 우수 시군에는 산청군이 최우수, 합천군이 우수 시군으로 선정되었다. 시상은 오는 10일 합천군에서 개최되는 제10회 경상남도 친환경농업인 대회를 통해 실시될 예정이다. 매년 친환경 생태농업대상과 친환경농업인 대회를 연계하여 개최하였으나,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로 인해 친환경농업인 대회가 열리지 못하여 개최 횟수에 차이가 있다. 친환경 생태농업대상은 지난 8월 도와 시군 누리집(홈페이지)에 공고하여 시군을 통해 접수를 하였고 친환경농업 전문가,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서면, 현장 및 종합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단체 부문 대상을 받은 주남의아침영농조합법인 (대표 김이곤)은 세계적 철새 도래지 주남저수지 주변에서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영농조합법인으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제27차 당사국총회가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리고 있다. 대통령 특사로 참석 중인 나경원 기후환경대사는 11월 7일(월) 열린 ‘산림기후 정상회의’에 참석하여 기후대응을 위한 산림의 중요성과 산림재원 확대 필요성을 논의했다. 지난 제26차 당사국총회 의장국인 영국 정부가 주최한 이번 ‘산림기후 정상회의’에서는 제26차 총회에서 발표된 산림 분야 이니셔티브들의 이행성과가 발표되고 산림을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 방안이 논의되었다. 제26차 당사국총회에서는 산림과 토지이용에 관한 글래스고 정상선언(Glasgow Leaders’ Declaration on Forests and Land Use), 글로벌 산림 재원 서약(Global Forest Finance Pledge), 콩고 분지 서약(Congo Basin Joint Donor Statement) 등 산림 분야 이니셔티브가 다수 발표 됐다. 한국은 제26차 당사국총회의 산림 관련 이니셔티브 주요 참가국이자 ‘산림과 기후리더 파트너십(FCLP)’ 설립 회원국으로서 ‘산림기후 정상회의’에 초청됐다. 산림과 기후리더 파트너십(FCLP, Forests and Climate Leaders
2022 환경농업 정책토론회가 오는 11월 23일 ‘노무현 시민센터 가치하다’에서 “과정중심 인증제도는 가능한가 ? ” 란 주제로 열린다. 환경농업단체연합회 ( 회장: 조완석 한살림 생협 이사장)이 주최하는 이번 정책토론회는 친환경농산물 인증 제도를 결과중심에서 과정중심으로 전환하자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것이 실현되지 않고 지체되는 이유를 찾고 그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기후위기에 따른 잦은 재해로 인해 농지범람과 수질악화로 인한 친환경농업이 위협받고 있고, 기기개발에 의한 비의도성 오염이 확산되고 있어 친환경농업을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하는 등 친환경농업 실천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인증제도를 통한 신뢰의방안을 마련하고 자 한다 이번 환경농업 정책토론회는 유병덕 이시도르 지속가능연구소장의 주제발표와 안인숙 행복중심생협연합회 회장의 좌장으로 친환경농업협회 (정영기 교육국장), 한 살림 ( 김보영 농산위원장), 두레 (홍성 유기농 조대성 대표), 행복중심 ( 최성철 씨에이치 하모니 대표), 제주도 친환경농업협회 (이지영 부회장), 친환경인증제도를 혁신하는 사람들( 김하동 대표),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
농촌진흥청은 작물의 해충 방제를 위해 사용되고는 있지만 토양 잔류가 우려되는 살충제 ‘다이아지논’을 분해하는 미생물의 최적 배양 조건을 찾았다고 밝혔다. 다이아지논은 유기인계 살충제 중 하나로 광범위한 농업 해충에 효과가 있어 국내에서는 배추, 겨자채, 고추 등 다양한 작물에 쓰고 있다. 유기인계 살충제는 유기인 화합물 (인과 탄소가 결합한 화합물)을 주체로 한 농약으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농약 중 가장 많은 종류를 차지한다.. 다이아지논의 토양 내 반감기는 약 14일 내외이지만 90% 분해되기까지 200일 이상 소요된다고 알려져 미생물을 이용한 분해 촉진 연구가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은 2020년 국내 시설재배지 60여 곳에서 수집한 토양 중 살충제 다이아지논 분해 능력이 가장 우수한 미생물 ‘페니바실러스 트리티시(Paenibacillus tritici) PH55-1 (KACC 92326P) 균주’를 발굴했다. 이 미생물은 액체배지에서 배양 5일 이내 최대 99%의 다이아지논을 분해했다. 또한, 유전체 분석 결과, 유기인계 농약 분해와 관련된 효소를 합성하는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PH55-1 균주의 생산량을 늘려 산업적으로 활용할
산림청은 28일 환경ㆍ사회ㆍ투명 경영(ESG)과 연계한 기업의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레드플러스(REDD+) 기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SG는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 전통적 재무요소 뿐 아니라 환경(E), 사회(S) 및 지배구조(G) 등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해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것을 뜻하는 용어로, 레드플러스 (REDD+) 는 개도국의 산림 전용과 황폐화 방지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활동(Reducing Emissions from Deforestation and Forest Degradation Plus)을 뜻한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에서 국내 30여 개의 주요 기업 관계자, 유관 학계 및 기관, 한국레드플러스협회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시점에서, 산림청은 자연 기반 해법(NbS)의 가장 비용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진 산림 분야 해외 온실가스 감축 사업(REDD+)에 기업의 구체적인 참여 방법과 지원 방안을 안내하고 전문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 민간분야 레드플러스(REDD+) 참여 활성화 방안(한국레드플러스 협회),
윤석열 정부 탄소중립 · 녹색성장 정책의 컨트롤타워인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22.3월 시행)』에 근거, 공식 출범했다 정부는 10월 26일(수)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 서울시 성북구)에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 위촉장 수여식과 전체 회의를 개최하고, “탄소중립 녹색성장 추진전략”과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술혁신 전략”을 논의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윤석열 정부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공식 출범을 의미한다. 지난 3월 탄소중립 ・ 녹색성장 기본법이 제정‧시행됨에 따라, 정부는 종전 ‘탄소중립위원회’(대통령령)와 ‘녹색성장위원회’(녹색성장기본법)를 통합하여 ‘2050 탄소 중립 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로 단일화했다. 또한 위촉직 민간위원(종전 76명)을 분야별 전문가 위주로 32명으로 축소하는 한편, 분과위원회도 종전 8개에서 4개로 통합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체계로 개편했다. 정부는 이날 논의된 탄소중립 녹색성장 추진전략과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술혁신 추진전략을 토대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세부 계획인 ‘온실가스 감축 이행 로드맵’과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