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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서 배우고, 마을은 살아난다… 전북자치도 농촌유학 본격 확대

 

 전북자치도가 도시-농촌 간 교육격차 해소와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정책으로 ‘농촌유학’ 제도 내실화에 나선다.

 

전북자치도는 6월 24일 전북도청 영상회의실에서 ‘2025 전북특별자치도 농촌유학협의회’를 열고, 위촉 위원 13명을 포함한 총 15명의 위원을 공식 위촉했다. 협의회는 「전북특별자치도 농산어촌유학 지원 조례」에 따라 구성된 공식 자문기구로, 김종훈 경제부지사가 의장을 맡고 있다. 위원들은 도의원, 도교육청, 학계, 활동가,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2년이다.

 

전북 농촌유학은 2022년 전북자치도, 전북도교육청, 서울시교육청, 재경전북도민회 간 협약을 계기로 본격 추진됐으며, 민선 8기 대표 교육협치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초기 27명으로 시작된 농촌유학생은 2025년 1학기 기준 204명으로 늘었고, 도내 10개 시군 28개 학교에서 교육과 농촌 생활을 함께 체험하고 있다.

 

농촌유학은 도심 학생들에게 생태환경과 공동체 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농촌 소규모 학교의 존립을 지원하고, 유학생 가족의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추며 확장 가능성 또한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올해 농촌유학 내실화를 위해 총 44억 7,600만 원(도비 9.88억 원, 시군비 34.88억 원)을 투입해 유학경비 지원, 특화프로그램 운영,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조성, 센터형 유학 지원 등 4대 핵심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유학경비 지원은 유학생 1인당 월 20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로, 전체 204명에게 약 4억 8천만 원이 투입된다. 특화프로그램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생태·문화 체험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군산의 숨은 군산찾기를 통한 군산 역사알기, 무주의 스키체험, 순창의 승마체험, 완주의 텃밭체험 등이 대표 사례다.

 

가족체류형 거주시설은 정읍시에 10세대 규모의 단독주택과 커뮤니티 공간을 새로 조성하고, 순창이 올해 2월에 준공된 이후 진안·임실 등 기존 시군의 유사 시설은 2025년 8월까지 단계적으로 준공된다. 또한 완주 2개소, 임실, 순창의 유학센터 4곳에는 생활지도사 인건비, 안전관리비,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센터형 지원사업도 함께 시행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업 추진현황 보고와 함께 유학생 가족 만족도 제고, 지역정착 유도 방안 등에 대한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며, 협의회를 중심으로 농촌유학의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농촌유학은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교육과 정주, 공동체 회복을 함께 꾀하는 통합형 정책이다 ” 며 “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성장하고, 지역은 다시 활력을 얻는 구조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의회를 중심으로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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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쓰레기 사각지대’ 지역공동체와 해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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