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을공동목장 공동체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마을공동목장 공동체는 안정적인 탄소 저장원, 동물복지 실천, 생물 다양성 유지, 수자원 함양, 아름다운 경관 제공 등 지속가능한 축산의 가치를 지닌 제주 지역만의 고유 목축문화로 알려져 왔다. 제주 마을공동목장은 일제강점기부터 조성돼 초기에는 143곳이었으나 현재 77곳으로 줄어들며, 마을공동목장의 명맥이 점차 흐릿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제주특별자치도는 마을공동목장 공동체에 대한 보존과 활용을 통한 제도개선 및 지원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을공동목장 보존과 지원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 수행기관인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제주 지역 마을공동목장의 현황 및 가치, 세금 및 제도개선, 보존과 지원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방목과 초지 보전 등 방목생태축산을 적극 활용한 정책들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마을공동목장의 가치로는 △전통적 농업커먼즈(공동자원) 및 순환경제 창출의 토대 △방목축산으로 지속가능한 축산업 실현 △안정적인 탄소 저장원과 기후변화 대응 역할 △초지습지·오름·곶자왈 등이 분포돼 생물종 다양성 유지에 기여 △지하수 함양 및 홍수예방
(농업환경뉴스 )
진딧물은 오이, 고추, 애호박 등 과채류 아주심기(정식) 직후 발생해 식물 즙액을 빨아 먹으면서 생육을 늦추고 바이러스를 옮긴다. 또한, 진딧물이 배설한 단물은 잎이나 열매에 묻어 그을음병을 유발하고 광합성을 저해해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이같은 진딧물을 효과적으로 방제하는 국내 토착 천적 '쌍꼬리진디벌' 을 유지 ‧ 증식할 수 있도록 천적유지식물 이용 기술을 확립하고, 활용 농법을 소개했다. 농가에서는 진딧물 발생을 예측하기 어려워 방제 시기를 놓치기 쉽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물 아주심기 직후 천적이 시설 내에서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천적유지식물을 두기도 한다. 현재 진딧물 방제를 위해 농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천적은 '콜레마니진디벌'이며, 천적유지식물로는 보리가 있다. 보리는 시설 내 온도가 높아지면 누렇게 시들어 천적 유지와 증식이 어렵다. 연구진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토착 천적인 쌍꼬리진디벌을 진딧물 천적으로 발굴하고, 실내 증식과 이용 기술을 확립했다. 또한, 쌍꼬리진디벌이 시설 내에 정착해 계속 진딧물을 방제할 수 있도록 천적 유지 ‧ 증식을 돕는 천적유지식물을 선발하고 설치, 관리 방법 등을 정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10일 서울 중구 태평로2가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서울본부에서 조정원 총재를 만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에게 ‘ 저탄소 식생활’ 운동 동참을 요청하는 서신을 보내기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김 사장은 8일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와 ‘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 토니 에스탕게 위원장에게 ‘ 저탄소 식생활’ 운동 동참을 요청하는 서신에 이기흥 회장 · 올림픽 선수단 정강선 단장과 함께 공동서명했다. 공사는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전 세계인이 저탄소 식생활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제올림픽위원회와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 측과 캠페인 확대를 추진 중이다. 공사는 2021년부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탄소배출을 줄인 농수산식품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남김없이 먹는 ‘저탄소 식생활’ 운동을 통해, 먹거리 분야의 탄소배출 감축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프랑스의 까르푸, 미국의 아마존 등 세계적인 기업과 미국 워싱턴 D.C,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등 전 세계 47개국 700여 기관에서 동참하고 있다. 한편 김 사장은 10일 경남 함양군 서상면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케
전라남도는 한우가격 하락과 사료가격 상승으로 어려운 농가를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예비비를 활용, 소규모 농가에 생산비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 구입비 125억 원(보조 63억 원)을 한시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과거 한우 가격 파동기에 소규모 한우 농가의 폐업이 빠르게 진행된 만큼, 전남 소 사육 기반 유지를 위해 소규모 30마리 이하 사육농가에 사육 규모별로 차등해 농가당 최대 사료비 인상액 200만 원 중 100만 원을 한시 지원할 계획이다. 사료비 인상액의 50%를 보조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한우 전체 사육농가 1만 6천여 농가 중 1만 2천여 농가로 76%가 해당된다. 이는 전남도가 한우농가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지난 6월 화순축협에서 전남도한우협회와 지역 18개 축협 조합장, 시군 등이 참여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소규모 농가의 경영안정 지원 필요성 의견을 수렴한데 따른 것이다. 또한 이날 회의에선 어려운 현장 여건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사료 구매자금 이자 1% 지속 지원, 조사료 생산 이용 확대(6만ha)로 사료비 절감, 농·축협 할인 매장을 통한 쇠고기 소비 촉진, 농가의 자발적 저능력우 도태 등 한우 가격 안정 대책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9일 (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이하 ICAO) 집행위원회에서 ICAO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34개국 41개 농업협동조합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ICAO는 이날 강호동 회장과 함께 일본 JA전중의 후쿠조노 아키히로 상무이사를 아시아 지역 부회장으로 선임하며 집행위원회의 빈자리를 채웠다. 1951년 창설된 ICAO는 10억명의 협동조합인들을 대표하는 전세계 최대 비정부기구인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산하의 농업분과기구로서 농업협동조합 간 협력을 통한 농업인 권익 제고를 위해 운영되고 있다. 강호동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창립 이후 70여년 동안 축적된 ICAO의 역사가 오늘날 회원기관 간 상호 신뢰와 협력의 밑바탕이 됐다”고 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세계 농업과 협동조합 현안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강호동 회장은 이어서 ▲ 2025년 「유엔(UN) 협동조합의 해」 기념 국제세미나 및 농업박람회 개최 ▲ 한국 농협 노하우 전수를 위한 ICAO 회원기관 대표의 한국농협 연수 ▲ 회원기관 맞춤형 정보 제공을 위한 인공지능에 기반한 ICAO 디지털 플랫폼 구축 ▲ 회원기관
< 신임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 > 대통령실은 박범수 대통령실 농해수비서관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으로 지명했다. 농촌진흥청장에는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 혁신정책실장을, 산림청장에는 임상섭 산림청 차장을 각각 지명했다. 박범수 농식품부 신임 차관은 전남 장성 출신으로 광주 대동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 대학원에서 농업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 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농업금융정책과장, 정책기획관, 축산정책국장, 차관보 등을 두루 역임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농축산식품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업무를 수행했다. 유통정책·협동조합·자원환경 등 정책경험이 풍부하고 이해관계 조정능력 및 추진력이 뛰어나다고 평가 받는다. < 신임 권재한 농촌진흥청장 > 농촌진흥청장으로 임명된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1968년생으로 경북고 졸업,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 정책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한 권 청장은 농업·축산·식품·방역 등 농식품부 주요 부서에서 두루 근무하며 농정 전한 경험을 쌓았다. 주요 경력으로 △ 농림수산검역본부 축산물
한국농업경제학회 2024 연례학술대회가 경기도 시흥시 배곧 신도시에 소재한 서울대학교 시흥캠페스에서 7월3일부터 ~ 5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 세부일정은 첨부파일 참고> 이번 학술대회는 농촌공간 재구조화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 농촌공간 재구조화법 )의 시행에 맞춰 ' 농촌공간 정비와 지속가능성'을 대 주제로 열린다. 안동환 한국농업경제학회 회장 (서울대 농경제학부 교수)는 " 생산 소비, 정책, 통상, 환경, 국제농업 등 학회의 주요 연구분야와 함께 그동안 많이 다루어지지 않았던 농촌공간이란 주제를 포함함으로써 , 농업과 농촌 공간의 문제 및 변화에 대한 논의가 함께 이루어지길 바란다" 며 " 기후변화, 글로벌 통상 환경의 급변, 4차 산업혁명, 고령화와 과소화 등 급격한 농촌인구구조 변화, 도농간 및 농농간 격차 확대 등 대내외적 여건변화는 위기이자 기회로서 우리 농업 농촌의 지혜로운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고위공무원 (직위승진) ○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장 김 행 란 (金 幸 蘭) ▣ 과장급 (직위승진) ○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장 한 선 경 (韓 善 景) ▣ 과장급(전보) ○ 감사담당관 윤 의 순 (尹 義 淳) ○ 국립축산과학원 운영지원과장 김 윤 수 (金 潤 秀) ○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축산자원개발부이전추진팀장 이 경 희 (李 慶 熙) ▣ 4급 승진 ○ 연구정책국 농자재산업과 성 재 욱 (成 宰 旭) (농업환경뉴스)
(농업환경뉴스)
< 과장급 전보 > ○ 감사담당관 서기관 남현수 (청년농육성정책팀장) ○ 혁신행정담당관 서기관 김지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운영지원과장) ○ 정보통계정책담당관 과학기술서기관 김동환 (혁신행정담당관) ○ 농촌사회서비스과장 서기관 김상현 (농업경영정책과) ○ 청년농육성정책팀장 과학기술서기관 조민경 (농림축산식품부) * 육아휴직 ○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 위험평가과장 과학기술서기관 김준걸(반려산업동물의료팀) ○ 농림축산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장 부이사관 최봉순 (농촌사회서비스과장)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운영지원과장 서기관 최철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장)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장 서기관 김종필 (국립종자원 품종보호과장) ○ 농식품공무원교육원 운영지원과장 서기관 김전호 (농식품공무원교육원교육기획과장) ○ 농식품공무원교육원 교육기획과장 서기관 강민수 (유통정책과) ○ 농식품공무원교육원 전문교육과장 과학기술서기관 주동철 (운영지원과) ○국립종자원 운영기획과장 부이사관 백운활 (감사담당관) ○ 국립종자원 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장 서기관 이세환 (운영지원과) (농업환경뉴스)
< 김태연 단국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 > 지난 6월 18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상반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 설명회에서 이창용 총재가 제기한 농산물 수입 확대 주장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4월 기자간담회에서도 가격변동에 따라 농산물 가격이 비싸든 싸든 모두 정부가 지원해 주어야 하는 것을 ‘불편한 진실’이라고 하면서 생산자를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계속 지원할 것인지, 아니면 수입을 통해서 농산물 가격의 근본적인 문제를 잡아야 하는지 국민적 합의를 해야 할 시점이 되었다는 주장을 했다. 그나마 4월 간담회에서는 농산물 수입 확대 필요성에 대해 간단히 언급한 것으로 이해되었지만, 이번 발표에서는 농산물 가격이 높은 이유를 낮은 생산성, 낮은 개방도, 생산량 감소 때문이라고 분석한 것까지 발표하였다. 똑같은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을 보면, 농업 생산자 보호를 중단하고, 농산물 수입을 통해서 낮은 가격으로 국민이 식품소비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본인의 소신인 것 같다. 이에 대해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바로 기자간담회를 통해서 농산물 수입으로 가격 수준을 낮추는 것은 시장이 세분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불가능하다는 대응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