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 이하 축평원)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우리 축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저탄소 축산물인증’ 참여 농가를 모집한다. 저탄소 축산물인증은 축산물 생산과정에서 저탄소 축산기술을 적용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농가에 인증하는 제도로, 인증 농가에서 출하된 축산물에 대해 저탄소 인증마크를 표시하는 사업이다. 축평원은 3월 20일부터 4월 3일까지 시범사업에 참여할 농가를 모집한다. 대상 축종은 한우 거세우이며, 온실가스 배출량 등 인증조건을 갖추면 신청할 수 있다. 인증조건은 ① 유기축산물·무항생제 · HACCP · 깨끗한 축산농장·동물복지 · 방목생태 축산농장·환경친화축산농장 중 1개 이상 사전취득 ② 전년도 출하실적(거세우)이 20두 이상이거나, 신청일 기준 사육두수가 100두 이상 ③ 탄소감축기술을 1개 이상 도입하여 평균 배출량보다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 ④ 인증조건에 따른 정량평가를 통해 60점 이상 취득한 자 등이다. 인증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심의를 거쳐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농가는 빠르면 6월 말경 저탄소 인증을 받은 축산물을 출하할 수 있게 된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신청은 전자우편·우편·팩스로
야외활동이 어렵고 다양한 체험 기회가 적은 사회복지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농업 치유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탁 트인 농장에서 딸기를 수확하고 물고기 먹이도 주면서 정서적 안정을 느끼고 가벼운 야외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것이 목적이다. 서울시는 3월~5월 세 달간, 강동구 상일동 조성된 전국 최초 치유농업거점 ‘서울시치유농업센터’에서 사회복지시설 이용자 약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치유프로그램 ‘꿀벌이랑 딸기랑’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농장 산책, 딸기수확·물고기밥주기 체험부터 사회성향상 치유프로그램 참여> 이번 프로그램은 세 달간 총 40개 단체를 대상으로 치유농업전문강사가 직접 진행한다. 단체당 참여 가능 인원은 20명~30명으로 약 1천명의 사회적 약자가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참여 시간 동안 신체적 · 정신적 치유와 휴식을 느낄 수 있도록 오감을 모두 활용한 체험으로 구성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참여자들은 센터 내 치유농장을 산책하고 딸기 인공수분, 딸기 수확, 양어수경재배시설 비단잉어 먹이주기 등 다양한 농업활동을 한다. 또 살아가면서 자신에게 도움을 준 사람과 도움 준 일 등을 참여자들이 함께 나누며 사회성을 키우고 공
서울시가 ‘도시농업전문가’를 꿈꾸는 서울시민 30명을 모집한다. 시는 탄소 중립 실천과 농업의 다양한 다원적 가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지난 2012년부터 맞춤형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은 지난해까지 총 20기를 운영, 92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수료생들은 학교 텃밭이나 도시농부학교 등 관련 분야 강사나 도시농업박람회 등의 자원봉사자로 활동 중이다.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교육’은 오는 3월 29일부터 약 한 달간 무료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도시농업의 이해와 중요성, 토양과 비료 종류부터 작물별 친환경 재배기술, 병해충 관리 방법, 텃밭채소 재배 및 실내원예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이론과 실습 위주다. 교육과정의 80% 이상 참여하고, 이수 시험에서 기준 이상 점수를 획득한 교육생에게는 수료증이 주어진다. 참가 자격은 서울시민 중 ▴농업계학교 출신자 ▴농업관련자격증 소지자 ▴농업경영체 등록 영농경력자(3년 이상) ▴농업 관련 교육 50시간(온라인교육 100시간) 이상 이수자 ▴서울소재 농업관련기관 ·단체 근무경력자 등이다. 교육 대상자는 서류심사로 최종 30명을 선발하며, 결과는
농촌진흥청은 농가에서 과수화상병을 적기에 방제해 농가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과수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궤양에 잠복해 겨울을 보낸 병원균이 사과, 배 개화기에 화분매개곤충에 의해 꽃으로 옮겨지면서 시작하기 때문에 개화기에 맞춰 제때 방제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선문대학교, 에피넷(주)과 함께 개화기에 강우 및 온·습도 등을 고려해 과수화상병 방제 적기를 알려주는 케이(K)-메리블라이트 예측 모형을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과수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fireblight.org)을 구축해 농가에 방제 적기 정보를 제공했다. 지난해 이 시스템을 활용해 방제한 결과, 꽃이 만개한 후 2회(5일과 15일 후) 약제를 살포했던 기존 방법보다 방제 효과가 76.5%에서 92.7%로 약 16% 높아졌다. 또한, 농가가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기보다 최소 3일 빨리 꽃마름 증상을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과수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을 개선해 기상정보 활용지점을 지난해(전국 1,197개 지점)보다 대폭 늘어난 1,400개 지점으로 확대해 기상 예측치의 정밀도를 높였다. 또한, 지난해에는 바로 그날 방제 적
농촌진흥청은 한우 산업 위기 극복의 일환인 한우 사료비 절감 기술 확산을 위한 우수사례 발표회를 4월 4일 국립축산과학원(전북 완주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우수사례 발표회에서는 전국 23개 한우 경영 선도 농가가 육종, 송아지 관리, 고급육 생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경영 및 유통, 세대 간 갈등 해결 등 6개 분야의 독자적인 전문 기술을 공유할 예정이다. 분야별 주제 발표에는 후보씨수소 11마리와 보증씨수소 9마리를 배출한 계림농장 김학수 대표(육종), 농촌진흥청 최고농업기술명인 석청농장 백석환 대표(송아지 관리),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대통령상을 받은 크로바농장 박태화 대표(고급육 생산),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된 기림농장 이일준 대표(농가 ESG 경영), 농촌진흥청 최고농업기술명인 행복하누 김상준 대표(경영 및 유통)가 나선다. 청년농업인인 천호농장의 유홍규 대표는 축산농장 승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대 간 갈등 해결 사례를 소개하며, 국립축산과학원 백열창 연구사는 한우 사료비 절감을 위한 농식품 부산물 활용 사료화 방법 및 농가 우수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우수사례 발표회에는 농가, 조합, 학계, 연구소 등 관심 있
농촌진흥청은 세계적인 육종학자이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초대 원장인 우장춘 박사를 기리기 위해 ‘우장춘 박사를 아세요? 어린이 농업․농촌 글짓기 공모전’을 연다. 올해 14회를 맞는 이 공모전은 어린이들에게 농업과학의 중요성과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알리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공모 기간은 3월 20일(월)부터 4월 21일(금)까지이고, 분야는 산문 1가지이며,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농업 ․ 농촌과 관련된 나만의 체험 이야기 ▲내가 좋아하는 채소, 과일, 꽃, 버섯 등 원예특용작물에 대한 이야기 ▲내가 생각하는 미래 농업과 농촌의 모습 ▲내가 우장춘 박사라면 상상해보기 모두 4가지 주제 가운데 하나를 골라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대상 수상자(1명)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문화상품권 50만 원을, 최우수상 수상자(1명)에게는 농촌진흥청장상과 문화상품권 30만 원을 수여한다. 우수상(3명)과 장려상 수상자(10명)에게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상과 각각 문화상품권 20만 원, 10만 원을 지급한다. 수상자는 5월 2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누리집에서 발표하고 시상식은 우장춘 박사가 초대 원장을 맡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개원 기념일에 맞춰 5월 20일에 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두바이 현지시간 14일 아랍에미리트 프리미엄 유통기업인 ‘초이드람(Choithram)’과 K-푸드 수출 확대와 저탄소 식생활 확산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초이드람은 1943년 첫 점포 개설 이후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해 카타르와 오만 전역에 4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2500여 제품을 직접 수입하는 중동의 대형유통 체인이다. 이날 협약식은 두바이 고급 주택단지인 알 사파(Al Safa) 지역의 초이드람 매장에서 진행됐으며, 양 기관은 ▲ K-푸드 입점 확대와 수출 활성화 협력 ▲ 저탄소 식생활 확산 등 ESG 경영 동참 ▲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확산 등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초이드람 CEO 라지브 워라이어(Rajiv Warrier) 씨는 “최근 한국 드라마와 음악 등 한류의 인기로 K-푸드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특히 팬데믹 이후 김치가 면역력 강화에 좋다는 인식이 퍼져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거주하는 아랍에미리트에서도 김치의 인기가 높아진 만큼, 앞으로 한국 고유의 전통 건강식품인 김치를 더 많은 현지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마케팅하겠다”고 말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14일 샘표식품 (대표 박진선)과 기업의 핵심 미생물에 대한 국가 장기안전보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 미생물 자원 안전중복보존 업무협약을 맺었다. 국가 장기안전보존 서비스는 기업, 대학, 연구소가 보유한 산업용, 교육‧연구용 미생물 자원이 유실되지 않도록 국가가 맡아 장기간 안전하게 중복, 보존하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 사업’의 하나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립농업과학원 농업미생물은행(KACC)은 샘표식품이 고품질 장류 생산에 사용하는 미생물 자원을 액화질소 냉동고와 초저온 냉동고에 이중 보관하게 된다. 농업미생물은행(KACC, Korean Agricultural Culture Collection)은 1995년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 설립돼 미생물을 수집 ‧ 분류 ‧ 보존하고 이를 대학, 산업계, 농촌진흥기관 등에 분양한다. 농업미생물은행에 보존되는 자원 정보는 공개되지 않으며, 기업의 동의 없이 누구도 접근할 수 없다. 영하 196도의 액화질소 냉동고는 권한을 가진 작업자만 접근할 수 있고 입출고 내용이 모두 기록되도록 특수 제작된 보존 장치다. 두 개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은 14일 본원 대회의실(대전시 서구 소재)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산림복지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임직원의 ESG 경영 가치 내재화를 통해 정부의 ESG 경영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전문 강사로 사단법인 공공기관사회책임연구원(PSR) 대표를 초빙하여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ESG 경영의 정의 및 개념 ▲ESG 관련 정부 정책 및 경영평가 방향 ▲공공기관의 ESG 가치 구현 전략 ▲산림복지서비스와 ESG 등이다. 남태헌 원장은 “기관 핵심사업과 연계한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통해 산림복지 분야의 ESG 경영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속가능사회를 위해 공공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지난해 ESG 경영 확대 및 기능 강화를 위해 ‘ESG경영혁신팀’을 신설하고 민간기업과 협업을 통한 산불피해지 복원사업 및 메타버스 연계 탄소중립 교육사업 등을 추진하였으며, 보건복지부 주관「지역사회 공헌 인정제」 최고 등급(레벨5) 인정기관으로 선정, ISO26000(기업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 기반 ESG 경영 수
전라남도는 15일 도청에서 ‘2023 유기농 실천 다짐대회’를 개최, 친환경농업 적극 실천을 통한 대도약 전남행복시대를 열 것을 결의하고, 친환경농업인의 중지를 모아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 본사 전남 이전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전경선 전남도의회 부의장, 신의준 도의회 농수산위원장과 도의원, 강용 한국친환경농업협회장, 유장수 전남친환경농업협회장, 농업 관련 유관기관, 친환경농업인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케이(K)-유기농을 선도하는 친환경 전남’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우수 시군과 농업인 시상, 유기농 실천 다짐 결의, 샌드아트 공연, 유기농 실천 퍼포먼스에 이어 정부의 친환경농업 정책 방향 소개,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농업 역할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유기농 실천 다짐 결의에선 친환경농업 생산유통 등 분야별 결의자 대표 6명이 지속 가능한 유기농업 및 저탄소 농업 실천 등 친환경농업으로 전남농업의 희망을 만들고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주원철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농업과장은 정부의 친환경농업 정책을 소개하면서 친환경농업 집적지구 확산을 통한 친환경농업 전환 유도, 공공 분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13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과수화상병(화상병) 정밀 예방관찰(예찰), 미세먼지 저감과 산불 예방 등 주요 농업 현안을 점검하고, 핵심과제 추진 상황을 보고 받았다. 조 청장은 이 자리에서 경기지역 화상병 확산 방지에 면밀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농가의 자발적 예찰과 신고, 예방 지침 준수로 화상병 급속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으므로, 영농 현장에서의 관리 소홀로 산불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조 청장은 식품, 과채류 부산물을 활용해 한우 사료를 만드는 시범사업 참여 농가와 원료를 공급하는 사업장을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농식품 부산물로 만든 사료를 먹인 한우의 육질 등급이 향상되고, 도체중이 늘어나면서 생산비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는 농가 경험을 듣고, 사업장에서는 과채류 부산물을 이용한 한우 사료 활성화 방안을 수렴했다. 조 청장은 농식품 부산물로 만든 사료의 가치 평가와 자가 사료 제조 표준 배합비 작성 연구를 통해 한우 사육 농가의 생산비
농축산물은 타 산업에 비해 가격이 큰 폭으로 변동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가격위험관리제도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정부는 수급안정 정책, 수입보장보험 등 가격위험관리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여 농가의 경영위험을 덜어주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이러한 정책들은 채소, 두류 등 특정 품목군에 편중되어 있고 시장 여건 변화에 대응한 정책효과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에 촘촘한 농가경영안정망 구축을 위해서는 품목군별로 적합한 가격위험관리 수단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이 이같은 내용의 ‘농축산물 가격 변동에 대응한 효율적인 위험관리 수단 연구’를 통해 밝혔다. 이 연구는 각 품목군의 가격위험 정도를 측정하고 현재 운영 중인 가격위험관리 수단의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품목군에 적합한 효율적인 가격위험관리 수단을 제시했다. 연구를 진행한 김태후 부연구위원은 “각 품목군 가격 변동의 특성을 살펴보고 정부 실패와 시장 왜곡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위험관리 기법의 설계원칙하에 주요 품목별로 효율적인 가격위험관리 수단의 도입 가능성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민간과 공공의 다양한 역할 분담을 적용한, 즉 효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