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 작물의 다양한 효능이 속속 밝혀지는 가운데, 농촌진흥청 (청장 조재호)이 황기 새싹이 뇌의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데 효과가 있음을 실험을 통해 확인하고 관련 연구 결과를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다. 한약재와 식품으로 많이 쓰이는 황기는 일반적으로 말린 뿌리를 사용한다. 동의보감에서는 황기가 '기를 돕고 살찌게 하며, 추웠다 열이 나는 것을 멎게 하고, 신장이 약해서 귀가 먹은 것을 치료하며, 통증을 멎게 한다. 또한 어린아이의 온갖 병과 여러 가지 부인병을 치료한다'고 전한다. 농촌진흥청은 다른 작물에서도 새싹에 기능 성분이 풍부하다는 점에 착안, 싹이나 순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 원료로 등록된 약용작물 3종 (황기, 갯기름나물, 잔대) 중 수확량과 재배 방법 등을 평가해 황기 새싹을 선발했다. <황기 새싹> 연구진은 20시간 정도 물에 담가 놓은 황기 씨를 물 빠짐이 좋은 플라스틱 상자에 펼쳐놓고 하루 4회 물을 주며 15일간 키운 뒤, 동결 건조해 황기 새싹 추출물을 만들었다. 이어 실험실에서 뇌에 파킨슨병이 진행될 때의 상황과 비슷하게 만든 ‘파킨슨병 세포 모델에 이 추출물을 처리했다. 파킨슨병 세포 모델은 실험실에서 신경세포(SH-SY5Y)
코로나 19가 시작된 2020년에 농촌을 방문해 관광을 체험한 국민이 10명 중 3명으로 조사돼 농촌관광 경험률은 2018년 41.1% (온라인 조사)에서 2020년 30.2% (면접 조사)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관광 횟수도 1인당 연간 2.3회에서 0.9회로 감소했으며, 선호하는 활동은 맛집 방문에서 둘레길 중심으로 변화했다. 일정은 당일 방문, 동행자는 가족 단위 중심으로 변화했다. 농촌진흥청은 국민수요에 맞는 서비스 제공과 농촌관광 활성화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 제공을 위해 전국 15세 이상 국민 2,025명을 대상으로 한 ‘2020 농촌관광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1.조사개요 농촌관광은 농촌지역에서 주민들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한 체험활동과 농촌의 자연·환경, 역사·문화, 농업·생활 등을 경험하는 관광을 말한다. 농촌관광 실태조사는 2년 주기로 지난 2019년 실시한 온라인 조사에 이어 2021년 10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전국 만 15세 이상 국민 2,025명을 대상으로 일반현황, 농촌관광 실태, 만족도와 평가, 코로나19 관련 인식 등 4개 부문 45개 항목에 대해 면접 조사했다. 지난해 국가승인통계(제14300
‘원교F2-52’ 계통 ‘아리홍’ 품종 최근 실내 공간을 쾌적하게 하고 자연스러운 꾸미기를 추구하는 성향과 맞물려 ‘식물 인테리어(플랜테리어(Plant+Interior))’가 유행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런 흐름에 맞춰 크기는 아담하지만 꽃대 발생이 잘 되고 곁가지(분지)가 많이 나와 꽃이 풍성하게 달리는 소형 팔레놉시스 품종을 개발하고 있다. 팔레눕시스는 세계적으로 가장 대중적인 난초로, 국내에서는 꽃이 나비를 닮아 '호접란'으로 불림린다. 꽃을 2~3개월 감상할 수 있으며 밤에 공기정화능력이 우수해 침실 등에 알맞음. 꽃말은 '행복이 날아온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다. 농촌진흥청은 10일 경기 용인의 화훼농가에서 현장 평가회를 열고 종묘 업체, 관련 연구자 등 전문평가단을 대상으로 새로 개발한 소형 팔레놉시스 ‘원교F2-52’ 계통과 지난해 개발한 ‘아리홍’ 품종을 선보인다. ‘원교F2-52’ 계통은 연한 분홍색 바탕에 줄무늬가 있는 소형 종이다. 은은한 색조의 분홍빛이 청량한 느낌을 줘 봄과 여름철에 감상하기 좋다. 꽃대에서 곁가지(분지) 발생도 잘 돼 꽃대당 평균 16송이 꽃이 달린다. 2021년 개발한 ‘아리홍’은 꽃색이 선명하면서도 밝은 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도시농업의 필요성과 정책 방향, 활동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사단법인 도시농업연구회와 함께 12일 청주도시농업박람회(청주시농업기술센터 청심관)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도시농업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학술 토론회(춘계 심포지엄)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탄소중립을 연구하고 실천 중인 각계 전문가와 도시농업연구회 회원 등이 참여해 도시농업의 탄소중립 역할과 가능성, 협업분야에서 도시농업의 적용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한승원 박사는 ‘도시농업의 탄소중립 역할’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 이은엽 박사는 ‘탄소중립 도시계획과 녹지’를 주제로 효율적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도시 녹지 구성 방법을 소개한다. 또한, 국립농업과학원 재해예방공학과 김영진 박사는 ‘기후변화 대응 옥상녹화의 물 순환 역할’, 동국대학교 오충현 교수는 ‘탄소중립과 도시정원’을 주제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서울시 도시농업위원회 백혜숙 부위원장은 ‘도시와 기후를 살리는 기후농부’라는 주제로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찾는 도시농업인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경남 창원시 동읍, 북면, 대산리 일대의 ‘독뫼’ 내 떫은 감 고목(古木)을 활용한 감 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7호로 지정됐다. ‘독뫼’는 평지에 솟아 있는 독립된 구릉성 산지 (평균 3∼6ha)로 유산지역 內 152개 존재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창원 독뫼 감 농업 북부지역(동읍, 북면, 대산면)은 낙동강 연접지역으로 침수 피해가 심해 농업과 생활이 독뫼 등 구릉성 산지 중심으로 행해졌고, 자연스럽게 농업 공간과 주거지가 독뫼 (152개 존재)로 연결되는 마을구조를 형성한다. 독뫼는 배수, 채광이 좋고 가을~봄 저온, 봄~가을 과수의 안개 피해 방지에 유리하여 주민들은 독뫼를 이용해 예부터 감나무를 재배해 왔다. 창원 단감은 전국 단감 생산의 44.1%, 지역 농업생산액의 39.5%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 북부지역 3개면에서 창원 감(1,956ha)의 94.4%(1,847ha)를, 그중 23.8% (465ha)가 독뫼에서 재배하고 있다는 것이다. 독뫼를 이용한 감 재배는 낙동강 범람원 주변 주민들이 이웃마을 주민과 식량(곡물)과 감의 거래를 가능하게 하여 창원에서 수 백년간 감 농업이 정착, 발전하는 토대가 됐다고 한다.
각 나라별로 실시한 세계중요농업유산의 정보 수집(모니터링)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유엔(UN)대학,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와 함께 10일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모니터링과 평가’를 주제로 온라인 국제 발표회를 열었다.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Globally Important Agricultural Heritage Systems)은 FAO가 전 세계의 전통적 농업 시스템과 경관, 생물다양성, 토지 이용체계를 보전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이다. 2018년부터 유엔대학과 농업유산 보전, 관리 체계 확립을 목표로 국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농촌진흥청은 세계중요농업유산 정보 수집과 평가 안내서(매뉴얼)를 개발했다. 이번 발표회는 국제협력사업으로 개발한 세계중요농업유산 정보 수집 지표와 평가 체계를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사무국과 세계중요농업유산 보유국 관계자들에게 공개하는 자리였다. 이날 ‘세계중요농업유산 모니터링과 평가’를 주제로 △한국, 일본, 중국, 포르투갈이 참여하는 국가별 농업 유산 모니터링 사례 △세계중요농업유산 모니터링 지표와 평가 체계를 발표하고, 평가 안내서를 소개했다. 이어 ‘세계중요농업유산 모니터
2022년 약용작물 종자 보급 계획이 발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약용작물종자협의체 주관으로 올해 총 14작목(단삼, 더덕, 도라지, 배초향, 쇠무릎, 식방풍, 엉겅퀴, 일당귀, 잔대, 지치, 지황, 천문동, 하수오, 마) 종자가 농가에 보급된다고 밝혔다. 공급 규모는 종자(씨)와 종근(씨뿌리) 30톤, 종묘(모종) 150만 주이고, 약 34헥타르(ha)에서 재배 가능한 양이다. 종자 신청은 공급 기관별 해당 작목을 확인한 뒤 기관으로 직접 하면 된다. 기관에 따라 공급 시기와 가격 등이 다르므로 반드시 확인한 뒤 신청해야 한다. 공급신청은 * 강원도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 도라지(길경), 쇠무릎(우슬) *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잔대, 배초향(곽향), 하수오 *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 식방풍 *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 엉겅퀴 *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배초향(곽향), 천문동, 지치 *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 마 *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 도라지, 더덕 *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 도라지, 식방풍, 일당귀 *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업기술실용화재단): 지황, 단삼 등이다. 약용작물종자협의체는 농촌
경기도와 경기도 농수산진흥원이 지난해 친환경 생산 농가 조직화를 위해 발간한 ‘경기도 친환경 농가공동체 만들기 안내서’를 이번 달부터 배포한다. 이번 안내서 발간은 진흥원에서 시행 중인 ‘경기도 친환경 광역 단위 산지 조직 육성 사업’의 일환이다. 개별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공동체 조직화 정보 제공을 통해 시장 내 제품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내용은 ▲경기도 산지 조직화 사업 소개 ▲친환경 농가 현황과 조직화 사업 참여 방법, 실제 사례 등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취재, 인터뷰 현장 스케치 형태의 짧은 동영상을 포함한 QR코드도 삽입돼 있다. 경기도와 도 농수산진흥원은 안내서를 일반 농업에서 친환경 농업으로 전환을 희망하는 도내 농가와 기존 친환경 인증 농가, 친환경 조직 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농가 등 1,000여 곳에 보급할 예정이다. 안대성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이번 안내서 발간이 경기도 친환경 기획 생산 활성화를 위한 농가 조직화의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2월 7일(월) ‘창원 독뫼 감 농업’을 국가중요농업유산(제17호)으로 지정했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형․무형의 농업자원 중에서 보전하여 전승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어 국가가 지정한 농업유산으로 2013년부터 지정(16개소)해 오고 있다. 이번에 새로 지정한 ‘창원 독뫼 감 농업’은 지난해 7월말 시․군의 신청 이후 농업유산자문위원회 자문회의(2회)와 현장조사를 통해 그 가치를 평가하여 최종 결정되었다. ‘창원 독뫼 감 농업’은 낙동강 상습 침수지였던 불리한 자연환경을 극복하고, 지역의 오래된 전통 감 농업을 사회환경의 변화에 맞추어 현재까지 보존·계승·발전시킨 농업유산이다. 창원 북부지역(동읍, 북면, 대산면)은 낙동강 연접지역으로 침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예부터 구릉성 산지인 ‘독뫼’를 이용하여 감나무를 재배하여 왔으며, 이러한 ‘독뫼 감 농업’은 창원에서 수 백년간 감 농업이 정착, 발전하는 토대가 되었다. 창원에는 약 150여개의 독뫼가 독립적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이번에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핵심 지역안에 있는 독뫼 (30개소)에는 100년 이상의 떫
학생과 교사가 학교 안 노지나 옥상, 교실 같은 다양한 활동공간을 활용해 교육과정과 연계된 작물을 친환경적인 농법으로 기르고, 관찰하는 학교 텃밭교육이 사회 경제적 가치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학교 안 도시농업 활동인 학교 텃밭 교육의 사회 경제적 가치를 분석한 결과, 연간 총 6,692억 원(사회적 가치 1,931억 원, 경제적 가치 4,76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사회적 논의가 활발해짐에 따라 학교 텃밭 교육의 가치를 객관화하기 위해 순천대학교 이춘수 교수팀과 함께 지난해 3~10월 사회․경제적 가치 분석을 진행했다. 연구 분석결과에 따르면 학교 텃밭 교육의 사회적 가치는 운영기금 기준 연간 1,931억 원(2020년 기준)으로 나타났다. 학교 텃밭 운영 시 교재, 교구비, 시설물 구축 및 관리 비용 등 개인 또는 공동으로 사용되는 필요 비용이다. 학습능력 향상과 사회성을 증진하는 교육 가치 630억 원, 신체와 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건강 가치 512억 원, 기후변화 완화, 생물 다양성 증진 등의 환경 가치 467억 원, 심미적 아름다움을 경험하게 하
국민들의 야외활동이 등산에서 걷기 (트래킹)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이사장 전범권)에서는 ‘2021년 등산·걷기(트래킹) 국민의식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2021년 등산·걷기(트래킹) 국민의식 실태조사’는 건전한 등산·걷기 문화의 확산을 꾀하고 활동 현황을 파악하기 위하여 2021년 10월 25일부터 11월 12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79세 이하 성인 남녀 1,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항목은 등산 · 걷기(트래킹) 인구 규모 및 활동 빈도, 특성, 소요시간, 인식 및 태도 등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3%이며, ㈜씽크컨슈머에서 조사를 수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1년 등산·걷기(트래킹) 활동 인구는 전체 성인 남녀의 77%인 3,169만 명으로, ’18년도 (71%) 보다 6% 증가하였다. 등산 · 걷기(트래킹) 인구를 구분한 결과, 등산 인구는 ’18년도 56.4%에서 8.5% 감소한 1,972만 명(47.9%) 이다. 이는 대한민국 인구 (5,185만 명)의 38%에 해당한다. 반면, 걷기 (트래킹) 인구는 ’18년도 59.4%에서 9.3% 증가한 2,835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