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4월 7일(일) 오후,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완주로컬푸드직매장 효자점을 방문하여 농축산물 수급 동향 및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소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3월 18일 개최한 「민생경제 점검회의」의 후속 조치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확대 등 국민의 장바구니 물가부담 경감을 위한 정부 정책이 잘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정부는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3월 18일부터 긴급 가격안정자금 1,500억원을 신속하게 투입하고 있으며, 장바구니 물가가 안정되고 이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 자금을 무제한, 무기한으로 투입하고 지원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송 장관은 완주로컬푸드직매장 효자점을 돌아보며 과일, 채소 등 주요 농축산물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직매장 관계자 및 소비자를 만나 현장 여론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은 “ 정부는 최근의 농축산물 물가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가용 자원과 수단을 총동원하여 국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조속히 안정시키겠다”고 하면서, “로컬푸드직매장 등 국민들께서 자주 이용하는 다양한 유통경로에서 정부 지원에 따른 농축산
반쪽시들음병은 버티실리움 병원균 (Veticillium spp.)에 의해 발생해 잎이나 줄기 반쪽을 노랗게 변색시키며 시들게 하는 토양 병이다. 감자, 배추, 무, 토마토 등 260종 이상의 식물에서 나타나며, 지금까지 뚜렷한 방제약이 없었다. < 배추 반쪽시들음병 증상 > < 배추 피해 포장 사진 >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고랭지 작물에 피해를 주는 반쪽시들음병을 미생물 퇴비로 방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실용화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2014년 배추에서 반쪽시들음병이 처음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고랭지 여름 배추 생육 기간이 반쪽시들음병이 잘 발생하는 기온(21~27도)에 해당하고, 주로 병에 걸리는 작물로 돌려 짓는 재배 특성상 최근 피해가 늘고 있다. < 미생물 퇴비(계분, 펠렛형태) > <토양개량제 >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는 반쪽시들음병 방제 효과를 보인 길항미생물을 선발해 특허출원하고 산업체에 기술이전 했다. 미생물이 첨가된 퇴비와 토양개량제는 시중에서 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고랭지 감자와 배추 농가에서 미생물 퇴비의 반쪽시들음병 방제 효과를 시험한 결과, 병 발생이 5∼7일
우리나라 초지에서 흡수하는 온실가스의 양을 산정하는 데 필요한 국가 고유 온실가스 흡수계수가 처음 개발돼 국제기준을 적용할 때보다 정확한 온실가스 흡수량 산정이 가능케 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가 고유 온실가스 흡수계수로 ‘ 초지 화산회토 유기탄소 기본계수 ’ 1종을 경희대학교(유가영 교수팀)와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흡수계수는 온실가스 흡수원별 흡수량을 정량화한 기본계수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국가 고유 온실가스 흡수계수가 없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 부여하는 기본계수를 사용해 왔다. 아이피시시(IPCC)는 초지 분야 유기탄소 기본계수를 토질에 따라 총 4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 가운데 농촌진흥청은 화산회토 1종에 대한 유기탄소 기본계수를 개발했다. 이를 가장 먼저 개발한 이유는 우리나라 초지의 55.4%가 제주특별자치도에 있으며, 제주특별자치도 토양의 99%가 화산회토이기 때문이다. 연구진이 개발한 초지 화산회토 유기탄소 기본계수(단위: CO2톤/ha)는 ‘아이피시시(IPCC) 2006’에서 제시하는 80보다 높은 95이다. 이를 활용해 2021년 기준 국내 초지 면적에 적용하여 초지 온실가스 흡
전북 고창 중우 농장은 한우 약 600두를 사육하는 농가이다. 농장주 김문석 대표는 출하 월령은 24개월로 평균(30개월) 대비 6개월이나 이르게 출하하면서 1++ 소고기 등급 출현율은 49%로 전국 평균 수준(35%)을 웃돌아 생산비는 낮추면서도 품질 좋은 소고기를 생산하고 있다. 김 대표는 “ 키우고 있는 암소를 활용해 송아지를 농가에서 직접 생산하고 있는데, 암소 유전능력 분석을 통해 매년 능력이 떨어지는 암소를 번식에 활용하지 않고 고기소로 비육하는 것이 비결이다 ”고 하면서 “ 사육기간 단축으로 생산비를 전국 평균 약 600만원(송아지 가격 제외) 대비 150만원 가량 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 강진 장수팜은 한우 약 200두를 사육하는 농가로, 출하 월령은 약 27개월이다. 농장주 황정민 대표는 “ 무항생제, HACCP,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을 받았으며, 소 1마리당 사육 공간을 기준보다 50% 이상 추가로 제공하고 소가 뛰어놀 수 있는 넓은 초지를 별도로 확보하여 자연스럽게 조사료 (풀사료) 섭취를 늘린 것이 출하가 빨라진 비결인 것 같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도 사육기간 단축과 조사료 급이를 통해 생산비를 전국 평균 대비 240만원 가량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4월 3일(수)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 농업회사법인 ㈜성우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3일 발표한 「축산부문 2030 온실가스 감축 및 녹색성장 전략」과 관련하여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 확충 및 지역 온실가스 감축에 필요한 사항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축산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가축분뇨 처리 방식을 기존 퇴액비화 위주에서 벗어나 온실가스 배출이 적은 바이오가스 등 에너지화 비중을 늘리는 한편, 지역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에너지화 시설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 등을 활용하는 에너 지 자립형 단지를 2030년까지 8개소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에 방문한 ㈜성우는 돼지분뇨 등을 이용하여 연간 1,103MkW의 전기를 생산하는 에너지화 시설로서 시설 인근 에너지 자립 실증 마을인 원천마을과 함께 농업·농촌의 온실가스 저감 모델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장 간담회에서는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에서 생산한 바이오가스 등 재생에너지를 인근 농가 등에 원활히 공급하기 위한 시설 지원이 필요하며, 가축분뇨 에너지를 활용하여 생산한 농축산물도 저탄소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 2일(화) 충청남도 서천군 소재 청년마을에서 「농식품부 2030자문단 및 행정안전부 2030자문단 합동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2030자문단」은 지난해 12월 청년보좌역을 단장으로 농식품 정책에 관심이 많은 20, 30대 20명으로 구성 된 이후 농식품 분야 정책 전반에 청년의 인식을 반영하고 청년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합동 토론회는 농식품부 2030자문단이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2030자문단과 청년정책을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하면서 이루어졌다. 2030자문단은 먼저 청년 주거와 생활을 지원하는 서천군 ‘청년농촌보금자리’와 ‘청년마을’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소감을 나누었다. 이후 토론회를 통해서 농촌지역 청년 일자리와 청년 생활 등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정책과 농업‧농식품 정책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제시된 청년들의 의견을 검토하여 현재 농식품부 개혁추진단에서 마련 중인 청년지원 대책을 보완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청년 의견수렴 및 지원사업을 분석하여 농업‧농식품과 농촌 청년 지원정책을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한국친환경농업협회(이하 친환경협회)는 지난 3월 25일(월), 27일(수), 4월 1일(월) 각각 녹색정의당 농민비례후보인 김옥임 후보,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이원택 위원장, 진보당 김봉용 농민당 대표와 정책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친환경협회는 지난 3월 28일 국민의힘에도 정책 협약식을 위한 정책 제안서와 협조 공문을 발송했지만 아직 답장을 받지 못했다 협약식은 각 당에게 ' 탄소중립실현과 친환경농업의 가치 확산' 을 위한 친환경농업발전 5대 정책과제를 실현할 것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친환경협회가 요청한 정책은 △친환경직불금 확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인증 통합관리 제도 △공공비축 친환경벼 수매가격 인상 △친환경 학교·공공급식비 국가 지원 △친환경농업 통합지원센터 설립 및 사무장 제도 등이다. 김상기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회장은 “ 탄소중립실현을 위한 농업의 최종 목적지는 친환경 농업이고, 친환경 농민들이 삶 속에서 요구하는 5대 과제가 총선 이후 구체화 되고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녹색정의당 김옥임 후보는 “정책협약의 내용은 친환경농업의 확산과 탄소중립실현을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이며, 제안한 정책들은 최선을 다해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 씨티씨백과 산업체 공동으로 꿀벌 면역강화제「위닝비플러스액」을 개발했다. 그간 양봉 분야 현안 해결을 위해 산업체와 안전한 천연물을 활용한 연구개발을 추진했고, 최종 동물용의약품 사료첨가제로 등록하는 결실을 맺은 것이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개발된 면역강화제는 마늘, 암라 등 천연 추출물을 주재료로 하여 꿀벌과 봉산물 모두에 안전하며, 메티오닌, 베타인 등의 유효성분이 면역력을 높이고 스트레소를 줄여 꿀벌의 체중 증가, 탄수화물 대사 촉진 및 응애 감염 피해 감소 등 봉군 강화에 도움을 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양봉 농가에서 월동 꿀벌 피해가 반복되어 발생하고 있다. 주요 원인으로 응애, 이상 기후, 영양결핍, 농약, 양봉 해충, 각종 꿀벌 질병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꿀벌의 전염병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예방이 최선이며, 적절한 영양분 공급, 응애 박멸, 청소, 소독 등 위생적인 사양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개발된 면역 강화제를 위생적인 사양관리와 병용하면 건강한 봉군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검역본부는 「위닝비플러스액」을 활용해 꿀벌응애 구제제를 개발했으며, 야
현행 사료보다 단백질 함량 1~2%p 낮은 온실가스 배출 저감사료가 보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 이같은 내용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이 가능한 질소저감사료의 성분등록 기준을 마련하여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 (사료공정서)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질소저감사료는 사료로 공급하는 잉여 질소를 감축하여 가축분뇨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인 아산화질소 배출을 저감하는 환경친화적인 사료로 기존 사료와 구분하여 질소저감사료로 표시 · 판매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단백질 첨가 수준을 규명하는 실험 연구(’21~‘23, 서울대·충남대·건국대)를 통해 한우, 돼지, 산란계의 성장 단계별 적정 단백질 수준을 확인하였으며, 해외 사례 분석, 국립축산과학원, 학계 및 업계 전문가 의견 등을 거쳐 질소저감사료의 성분등록 및 표시 사항을 마련했다.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 분뇨냄새 저감, 적정 영양소 공급 등을 유도하기 위해 2021년에 돼지사료는 1~3%p 단백질 수준을 낮췄으며, 닭, 오리, 소 사료는 단백질 상한치를 신규로 설정한 바 있다. 이번 질소저감사료는 현행 사료에 비해 단백질 최대 함량이 1~2%p 낮아졌고, 돼지사료는 필수 아미노산에 해당하는 라이신의 등록 최소량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이하 농관원)은 청년의 시각에서 젊은 감각으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현장 농정홍보 혁신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농관원은 엠제트(MZ)세대 젊은 공무원과 홍보영상 전공 대학생기자단 중심으로 ‘2024년 제1기 농관원 홍보 영벤져스’를 구성, 지난 3월 29일 제주시에 위치한 ‘농부 귤이네(대표 현동석)” 농장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영벤져스는 영(young) + 어벤져스(avengers)의 합성어로 젊은 슈퍼히어로 조직을 의미한다. 올해 제1기 홍보 영벤져스는 농관원의 홍보 콘텐츠 제작에 재능이 있는 엠제트(MZ)세대 직원 24명과 지역대학(우송대학교, 영남대학교)에서 추천한 홍보영상 전공 대학생 기자 8명이 함께 만들어가는 소통 플랫폼이다. 홍보 영벤져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홍보 전문지식과 경험있는 대학교수 및 민간기업 전문가를 영입하여 홍보 혁신 활동을 평가받고 자문도 받는다. 홍보 영벤져스는 권역별로 나눠 소비자 (원산지, 품질인증, 안전성분야), 농업인 (공익직접지불제, 농산물 검사, 농업경영체 등) 등 대상별로 눈높이에 맞는 홍보를 추진한다. 또한, △홍보 혁신 아이디어 발굴 △ 농정현장 콘텐츠 제작 △
과수산업이 중장기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재배적지 변화, 재해 피해 증가 등 영향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앞으로 국민이 부담없이 국산 과일을 소비할 수 있도록 ❶ 재해 ‧ 수급 대응 역량 제고, ❷ 생산기반 확보 및 생산성 제고, ❸ 유통 구조 효율화, ❹ 소비자 선택권 다양화 등 4대 핵심 전략을 추진하여, 기후변화 대응력과 경쟁력을 높이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의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 (2024~2030)」을 발표하고, 이번 대책을 통해 과수산업 정책 패러다임을 “기후변화 대응 강화”와 “소비자 니즈 충족”으로 전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과수 생산액은 '22년 기준 5.8조원으로 전체 농업 생산액에서 10%를 차지한다. 그간 고품질화를 중점 추진하면서 품질 경쟁력은 갖추었지만 주요 생산국 대비 가격 경쟁력이 낮은 수준이며, 재해 대응 등 기후변화 준비도 미흡한 상황이다. 도매시장 유통 비중이 여전히 50% 수준으로 유통 비용 상승, 가격 변동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크기 ‧ 외관 중심의 재배 관행이 계속되고 있어 1인 가구 증가, 식습관 변화 등 소비 추세를 생산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2024년 4월 1일부터, 지난 3월 22일 개정된「농·축산·임·어업용 기자재 및 석유류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 및 면세 적용 등에 대한 특례규정 시행규칙」시행으로 농업용 면세유 공급 대상 농업용 난방기와 화물자동차 범위가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분에 따르면 농업용 난방기는 현행 온실(비닐하우스 포함), 축사용에서 노지용, 온실용, 비닐하우스용, 축사용으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농업용 화물자동차은 현행 1톤 이하(단, 밴형 및 지붕구조 덮개의 탈부착 가능 차량 제외)에서 1.2톤 이하로 확대되며, 제외 규정 삭제된다. 다만 현행과 같이 취침·취사·샤워시설 설치 차량, 유조차, 탱크로리 차량, 영업용 차량 등 농업 용도가 아닌 화물자동차는 면세유 이용 불가한다 이에 따라 매년 지속 발생하는 봄철 이상저온과 서리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던 과수 농가에서는 피해 예방 효과가 있는 노지용 난방장치에 면세유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경영비 부담을 한층 덜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화물자동차는 최근 출시되는 화물자동차 적재중량 증가(1톤 → 1.2톤)와 다양한 디자인 등을 고려하여, 적재중량 기준을 확대하고 용도와 무관한 차량 형태에 따른 면세유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