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1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기술/산업

효소와 열로 ‘천마’ 유용성분 쏙쏙 뽑아낸다

- 농촌진흥청, 유용성분 함량 높은 천마 추출물 제조 간편 처리기술 개발

- 실용화 위해 무주군과 현장 실증연구 추진… 천마 활용성 높일 것

 천마는 전분 함량이 많아 추출물을 제조할 때 현탁 현상, 추출 수율 저하 등의 어려움이 따른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천마 가공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천마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효소와 열을 이용한 천마 추출물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  천마 >  

오래전부터 약용작물로 쓰여 온 천마는 혈관에 쌓인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가스트로딘 ( 폴리페놀 성분의 하나로 가스트로디게닌과 함께 천마 생약의 품질관리 성분으로도 활용됨. 항산화 활성, 기억력 향상, 항염증, 혈압강하 등의 효능이 보고돼 있음.)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효소를 이용해 처리할 경우, 천마를 건조해 만든 분말에 물(20배)과 천마의 세포벽을 분해하기 위한 효소(1%)를 첨가해 50도로 1시간 가열한 후 전분 분해 효소(1%)를 넣고 93도에서 2시간 가열한다. 

 

이렇게 제조한 천마 추출물은 유기용매(50% 메탄올)로 추출한 것보다 유용성분인 가스트로딘이 약 1.2배, 총 폴리페놀이 약 1.3배 많았다. 추출 수율도 약 1.9배 높았다.

 

열을 처리할 경우, 천마를 건조해 만든 분말에 물(20배)을 넣고 100~120도 범위에서 30~120분 동안 가열한다. 120도에서 2시간 가열할 경우, 유기용매 추출보다 가스트로딘이 약 5.5배, 가스트로딘을 구성하는 가스트로디게닌이 약 1.2배 높아졌다. 아울러 총 폴리페놀 함량은 약 1.3배, 추출 수율은 약 2.4배 높아졌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학술지에 논문 (  열처리가 천마의 가스트로딘(Gastrodin)과 가스트로디게닌(Gastrodigenin) 및 라디칼 소거능에 미치는 영향(한국식품영양학회지, 2023))으로 게재하고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이 기술이 실용화되면 고품질 천마 추출물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져 천마 유용성분을 활용하기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 김진숙 과장은 “이번 기술 개발로 천마의 상업적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천마를 비롯한 다양한 약용작물의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돕겠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정책

더보기
‘농지은행’으로 기반 다진 청년 8명의 이야기, 수기 공모 통해 조명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30일 경기 수원시에 있는 공사 경기지역본부에서 ‘제2회 청년 농업인 농지은행사업 참여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농지은행을 통해 영농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청년 농업인의 사례를 발굴 · 공유하고자 지난해부터 ‘농지은행사업 참여 수기 공모전’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수기 공모는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 달간 진행됐으며, 총 62건의 수기가 접수됐다. 심사위원단은 주제 적합성과 표현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5점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제주에서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을 지원받은 고해든 청년 농업인이 수상했다. 고해든 씨는 높은 임차료와 경영비 부담 속에도, 농지은행을 통해 농지를 확보하고 친환경 농업을 지속해 온 이야기를 수기에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 우수상은 조민제, 홍석종 청년 농업인이 각각 수상했다. 조민제 씨는 스마트팜 교육을 마쳤지만, 자본이 부족해 영농을 시작하지 못했으나, 공공임대용 농지를 통해 스마트팜 영농 창업의 기회를 마련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축산업에 종사하는 홍석종 씨는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조사료 수

생태/환경

더보기
전남도, 6월 친환경농산물에 광양 유기농 매실
전라남도는 광양 유기농 매실을 6월의 친환경농산물로 선정했다. 매실은 대표적 알칼리 식품으로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장 염증을 예방해 소화액 분비를 촉진, 위장 건강과 장운동 개선에 도움을 준다. 특히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에는 시원한 매실청 음료 한잔이 몸의 체온을 낮추고 활력을 불어넣는데 제격이다. 광양 다압면에서 유기농 매실을 재배하는 김정윤 씨는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가족을 돌봐야 하는 사정으로 1999년부터 고향으로 내려와 매실과 배 농사를 시작했다. 관행 농법으로 생산하다 보니 판매처에 한계가 있었고, 생산자가 많은 만큼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전남도 친환경농업 교육과 선진지 견학 지원을 통해 2005년부터 친환경 매실 농업을 시작했다. 현재 5.4ha에서 연간 50톤의 유기농 매실을 생산, 1억 원 정도의 연소득을 올리고 있다. 주 판매처는 농협을 비롯해 자연드림, 초록마을, 두레생협, 한살림 등으로, 국내 유수의 친환경 전문 유통매장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김정윤 씨는 “유기농 매실을 재배하면서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수확의 기쁨과 작물을 연구하는 재미로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올해 전남

건강/먹거리

더보기

기술/산업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