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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2월 농촌융복합산업인’ 선정

-유영군 호정식품 대표…‘창평쌀엿’ 세계화로 연매출 45억-

 

 전라남도는 12월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담양 호정식품의 유영군 대표를 선정했다.

‘호정식품’은 슬로시티와 대나무의 고장으로 알려진 담양군 금성면에 위치해있다. 창평쌀엿, 조청, 한과 등을 제조유통하는 6차산업 인증경영체이자 전통식품 제조업체로 100여평의 체험장과 450평의 제조·가공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유영군 대표는 할머니로부터 어머니까지 가문 대대로 전해져온 창평쌀엿 제조기술을 전수받아 3대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창평쌀엿 제조 비법 등을 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0년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21호로 지정됐다.

창평쌀엿은 완성되기까지 4일이 소요되는 대표적인 슬로푸드로, 식혜 만들기부터 조청, 최종 흰엿이 되기까지 열 가지 이상의 과정을 거친다. 설탕으로 만든 일반 엿과 달리 너무 달지 않고 담백하며, 치아에 달라붙지 않고 바삭하면서도 깊고 진한 천연 단맛을 낸다.

유 대표는 ‘대한민국 명인이라면 국산 재료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다른 첨가물없이 쌀과 생강, 엿기름으로만 맛을 낸다. 특히 전통식품의 대중화와 함께 대한민국의 문화를 이어간다는 사명감과 긍지로 연구개발에 앞장서 제조 과정을 현대식으로 개조했으며, 일반가정에도 쉽게 쌀엿을 제조할 수 있는 비법도 보급했다.

또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매출 달성을 위해 다양한 유통경로 확보에도 노력해왔다. 창평쌀엿한과, 찹쌀약과 등 5종의 가공식품이 전남도가 운영중인 남도장터를 비롯 쿠팡, 옥션 등 온라인 쇼핑몰과 대형 백화점, 마트 등에서 판매 중이며, 지난 1994년 미국 LA를 시작으로 미국, 독일 등 해외에도 수출중이다.

이와 함께 창평쌀엿·찹쌀한과·엿강정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해 지난해 45억 원의 연매출을 달성했다.

유영군 대표는 “전통식품이 국민 간식거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유통채널 다양화 등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전통식품문화를 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강종철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쌀 가공식품의 선구자인 호정식품은 계약재배 등을 통해 지역 농업인과 동반성장한 대표적인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다”며 “우리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통해 지역과 상생한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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