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 수요가 크게 늘고, 야외에서 많은 사람과 접촉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이 주목받으면서 농촌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정부가 발표한 ‘안전여행 지침에 맞춰 여름휴가철과 특별여행 주간 (7월 1일~19일)에 국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농촌관광 클린 사업장’을 선정했다. 농촌진흥청이 추진한 농촌관광 클린 사업장 선정은 농림축산 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가 협업으로 추진하는 국내 여행 및 농촌 관광 활성화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농촌관광 클린 사업장은 고객 간 교차 최소화, 소모임 체험 프로그램 운영, 응급처치 교육 이수, 배상책임보험 가입, 식사 시 개인접시 제공 등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위생수칙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장은 농촌진흥청이 지원한 농가 맛집, 종가 맛집, 농촌체험교육농장, 전통테마‧농촌체험마을 등 총 200곳이며, 6월 말까지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농촌진흥청은 지난 5월 한국 농촌경제연구원이 밝힌 코로나 19 이후 농업‧농촌에 대한 도시민의 인식과 수요 변화 분석 결과, 코로나 19가 진정 혹은 종식되는 경우 본인의 연간 농촌관광 횟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답변한 비중(44.5%)이 감소할 것이라고 답변한 비중(12.9%) 보다 높았다는 내용을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농촌 여행 활성화 도모를 위해 6월 하순부터 8월까지 전 직원이 참여하는 ‘1 직원 1 여행’ 캠페인을 추진할 방침이며, 공식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전 국민 참여 농촌 여행 이용후기 이벤트를 마련하고, 농촌관광 클린사업장을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상품권을 개발해 농촌 여행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 군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농촌관광 프로그램 공모’ 결과를 바탕으로 온라인 여행 상품을 개발해 판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명숙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 과장은 “농촌관광 클린 사업장이 코로나 19로 지친 국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치유여행지가 되길 바란 다” 며 “ 안전하고 위생적인 농촌 여행이 되도록 농림축산 식품부와 협력할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관광 클린 사업장에 대한 세부 여행 정보는 7월 1일부터 ‘농사로(www.nongsaro.go.kr)’, ‘웰촌(www.welchon.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