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 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와 국립 농업과학원(원장 김두호)이 11일 에코-프라이데이(Eco-Friday) 협약을 체결했다.
친환경농산물 자조금의 ‘에코-프라이데이(Eco-Friday)’ 캠페인은 토양 및 수질 오염을 비롯한 심각한 환경 문제와 기후 위기를 안전하고 건강한 ‘친환경 식단’으로 대응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된 캠페인이다.
제31차 유기농업기술위원회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김두호 국립 농업과학원 원장, 김영재 한국 친환경농업협회 회장, 주형로 친환경농산물 자조금 위원장 등 친환경농업 관련 인사 36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에코-프라이데이 캠페인의 취지를 알리며, 나아가 건강하고 안전한 친환경농산물의 가치 확산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농촌진흥청이 에코- 프라이데이 캠페인 행사에 동참함으로써 친환경 유기농업 확산에 큰 기대가 되고 있다
캠페인 시행에 동참하는 기관은 매주 1회 이상을 지구를 지키는 ‘에코-프라이데이’로 지정하여 단체 급식 재료 중 식재료 1가지 이상을 친환경 농산물로 제공하게 된다.
농업과학원 이두호 원장은 "지난 4월 코로나 19 여파로 어려움을 겪은 전북 완주군 저소득가정에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20세트를 지원한 바 있다"며, "이번 협약은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에코-프라이데이 캠페인까지 이어진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밝혔다.
주형로 친환경농산물 자조금 위원장은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상승한 현재야말로 ‘에코-프라이데이’가 우리 일상에 자리 잡을 수 있는 적기"라면서"유기농업 발전에 힘쓰고 있는 국립 농업과학원과 함께 친환경농산물 소비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에코-프라이데이 캠페인에는 aT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경기도 광주시, 상지대학교, 대전침례신학대학교, 그레이스병원 등 다수 기관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친환경농산물 소비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농업환경뉴스 =윤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