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책

FAO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 대비 8.6% 하락

- 삭량농업기구(FAO), 곡물 및 유지류를 중심으로 모든 품목군 가격 하락 -

 

정부가 주요 품목의 수급 동향을 지속 점검하면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업계 및 소비자의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를 추진할 예정인 가운데 식량농업기구(FAO) 세계식량가격지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물가안정 영향에 주목된다.

유엔 식량농업기구(이하 FAO)에 따르면, 2022년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54.3포인트) 대비 8.6% 하락한 140.9포인트를 기록하였다. 5개 품목군의 가격이 모두 하락하면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하였으며, 특히 곡물과 유지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95개)을 조사하여, 5개 품목군(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별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작성, 발표 (2014-2016년 평균=100) 한다.

2022년 7월 곡물 가격지수는 2022년 6월(166.3포인트) 대비 11.5% 하락한 147.3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이러한 현상은 국제 밀 가격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흑해 항구 봉쇄 해제 합의, 북반구의 수확 진행 등의 영향으로 크게 하락하며 전체적인 곡물 가격 하락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옥수수 역시 러-우 합의, 수확 진전 등에 따라 가격이 하락하였으며, 쌀도 주요 수출국의 환율 변동 등의 영향을 받아 가격이 하락하였다.

 

유지류의 경우, 전월(211.8포인트) 대비 19.2% 하락한 171.1포인트를 기록하였으며, 팜유는 최대 수출국인 인도네시아의 수출 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격이 하락하였다.

 

대두유는 지속적인 수요 저조에 따라, 유채씨유는 신규 수확량의 충분한 공급이 예상됨에 따라 가격이 하락하였으며, 해바라기씨유는 흑해 지역 물류 여건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으로 수입 수요가 감소하여 가격이 하락하였다.

 

육류의 경우, 전월(124.6포인트) 대비 0.5% 하락한 124.0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쇠고기는 주요 생산국의 수출 여력이 수요 대비 증가하여 가격이 하락하였으며, 돼지고기는 미국 등의 도축용 공급량이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수입 수요가 저조하여 가격이 하락하였다. 반면 가금육 가격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수출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북반구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및 수입 수요 강세 등의 영향을 받아 사상 최고치로 상승하였다.

 

유제품의 경우, 전월(150.2포인트) 대비 2.5% 하락한 146.4포인트를 기록하였다. 분유 및 버터는 유럽에서 여름 휴가 기간 시장 거래가 저조하고, 대부분의 수요자들이 필요량을 이미 확보한 상황이며, 중국의 수요도 감소함에 따라 가격이 하락하였다. 치즈는 전반적인 수입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럽 관광지 내 판매량이 증가하여 가격 변동이 적었다.

 

설탕의 경우, 전월(117.3포인트) 대비 3.8% 하락한 112.8포인트를 기록하였다. 2022년 세계 경제 침체 전망에 따른 설탕 수요 저하 우려, 브라질 헤알화 약세 및 에탄올 가격 하락에 따라 브라질에서 기존 예상치보다 설탕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하락하였다. 인도의 수출량 증가 및 양호한 작황 전망도 설탕 가격 하락에 영향을 주었다. 다만, 유럽연합에서는 고온 건조한 날씨로 생산 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가격 하락 폭이 줄어들었다.

 

관계 전문가들은 " 정부가  관련 업계와 주요 곡물 등의 재고 및 시장동향을 점검하는 한편, 국내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아직까지 물가가  안정되지 못하고 있다"고 하면서 " 그러나  향후 세계식량 가격지수가 하락세로 전환되고 있어 조만간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최근 주요 수출국 작황 개선, 미국 금리 인상 및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저하 가능성, 유가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 하면서 " 국제 곡물 가격은 6월 이후 상대적으로 안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상반기 대비 가격이 하향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국내 관련 업계(제분·사료·전분당·대두가공)는 올해 10~11월 중 사용물량까지 재고로 보유하고 있으며(계약물량 포함 시 ’22.11월~’23.3월), 적정 시기에 추가 소요 물량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단기적 수급 문제는 크지 않으며 국제 곡물 가격도 전반기 대비 안정되고 있으나, 주요 수출국 작황 등을 지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또한 정부는 국제 축산물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주요 축산물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있으며, 국제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축산농가의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한시적으로 특별사료구매자금(1.5조 원 규모, 금리 1%)의 융자 상환기간을 연장하여 지원하고 있다. 또한 추석 직전 3주 동안 축산농가의 거래비용 부담을 경감하고 명절 성수기 출하 물량 증대를 통한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한우 암소와 돼지에 대해 도축수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농식품부는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물가 관리를 위한 조치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생태/환경

더보기
친환경 자조금 X 하나로마트 대전점, 중구 산성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 물품 전달”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 유장수)와 (주) 농협유통 대전세종충남지사 (지사장 윤갑현)는 지난 26일 식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이웃들을 위해 중구 산성동 행정복지센터 (동장 정혜은)에 친환경 쌀 540kg(200만 원 상당)를 기부했다. 친환경쌀의 경우 유기농 인증을 받으려면 제초제 및 유기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재배해야하며, 무농약 인증은 제초제 및 유기합성 농약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는 권장 시비량의 1/3이내를 사용한다. 지구를 지키는 농부가 정성을 다해 건강하게 생산한 친환경 쌀은 산성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 주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4월 26일부터 5월 1일까지 하나로마트 대전점에서 성황리에 진행되는 친환경농산물 특판전을 통해 건강하게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 유장수 위원장은 “ 먹을것이 넘쳐나는 사회라고 하더라도 한 끼를 먹는 것도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 며 " 이번 기회를 통해 생태, 공정, 배려, 나눔의 4대 원칙으로 사람과 환경이 서로 조화롭게 살아가고자 하는 친환경농업의 가치에 관

건강/먹거리

더보기

기술/산업

더보기
농촌진흥청 메탄저감제 실험기관으로 서울대 추가 지정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가축 소화 과정에서 메탄가스 발생을 줄이는 메탄저감제 효과를 검증하는 ‘ 메탄저감제 실험기관’으로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평창캠퍼스)을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위임받아 운영하는 사료공정심의위원회는 신청기관인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의 검정 인력, 검정 시설, 검정 수행 능력 등 요건이 메탄저감제 실험기관 지정 기준에 적합함을 확인했다. 이번 지정으로 국내 ‘메탄저감제 실험기관’은 총 2곳으로 늘었다.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김경훈 교수 연구팀은 지난 10년간 반추 가축의 메탄 저감 연구를 수행했다. 또한, 메탄 발생량뿐만 아니라 산소 소비량, 이산화탄소 발생량 등 가축 호흡대사 전반에 대한 정보(데이터) 측정이 가능한 호흡대사 챔버 4대를 보유해 한우의 메탄가스 측정 실험이 가능하다. 메탄저감제는 가축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메탄 배출을 1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인증받은 제품이다. 메탄저감제는 가축 품종, 사양 방법에 따라 효과가 달라 국내에서 사육하는 가축에 대한 메탄저감 효과를 인증받아야 사용할 수 있다. 국내에 유통할 수 있는 메탄저감제로 등록하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