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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학과만이 아니라 '농업학과'에도 투자 할 때다.

첨단산업과 농산업의 자원 분배에 실로 적절한 혜안이 필요할 때

 지금은 비로소 첨단학과만이 아니라 농업학과에도 투자해야 할 때다.   정부가 반도체와 같은 첨단학과에 대한 증원과 인재양성을 할거라는 뉴스를 접했다.   물론 산업의 쌀이라고 할 수 있는 반도체는 우리의 삶에 매우 중요하다.  당장 내가 글을 쓰는 이 스마트폰에도 많은 수의 반도체가 들어있고, 확실히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건 맞다.

 

그러나 기후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식량 생산과 공급의 우려에 대한 주장도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다. 반도체가 아무리 쌀이라지만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과연 우리가 반도체를 먹을 수 있는가?  우리는 언제가 터질 문제에 대해서 대비해야 한다.

현재 우리는 반도체를 팔아서 쌀사먹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쌀은 충분히 재배되고 있기 때문에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안된다 (그러나 실제로 쌀도 수입중).  여기서 말하는 반도체와 쌀은 기술제품과 식량을 의미하는 것이다.  세계화로 인해 각 나라는 공장이 분업을 하듯 각자자신 있는 분야를 맡아 생산하는 국제분업이 이루어졌다.  우리나라는 반도체와 자동차, 석유제품을 맡고 있다.  모두 중요한 품목이지만, 우리가 이런 물품을 수출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먹고 살려고 하는 것이다.

 

코비드, 전쟁, 인플레로 인해 자국우선주의가 확산되는 지금, 앞으로도 계속 반도체를 팔아서 쌀을 사먹을 수 있을까? 우리나라에서 식량문제를 충분히 해결한 후 반도체를 팔면 부국의 지름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면적과 지리적 특성 상 국제무대에서 농산물을 주요 수출품으로 선정할 수는 없었다.  따라서 첨단산업을 발전 시켰고 신흥국 반열에 들 수 있었다.  그러므로 첨단에서 도태되면, 쌀 사먹을 돈도 없어진다고 할 수 있다.  정부의 첨단학과에 대한 지원은 충분히 이해하나, 우리가 왜 첨단을 하고 있는지 근본적인 이유를 생각해야한다.

 

우리나라 하나의 도만한 네덜란드는 순위권 안에 드는 식량 수출국이면서도 부르는게 값인 첨단 반도체 관련 장비를 생산하는 ASM*과 같은 굴지의 기업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도 농산업과 첨단산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여력이 된다고 생각한다.  첨단을 적용한 농업을 하면, 농업도 첨단학과 아닌가. 첨단산업과 농산업의 자원 분배에 실로 적절한 혜안이 필요할 때이다.     < 김기태 순천대농생명과학대교수> 

(농업환경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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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농연, 장태평 농특위 위원장과 간담회 가져
환경농업단체연합회 (회장: 권옥자 한 살림 연합 상임대표) 는 지난 4월 29일 농어업 · 농어촌 특별위원회 대 회의실에서 장태평 농특위 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공익형/ 친환경 직불금 확대, 임산부/ 초등돌봄 친환경 농산물 공급 재개 및 확장 등 환경농업 현안을 건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권옥자 환 농연 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 기후위기 · 농업위기· 먹거리 위기 · 지역위기 인구위기 등 다중 위기시대에 직면한 우리 사회는, 국민의 행복 및 지역과 산업의 균형발전이 실현되는 전환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 며 “ 하지만 지난 시기 경제성장 마을 목표로 한 무한 경쟁과 승자독식 사회는 농업과 농민, 지역을 도탄에 이르게 했고, 다중위기의 도래라는 국민적 불행을 심화시켜 왔다”고 밝혔다. 권옥자 회장은 “ 농업 · 농촌 먹거리 문제 해결은 국가적 사명으로서 선결적 해소 없이 국민의 행복과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은 불가능하다” 며 “ 국민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생태농업으로의 전면 전환, 농업 농촌의 다원적 기능 확립, 농촌주민의 기본적 소득 보장과 사회서비스 안정만 구축, 농촌사회의 자치와 협동 , 농민 소비자 정부간 협치 농정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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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메탄저감제 실험기관으로 서울대 추가 지정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가축 소화 과정에서 메탄가스 발생을 줄이는 메탄저감제 효과를 검증하는 ‘ 메탄저감제 실험기관’으로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평창캠퍼스)을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위임받아 운영하는 사료공정심의위원회는 신청기관인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의 검정 인력, 검정 시설, 검정 수행 능력 등 요건이 메탄저감제 실험기관 지정 기준에 적합함을 확인했다. 이번 지정으로 국내 ‘메탄저감제 실험기관’은 총 2곳으로 늘었다.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김경훈 교수 연구팀은 지난 10년간 반추 가축의 메탄 저감 연구를 수행했다. 또한, 메탄 발생량뿐만 아니라 산소 소비량, 이산화탄소 발생량 등 가축 호흡대사 전반에 대한 정보(데이터) 측정이 가능한 호흡대사 챔버 4대를 보유해 한우의 메탄가스 측정 실험이 가능하다. 메탄저감제는 가축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메탄 배출을 1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인증받은 제품이다. 메탄저감제는 가축 품종, 사양 방법에 따라 효과가 달라 국내에서 사육하는 가축에 대한 메탄저감 효과를 인증받아야 사용할 수 있다. 국내에 유통할 수 있는 메탄저감제로 등록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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