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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청년농업인 체감형 지원 사업으로 성장·발전 뒷받침

- 농업 인재 양성·청년층 농업 진출 확대 위한 마중물 -

경기도 화성시에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하여 반려견 수제 사료와 간식을 만들어 판매하는 전미화 청년농업인. 그는 농촌진흥청의 2021년도 ‘청년농업인 경쟁력제고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뒤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 직접 농사지은 쌀 잉여분과 지역 청년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활용하여 반려견의 소화 흡수를 높이는 고품질 사료를 상품화했다” 며 “ 고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기존 제품보다 판매량이 20~30%가량 늘었고, 점진적인 수익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농촌진흥청이 추진하고 있는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과 전문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지원사업이 농업 인재 양성과 청년층의 농업·농촌 유입을 확대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에 따르면 정착 초기 또는 정착에 접어든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전문교육·경영전문지도 (컨설팅), 농업정책 및 지원 사업 정보 제공, 창농(創農)·창업지원, 공동체 육성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각 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지방 농촌진흥기관·관계기관과 협력체계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교육·경영 전문지도는 청년농업인을 예비기, 준비기, 정착기, 성장기로 분류하고, 단계별 맞춤형 교육을 통한 역량 향상과 체계적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예비기에는 잠재된 농업 인재 발굴을 위해 한국4-H본부와 연계하여 청소년·대학생 4-H회원을 대상으로 농심(農心) 함양과 농업 분야 취·창업 교육, 농업 미래 비전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준비기 교육단계에서는 예비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 전반에 관한 이해도를 높이는 이론교육과 선도농가 현장실습, 농업기계 입문 등 다양한 실습교육을 실시해 안정적 정착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정착기에는 교육 대상자별 영농 정착 수준에 부합하는 품목별 기술교육, 경영진단 분석, 농식품 창업교육을 운영해 전문농업경영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성장기 교육은 강소농교육, 농업인대학, 마이스터대학 같은 기존 교육과 연계를 강화하고, 농산물 가공·판촉(마케팅)·수출에 전문성을 갖춘 전문농업경영인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예비 청년농업인과 영농 정착 또는 독립 단계에 있는 청년농업인을 위해 농정 정책과 지원 사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똑똑! 청년농부(www.rda.go.kr/young)」 누리집을 개설했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운영을 시작한 누리집은 정부‧관계기관·지방자치단체의 청년농업인 대상 지원 사업, 교육정보, 창업정보, 농업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누리집 이용 실태 점검과 방문객 의견을 수렴하여 청년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 이용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청년농업인의 창농 지원을 위한 ‘선도농가 기술이전 모델화 사업’을 통해 기술 자립을 지원하고, 창업 지원을 뒷받침 하는 ‘청년농업인 경쟁력 제고사업’으로 청년농업인의 참신한 생각이 사업화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선도농가 기술이전 모델화 사업은 청년농업인으로 구성된 조직체가 선도농가의 우수한 기술을 전수받아 기술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 사업으로 현재 전국 8개소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청년농업인 경쟁력 제고사업은 현재의 영농기반을 토대로 새로 개발된 농업기술, 농산물 가공기술, 농촌자원을 접목해 농업‧농촌‧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역량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달라지는 농업 경향에 맞춰 지원 유형을 다양화하여 우수한 생각을 가진 청년농업인들을 발굴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에 속한 비영리 청년농업인 학습단체인 ‘한국4-에이치(H)중앙연합회’의 신규 회원 모집과 활동을 지원하고, 식량·원예·축산 품목별 연구 모임체 구성을 확대해 청년농업인 공동체 육성을 추진 중이다. ‘한국4-H중앙연합회’ 회원은 전국에 약 7,000명 정도가 가입돼 있으며, 지역별로 정기적인 회의, 교육, 행사에 참여해 정보 교류와 영농 전문 역량을 키우고 있다.

한우, 쌀, 시설채소 같은 동일한 품목을 생산하는 청년농업인들의 소통과 교류를 돕기 위해 품목별 연구 모임체 결성도 지원하고 있다. 지역에 관계없이 청년농업인들이 인적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모임체를 다양화 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청년농업인육성팀 정진영 팀장은 “분명한 목표와 꿈을 갖고 있는 청년농업인들의 영농 정착과 창농·창업 성공을 위해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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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은행’으로 기반 다진 청년 8명의 이야기, 수기 공모 통해 조명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30일 경기 수원시에 있는 공사 경기지역본부에서 ‘제2회 청년 농업인 농지은행사업 참여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농지은행을 통해 영농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청년 농업인의 사례를 발굴 · 공유하고자 지난해부터 ‘농지은행사업 참여 수기 공모전’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수기 공모는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 달간 진행됐으며, 총 62건의 수기가 접수됐다. 심사위원단은 주제 적합성과 표현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5점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제주에서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을 지원받은 고해든 청년 농업인이 수상했다. 고해든 씨는 높은 임차료와 경영비 부담 속에도, 농지은행을 통해 농지를 확보하고 친환경 농업을 지속해 온 이야기를 수기에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 우수상은 조민제, 홍석종 청년 농업인이 각각 수상했다. 조민제 씨는 스마트팜 교육을 마쳤지만, 자본이 부족해 영농을 시작하지 못했으나, 공공임대용 농지를 통해 스마트팜 영농 창업의 기회를 마련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축산업에 종사하는 홍석종 씨는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조사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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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6월 친환경농산물에 광양 유기농 매실
전라남도는 광양 유기농 매실을 6월의 친환경농산물로 선정했다. 매실은 대표적 알칼리 식품으로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장 염증을 예방해 소화액 분비를 촉진, 위장 건강과 장운동 개선에 도움을 준다. 특히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에는 시원한 매실청 음료 한잔이 몸의 체온을 낮추고 활력을 불어넣는데 제격이다. 광양 다압면에서 유기농 매실을 재배하는 김정윤 씨는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가족을 돌봐야 하는 사정으로 1999년부터 고향으로 내려와 매실과 배 농사를 시작했다. 관행 농법으로 생산하다 보니 판매처에 한계가 있었고, 생산자가 많은 만큼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전남도 친환경농업 교육과 선진지 견학 지원을 통해 2005년부터 친환경 매실 농업을 시작했다. 현재 5.4ha에서 연간 50톤의 유기농 매실을 생산, 1억 원 정도의 연소득을 올리고 있다. 주 판매처는 농협을 비롯해 자연드림, 초록마을, 두레생협, 한살림 등으로, 국내 유수의 친환경 전문 유통매장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김정윤 씨는 “유기농 매실을 재배하면서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수확의 기쁨과 작물을 연구하는 재미로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올해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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