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건강/먹거리

김치, 무역수지 흑자 '효자 수출산업' 부상

- 김치 수출액 159.9백만 불, 12년 만에 무역수지 흑자 전환 -

 김치가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보이는 등 무역수지 흑자 효자산업으로 부상했다.  최근 5년간 김치 수출은 연평균 18%씩 증가할 정도로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무역수지도 함께 지속적으로 개선되어 지난해 흑자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2021년도 김치 수출액이 159.9백만 불(잠정치)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였고, 이에 힘입어 김치 무역수지도 19.2백만 불 흑자로 2009년 이후 12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수출액은 ’17년 81백만불 → ’18년 98 → (‘19) 105→ (’20) 145 → (‘21) 159.9 계속 증가했으며,  김치 무역수지 추이도 (’17년) -47백만 불 → (’18) -40 → (‘19) -25 → (`20) -7 → (`21) 19.2로 호전되고 있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수출 대상 국가도 2011년 61개국에서 10년간 89개국으로 확대 중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식품인 김치가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데다 케이팝 (K-pop) 등 한류 열풍으로 대표적인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김치의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민간의 노력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함께 어우러진 결과가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농림축산식품부 한 관계자는 “그동안 김치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대한민국이 김치의 종주국이며 한국산 김치는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안전하다는 점, 건강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김치의 효능, 김치를 활용한 조리법 등이 담긴 김치 큐알(QR) 코드를 제작하여 일본, 미국 등 16개 주요 수출국에서 활용해 왔다” 며 “ 또한 지난해부터 해외 젊은 소비층에게 김치의 우수성과 뛰어난 식감을 알리기 위해, 김치 감각소리(ASMR) 영상을 제작하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매체로 홍보 중이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 세계적 물류난으로 수출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에도, 농림축산식품부는 에이치엠엠(HMM)과 함께 김치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호주로 가는 노선의 일부 물량을 농식품 전용 선복으로 확보하여, 김치가 신선한 품질을 유지한 채로 해외에 수출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것이다.

또한 수출용 김치 제품의 포장 디자인 개선, 해외 인증 취득 등 김치 수출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다양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전한영 식품산업정책관은“김치는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으로, 12년 만에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상징성이 크다”며“케이푸드(K-food)의 대표 주자인 김치의 수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여러 노력과 함께, 유망한 한국 농식품을 발굴하여 해외에 널리 알려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에도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치의 종주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국산 김치만이 가지는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을 전 세계인에게 널리 알리며, 현지 입맛에 맞춰 김치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조리법(레시피)을 홍보함은 물론 김치 소스 등 김치를 활용한 여러 종류의 김치 가공식품 제품의 개발을 지원하여, 김치의 소비 저변도 넓혀 나갈 방침이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농지은행’으로 기반 다진 청년 8명의 이야기, 수기 공모 통해 조명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30일 경기 수원시에 있는 공사 경기지역본부에서 ‘제2회 청년 농업인 농지은행사업 참여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농지은행을 통해 영농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청년 농업인의 사례를 발굴 · 공유하고자 지난해부터 ‘농지은행사업 참여 수기 공모전’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수기 공모는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 달간 진행됐으며, 총 62건의 수기가 접수됐다. 심사위원단은 주제 적합성과 표현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5점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제주에서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을 지원받은 고해든 청년 농업인이 수상했다. 고해든 씨는 높은 임차료와 경영비 부담 속에도, 농지은행을 통해 농지를 확보하고 친환경 농업을 지속해 온 이야기를 수기에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 우수상은 조민제, 홍석종 청년 농업인이 각각 수상했다. 조민제 씨는 스마트팜 교육을 마쳤지만, 자본이 부족해 영농을 시작하지 못했으나, 공공임대용 농지를 통해 스마트팜 영농 창업의 기회를 마련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축산업에 종사하는 홍석종 씨는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조사료 수

생태/환경

더보기
전남도, 6월 친환경농산물에 광양 유기농 매실
전라남도는 광양 유기농 매실을 6월의 친환경농산물로 선정했다. 매실은 대표적 알칼리 식품으로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장 염증을 예방해 소화액 분비를 촉진, 위장 건강과 장운동 개선에 도움을 준다. 특히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에는 시원한 매실청 음료 한잔이 몸의 체온을 낮추고 활력을 불어넣는데 제격이다. 광양 다압면에서 유기농 매실을 재배하는 김정윤 씨는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가족을 돌봐야 하는 사정으로 1999년부터 고향으로 내려와 매실과 배 농사를 시작했다. 관행 농법으로 생산하다 보니 판매처에 한계가 있었고, 생산자가 많은 만큼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전남도 친환경농업 교육과 선진지 견학 지원을 통해 2005년부터 친환경 매실 농업을 시작했다. 현재 5.4ha에서 연간 50톤의 유기농 매실을 생산, 1억 원 정도의 연소득을 올리고 있다. 주 판매처는 농협을 비롯해 자연드림, 초록마을, 두레생협, 한살림 등으로, 국내 유수의 친환경 전문 유통매장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김정윤 씨는 “유기농 매실을 재배하면서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수확의 기쁨과 작물을 연구하는 재미로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올해 전남

건강/먹거리

더보기

기술/산업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