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농업

‘05년부터 화학비료 정부 보조 중단 불구. 판매량 증가했다.

양분 과잉의 원인, 수질 오염원 토양의 산성화, 작물 생산성 하락
KREA 현안 분석 자료 “ 가축분뇨 자원화 여건 변화와 대응과제 ” 밝혀져

 

 농림축산식품부가 2005년부터 친환경농업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화학비료에 대한 정부 보조를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이는 양분 과잉의 원인이 되고, 수질 오염원이 될 뿐 만 아니라 토양의 산성화를 일으켜 작물 생산성을 떨어뜨릴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된다고 지적이 제시됐다.

특히, 최근 농지면적의 지속적인 감소와 화학비료 사용량과 가축분뇨 발생량의 증가, 양분 과잉의 상태는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고, 환경오염과 경영비 압박은 지속 가능한 농업을 저해하고 있어 경축 순환농업의 활성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 가축분뇨 자원화 여건 변화와 대응과제 ” 란 현안 분석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KREA 현안 분석 자료에 따르면 가축분뇨 발생량은 가축 사육두수 증가에 따라 향후 늘어날 전망이지만, 자원화된 퇴비와 액비를 소비할 경지면적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어 퇴액비 수요처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가축분뇨 발생량은 2019년 5,184만 톤에서 2030년 5,356만톤으로 3.3% 늘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지면적은 같은 기간 158만 ha에서 150만 ha로 5.4% 감소할 전망이다. 초지에도 퇴액비 살포가 가능하지만 초지면적은 2005년 43,581ha에서 2018년 33,498ha로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본 자료는 가축분뇨를 퇴 액비로 자원화하더라도 수요처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므로, 수요처 확대 노력과 함께 가축분뇨 발생량을 줄이거나 퇴액비 로의 자원화하는 물량을 감소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가축분뇨 자원화에 농경지 양분 수지도 중요한 요소

 

이 보고서는 특히 가축분뇨를 자원화하고자 하여도 토양에서 작물의 양분 요구량 대비 양분공급량이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현실적인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산물 바료( 부숙 유기질비료, 유기질 비료 등), 가축분뇨, 화학비료에 의해 공급되는 질소, 인 등의 과다 공급으로 토양 양분이 과잉 상태라는 것이다. 토양의 양분(질소, 인) 초과 율은 평균적으로 134.5% (김창길 외 2015)에 달하며, OECD 국가 중 질소 수지는 우리나라가 가장 높고, 인 수지는 일본 다음으로 높다는 것이다.

특히 2005년부터 화학비료에 대한 정부 보조가 중단되고 친환경 농업 육성정책이 시행됨에도, 화학비료 판매량은 2009년 424 만톤에서 2017년 438만톤으로 증가하였으며, 화학비료의 사용량 증가는 양분 과잉의 원인이 되고, 수질 오염원이 될 뿐 만 아니라 토양의 산성화를 일으켜 작물 생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가축분뇨 자원화 방법 다양화, 양질 퇴액비 자원화 제도개선

 

이 현안 분석자료는 “ 가축분뇨 자원화를 위한 대응 과제 ‘ 로 퇴 액비 이외에도 바이오가스 에너지화, 고체 연료화 등 다양한 대응책 마련으로 가축분뇨의 농경지 유입을 줄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바이오가스 애너지화, 고체연료화를 위한 규정은 이미 마련되이 있으며 정부는 가축분뇨 처리사업,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지원사업을 통해 에너지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가축분뇨를 양질의 퇴 액비로 자원화하여 화학비료를 대신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경축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해 퇴비액비유통협의체 구성 및 운영의 의무화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가축분뇨 액비는 유기식품 등에 사용 가능한 물질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유기농업 자재 공기 신청이 불가한 만큼 친환경 농어업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만, 가축 사육과정에서 항생제 과다 사용으로 액비가 친환경 농자재로 부적합 할 수 있으므로, 동물의약품을 극히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유기축산, 무 항생제 축산, 동물복지축산 인증농장에서 유래되고, 농촌진흥청이 고시한 비료공정 규격에서 정한 가축분뇨 발효액의 기준에 적합한 액비에 한해서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 보고서는 사람 환경 지역과 조화되는 지속가능한 농업 농촌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경축순환농업을 활성화하여 축산농가의 가축분뇨를 경종농가의 작물재배 비료로 이용하고, 경종농가의 농업부산물을 가축사를 이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환경위기 극복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그린뉴딜 전략을 추진중인 가운데 EU의 경우 새롭게 제안된 화학비료 사용을 강소시키는 등 환경과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농가에 보상이 돌아가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밝혔다.

한편 KREA 현안 분석 자료인 ‘ 가축분뇨 자원화 여건 변화와 대응 과제 ’ 는 김현중, 정학균, 임영아, 이용건, 정민국 등 연구진이 참여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농지은행’으로 기반 다진 청년 8명의 이야기, 수기 공모 통해 조명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30일 경기 수원시에 있는 공사 경기지역본부에서 ‘제2회 청년 농업인 농지은행사업 참여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농지은행을 통해 영농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청년 농업인의 사례를 발굴 · 공유하고자 지난해부터 ‘농지은행사업 참여 수기 공모전’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수기 공모는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 달간 진행됐으며, 총 62건의 수기가 접수됐다. 심사위원단은 주제 적합성과 표현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5점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제주에서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을 지원받은 고해든 청년 농업인이 수상했다. 고해든 씨는 높은 임차료와 경영비 부담 속에도, 농지은행을 통해 농지를 확보하고 친환경 농업을 지속해 온 이야기를 수기에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 우수상은 조민제, 홍석종 청년 농업인이 각각 수상했다. 조민제 씨는 스마트팜 교육을 마쳤지만, 자본이 부족해 영농을 시작하지 못했으나, 공공임대용 농지를 통해 스마트팜 영농 창업의 기회를 마련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축산업에 종사하는 홍석종 씨는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조사료 수

생태/환경

더보기
전남도, 6월 친환경농산물에 광양 유기농 매실
전라남도는 광양 유기농 매실을 6월의 친환경농산물로 선정했다. 매실은 대표적 알칼리 식품으로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장 염증을 예방해 소화액 분비를 촉진, 위장 건강과 장운동 개선에 도움을 준다. 특히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에는 시원한 매실청 음료 한잔이 몸의 체온을 낮추고 활력을 불어넣는데 제격이다. 광양 다압면에서 유기농 매실을 재배하는 김정윤 씨는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가족을 돌봐야 하는 사정으로 1999년부터 고향으로 내려와 매실과 배 농사를 시작했다. 관행 농법으로 생산하다 보니 판매처에 한계가 있었고, 생산자가 많은 만큼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전남도 친환경농업 교육과 선진지 견학 지원을 통해 2005년부터 친환경 매실 농업을 시작했다. 현재 5.4ha에서 연간 50톤의 유기농 매실을 생산, 1억 원 정도의 연소득을 올리고 있다. 주 판매처는 농협을 비롯해 자연드림, 초록마을, 두레생협, 한살림 등으로, 국내 유수의 친환경 전문 유통매장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김정윤 씨는 “유기농 매실을 재배하면서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수확의 기쁨과 작물을 연구하는 재미로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올해 전남

건강/먹거리

더보기

기술/산업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