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노수현, 이하 ‘농관원’)은 최근 집중호우로 농경지 침수 등 농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응급복구 지원을 위한 ‘농촌 일손돕기’를 추진했다.
농관원은 전국 각 시·군에 130개 지원·사무소를 갖춘 현장농정의 중추기관으로, 8월 13일 충북 영동군에서 노수현 원장과 직원 20여명이 참여한 복숭아 과수원의 토사·쓰레기 제거작업 실시와 함께 농촌 일손 돕기를 본격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집중호우 피해지역 응급복구 일손 돕기는 각 지역의 기관장이 현장을 방문하여 사전에 피해상황을 파악 후, 긴급 복구가 필요한 지역을 선정하여 8월 13일부터 8월 20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총 50회, 706명이 참여하여 구슬땀을 흘렸다.
주요 복구 현장에서는 침수시설 청소 및 쓰레기 제거, 시설하우스 토마토 가지 절단 및 고정 집게 제거, 농작물 보호 철조망 청소 및 복구, 낙과 복숭아 수거, 고추밭 고추대 제거 등을 실시하여 피해 농가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태었다.
충남 영동군의 피해복구 지원의 한 농가는 “10년 만에 비 피해를 또다시 입게 되어 상심이 무척 컸었는데, 복구가 절실한 시기에 농관원 직원들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도와줘서 너무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노수현 원장은 이에 대해 “지난 5월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일손부족 및 냉해피해 지원을 위해 사과 적과 등의 작업을 지원한 바 있다 ” 며 “ 이번 폭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복구 지원에 최대한 노력하여 농업인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관원은 집중호우 피해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 수해의 아픔을 빨리 이겨낼 수 있도록 8월말까지 전 직원을 동원하여 피해복구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