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8월 긴 장마로 병 ·해충 방제를 위한 농약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농업인들은 작물별 등록된 약제를 구매하고,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해야 할 것으로 각별히 요구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 전면시행 2년 차에 접어들면서 부적합 농산물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연중 7∼8월에 발생 비율이 높고 올해는 최장기간 이어진 장마로 부적합 농산물 발생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PLS는 국민 먹거리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등록된 농약에 대해서는 잔류허용기준을 설정하여 관리하고 그 외 잔류허용 기준이 없는 농약은 일률적으로 0.01ppm을 적용하는 제도로 2019년 1월부터 모든 농산물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하고 있다는 점을 농업인들은 다시한번 인식하고 병해충 방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 관련업계 한 관계자는 “ 이번 긴 장마와 홍수로 인해 많은 농업인들의 피해가 막심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고 하면서 “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겠지만 농약허용기준 강화제도를 제대로 준수해 농업인들의 2차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장마 이후 병·해충 방제를 위한 농약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작물별 등록된 약제를 구매하고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조은희 과장은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이 협업해 운영 중인 PLS 현장기술지원단과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한 농업인 비대면 교육 등을 더욱 강화해 올바른 농약사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지방농촌진흥기관과 연계해 PLS 문의와 민원해소, 안전한 농약사용 생활화를 위해 대표전화(☎1544-8261)를 운영하고 있으며, 농업기술포털 ‘농사로’ 등에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