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텃밭 활동 프로그램이 중학교 자유학기 교과과정으로 운영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교육부(부총리겸 장관 유은혜)와 협업하여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혀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학교텃밭 활동 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학생들에게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서순화를 돕기 위한 것으로 중학교 자유학년제 시행과 함께 지난 2018년 시범운영으로 시작되어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다. 현재 학교텃밭 활동 프로그램」은 (’18년)10개교 → (’19)30개교 → (’20)50개교가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작년에는 30개 중학교 대상으로 10주간 운영하였으나 올해는 작년에 참여했던 학교의 의견을 적극 반영, 50개 중학교 대상으로 12주간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확대하여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학교 텃밭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10개의 교육기관과 프로그램에 참가할 중학교 50개교를 선정한 바 있다. 학교텃밭 운영 교육기관으로 정된 10개 기관이 위치한 지역 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학교텃밭 활동 프로그램을 희망하는 중학교 50개교를 모집했다.
농식품부는 학교텃밭 프로그램은 운영계획 수립, 작물 활용 체험 활동, 지역사회 연계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주 1회 2시간씩 12주간 운영되며 선발된 학교에는 도시농업관리사(국가전문자격) 2명이 직접 방문하여 텃밭 조성, 파종, 관리, 수확 등 텃밭관리의 전 과정을 학생들과 함께 진행하여 농업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달 중으로 교육기관 소속 도시농업관리사가 학교로 직접 방문하여 학교 담당 교원과 협의를 통해 학교텃밭 활동 프로그램을 2학기 교과과정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한 관계자는 “ 2019년도에 학교텃밭 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전후의 정서변화에 미친 영향을 조사한 결과, 학생들의 ‘스트레스 저항도’는 프로그램 전과 비교해 16%, ‘심장기능 안정도’는 13% 향상되었다” 며 “ 경기도 옥길중학교의 경우 학생들이 직접 기른 작물을 지역 내 소외 노인들에게 기부하는 나눔 봉사활동도 실천하여 지역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고 밝혔다.
김상경 농식품부 과학기술정책과장은 “2018년 시작된 학교텃밭 활동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정서적 안정과 인성함양에 도움을 주는 유익한 활동으로,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마음껏 활동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프로그램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