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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먹거리

문예출판사, 나는 왜 흔들리는가 혼밥 시대의 외로운 ‘나’에게 필요한 질문을 알려주는 책 ‘알 수 없는 나’ 출간

일본 베스트셀러 작가 히라노 게이치로가 추천

문예출판사가 일본의 대표적인 임상철학가 와시다 기요카즈의 ‘알 수 없는 나: 나도 모르는 나의 존재에 대하여’를 출간했다.

‘1인 가구’와 ‘혼밥’의 시대. 우리는 수많은 미디어로 ‘나’의 삶을 전시하며 ‘좋아요’를 기다린다. 공동체보다 나를 위한 개인주의를 선망하는 시대에, ‘진정한 나’를 자신의 내면에서 찾을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면 이 주장은 의미 있는 것일까? 오랫동안 사람들과의 대화를 바탕으로 철학을 연구해온, 임상철학가 와시다 기요카즈는 그렇다고 말한다.

우리는 ‘나’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이 ‘나’를 설명하라는 질문을 받으면, 이름, 성별, 직업, 나이, 장점 등을 열거한다. 이 모든 것들이 합쳐져 타인과는 다른 ‘나’가 된다고 믿는다. 즉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묻게 되면, 타인에게는 없는, 나의 고유한 무언가를 찾기 위해 내면을 파고든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와시다 기요카즈는, ‘진정한 나’를 자기 자신의 내면에서 찾으려는 행위가 사실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우리는 우리가 속한 집단, 문화, 성별, 호칭에 의해, 사회적 질서 안에 나를 삽입해가며 살아간다. 바꿔 말하면 ‘나다움’보다는 사회적 질서에 의해 ‘나’라는 사람이 만들어졌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저자는 이를 바탕으로, 우리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기 이전에, 왜 ‘나는 누구인가’를 질문하게 되었는가를 먼저 고민하라고 말한다. 우리는 흔히 ‘나다움’을 찾아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거나, ‘나다움’을 모르면 ‘미성숙’한 인간이라고 자책하거나, ‘나’답게 살기 위해 타인을 ‘모방’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런 생각과 행동들은 모두 자신의 가능성을 가로막는 행위다. 모든 것이 급변하는 시대에서 단단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삶의 유동성과 자신의 가능성을 항상 열어두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나는 누구인가?’보다 ‘나는 누구인가?’를 묻는 이유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우리가 어쩔 수 없이 ‘나는 누구인가?’란 물음 속으로 끌려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우리는 언제나 인생이라는 정처 없는 여행길에서 나를 잃어버렸거나, 나를 흔드는 무언가를 만났을 때 이 질문을 던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자는 나를 잃어버리게 한, 혹은 나를 흔드는 외부 요인인 타자의 의미를 생각할 때, 자신만의 길을 다시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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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은행’으로 기반 다진 청년 8명의 이야기, 수기 공모 통해 조명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30일 경기 수원시에 있는 공사 경기지역본부에서 ‘제2회 청년 농업인 농지은행사업 참여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농지은행을 통해 영농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청년 농업인의 사례를 발굴 · 공유하고자 지난해부터 ‘농지은행사업 참여 수기 공모전’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수기 공모는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 달간 진행됐으며, 총 62건의 수기가 접수됐다. 심사위원단은 주제 적합성과 표현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5점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제주에서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을 지원받은 고해든 청년 농업인이 수상했다. 고해든 씨는 높은 임차료와 경영비 부담 속에도, 농지은행을 통해 농지를 확보하고 친환경 농업을 지속해 온 이야기를 수기에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 우수상은 조민제, 홍석종 청년 농업인이 각각 수상했다. 조민제 씨는 스마트팜 교육을 마쳤지만, 자본이 부족해 영농을 시작하지 못했으나, 공공임대용 농지를 통해 스마트팜 영농 창업의 기회를 마련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축산업에 종사하는 홍석종 씨는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조사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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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6월 친환경농산물에 광양 유기농 매실
전라남도는 광양 유기농 매실을 6월의 친환경농산물로 선정했다. 매실은 대표적 알칼리 식품으로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장 염증을 예방해 소화액 분비를 촉진, 위장 건강과 장운동 개선에 도움을 준다. 특히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에는 시원한 매실청 음료 한잔이 몸의 체온을 낮추고 활력을 불어넣는데 제격이다. 광양 다압면에서 유기농 매실을 재배하는 김정윤 씨는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가족을 돌봐야 하는 사정으로 1999년부터 고향으로 내려와 매실과 배 농사를 시작했다. 관행 농법으로 생산하다 보니 판매처에 한계가 있었고, 생산자가 많은 만큼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전남도 친환경농업 교육과 선진지 견학 지원을 통해 2005년부터 친환경 매실 농업을 시작했다. 현재 5.4ha에서 연간 50톤의 유기농 매실을 생산, 1억 원 정도의 연소득을 올리고 있다. 주 판매처는 농협을 비롯해 자연드림, 초록마을, 두레생협, 한살림 등으로, 국내 유수의 친환경 전문 유통매장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김정윤 씨는 “유기농 매실을 재배하면서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수확의 기쁨과 작물을 연구하는 재미로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올해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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