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월 25일 ‘전략작물직불제’시행 계획을 발표하면서 2월 15일부터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직불금 신청 · 접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전략작물직불제가 지금은 ‘쌀 생산조정’의 성격을 갖고 시작된다 하더라도 궁극적으로 그에 머물지 않고 주요 품목 및 그와 관련된 산업 생태계의 조성과 진흥을 기하는 적극적 정책으로 기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이 제도가 목표하는 모든 성과를 동시에 추구하기보다는 당분간 경과를 지켜보면서 자연스럽게 핵심 성과를 선정하고 이에 맞춰 다른 목표들도 순차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정책을 운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 전략작물직불제 시행 동향과 향후 과제’ 를 다룬 『이슈와 논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의견을 제시하고, 밥쌀용 벼 재배면적 감축, 밀 · 콩 자급률 향상, 가루쌀 시장 개척, 사료비 부담 완화 등 직간접적으로 표방하는 목적은 매우 다양하지만 이들 성과를 한꺼번에 기대하는 것은 여러 측면에서 무리다고 밝혔다. 국산밀 수요를 가루 쌀이 대체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 등 자칫 세부 목표 간 상충하는 효과가 생길 수도 있고, 밥쌀용 벼의 재배면적 감축이 국내 농업경제 전반의 위축
최근 탄소중립 이행과 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신재생 에너지화, 발전 폐열의 시설 온실 난방, 고체연료의 화석연료 대체, 바이오차 ․ 바이오플라스틱 제조 등 가축분뇨 활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그간 악취, 환경오염 등의 주요 원인으로 인식되어온 가축분뇨가 바이오가스, 고체연료, 바이오차 및 바이오플라스틱 등 신재생에너지와 다양한 산업 원료의 활용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그동안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지속가능한 농업 농촌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이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가 되고 있으며, 목질계 부산물 등 다른 신재생 에너지원과 달리 지역별 발생량이 예측되고 수거 및 유통망이 존재하는 가축분뇨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가축분뇨는 바이오가스화 공정을 통해 메탄을 생산하여 전기를 만드는 한편, 고체연료로 제조하여 난방용 보일러 연료나 제철소․발전소의 수입 유연탄 대체, 그리고 탄소고정 물질이자 토양개량제로 사용되는 바이오차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 농업․ 농촌에서의 난방비 절감, △ 축산환경개선 등의 다양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남대, 전북대, 전주대, 포항공대 등 4개 대학이 2023년 푸드테크 계약학과 운영 신규 대학으로 선정 됐다. 농식품부는 스마트 제조공정 등을 통해 지방 중소식품업체의 인력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인공지능(AI)․ 머신 러닝 등을 통해 식품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는 등 푸드테크가 지방 중소식품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2023년 푸드테크 계약학과 운영 신규 대학을 지방대학 중심으로 공모했다고 밝혔다. 2023년 1월 18일∼2월 22일(35일간) 동안 진행된 공모에서는 5개교가 응모했으며, 푸드테크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대학 현장 조사와 발표 심사를 실시하여 2023년 계약학과 신규 운영대학으로 전남대, 전북대, 전주대, 포항공대 4개교를 최종 선정했다. 심사기준으로는 중소식품업체의 교육수요를 교과과정에 얼마나 충실히 반영했는지 여부와 기업의 실질적 교육수요, 교과 운영인력․시설 등 학교 역량, 교과과정 운영계획의 구체성 등을 중점 평가했다. 올해 신규 계약학과는 지역별 중소식품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석사과정(2년 4학기제)으로 운영되며, 푸드테크 분야 이론 및 실습 교육뿐만 아니라 기업 애로기술 과제 해결을 위한 교육도 진행한다.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등산객이 늘어나는 봄철을 맞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산행 시 행동 요령’ 포스터를 제작해 3월 10일부터 전국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봄철은 등산객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야생동물도 먹이를 찾아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로 산속에서 야생멧돼지와 접촉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번 포스터는 산행 시에 지켜야 할 행동 요령을 이해하기 쉽도록 삽화로 제작되었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등산 전에는 야생동물질병관리시스템(wadis.go.kr)에 접속해 산행지역 주변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여부를 확인한다. 등산 중에는 정해진 등산로만 이용하고 음식물을 버리지 않는다. 폐사한 멧돼지를 발견할 경우,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질병대응팀(032-560-7141~7155, 062-949-4330~4334) 또는 정부민원콜센터(☏110), 지자체 환경담당부서 등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하산 후에는 신발에 묻은 흙을 깨끗이 털고 소독을 해야 한다. 귀가 후에는 신발, 의복, 장비 등을 세척하고 일주일간 축산시설 방문을 피해야 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 요령 포스터는 전국 지자체와 관계기관 등을 통해 주요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원장 신동인)은 올 겨울(2022.10~2023.3)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야생조류 집단폐사 총 46건을 분석한 결과, 이 중 11건(164마리 폐사)의 원인이 농약중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조류인플루엔자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집단폐사(한 장소에서 5마리 이상 폐사) 검사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음성일 경우 농약중독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강원 철원군 독수리 집단폐사(’23.1.25)> < 현장사진 > < 부검사진 > 농약으로 인한 야생조류 집단폐사는 해당 개체의 생명을 앗아갈 뿐만 아니라, 농약에 중독된 폐사체를 먹은 상위포식자(독수리 등)의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올해 1월 25일 강원 철원군에서 집단폐사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독수리 5마리를 분석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고, 폐사체의 식도와 위(胃) 내용물에서 메토밀 성분 농약이 치사량 이상으로 검출됐다. 지난해 12월 말 전남 순천시 일대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흑두루미 5마리의 폐사체에서도 포스파미돈
농촌진흥청은 전국 배 ‧ 사과 주산지를 대상으로 4월까지 과수화상병(이하 화상병) 예방을 위한 정밀 예방관찰(예찰)을 추진한다. 이번 정밀예찰은 배 ‧ 사과 나무가 본격적으로 자라는 시기에 앞서 화상병 의심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미리 제거해 화상병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실시한다. 이를 위해 화상병 발생이 우려되는 배 ‧ 사과 주산지 관리 과수원에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 화상병 담당 관계관을 파견해 정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화상병 담당 관계관들은 관리 과수원에서 화상병이 의심되는 나뭇가지(꽃눈 포함)와 바로 곁의 건전한 가지를 함께 채취한다. 국립농업과학원에서는 채취한 시료의 화상병 감염 여부를 진단하고, 1일 이내에 농가와 과수원이 소재한 농촌진흥기관에 통보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8일부터 전국 배 주산지 10개 시군에서 정밀예찰 조사를 시작했으며, 20일부터는 사과 주산지 10개 시군으로 확대한다. 현재 각 지자체에서도 지역에 있는 관리 과수원을 중심으로 화상병 예방 자체 정밀예찰을 하고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이번 정밀예찰 기간에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농업기술원과도 합동으로 정밀 조사를 진행한다. 합동 조사는 충남 논산시 일대
국민이 원하는 농업의 가치와 미래모습이 다양하므로, 협의·이해·조정을 통해 농정 추진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2040 한국 농업 미래 시나리오 연구’를 통해 국민이 선호하는 농업의 가치와 미래모습을 조사하고 분석했다. 이 연구는 ‘국민이 원하는 우리나라 농업의 미래모습이 얼마나 다양하며, 얼마만큼 다를까?’라는 질문에 대한 구체적 답을 찾고자 진행했다. 이를 위해 15개 항목에 대해 상호 대립하는 농업의 모습을 2개씩 제시하고, 각 항목별로 현재 농업의 모습은 어디에 가까운지(현재 모습), 미래에는 어떤 모습이 실현될 것 같은지(가능 미래), 미래에 어떤 모습을 원하는지(선호미래)에 대해 일반 국민, 농업인, 전문가 등 세 그룹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고 분석했다 (일반 국민은 선호 미래만 조사함). 또한 선호하는 다양한 가치에 기반한 ‘2040년 농업의 미래모습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시나리오별 중장기 농정의제를 제안했다. 연구를 진행한 이명기 선임연구위원은 “정부가 중시하는 가치에 따라 농업정책의 비전과 전략, 과제를 제시하지만, 국민이 원하는 가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월8일 실시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결과, 조합원 1,612,573명이 투표에 참여해 79.6%의 투표율을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선거 투표율 제1회( 80.2%), 제2회( 80.7% ) 보다 낮은 수준이다. 조합별로는 농협81.7%, 수협79.4%, 산림조합66.2%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개별조합중에는부산서구 서남구기선저인망수협,대형선망수협이 100%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기록했다. 이번 선거는 총 3,082명이후보자로 등록하여1,346명이당선되었으며,이중 후보자가1명만 출마하여 무투표당선된조합은총290곳이다. 최다득표자가 2명인 전북운주농협,서울한국양토양록축협은 해당조합의 정관에따라 연장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하였다. 최고 득표율은 경북 경산시 진량농협 박문현(93.7%) 조합장이다. 연령별로는60대가885명으로가장 많았으며, 서울 관악농협 박준식 조합장(82세)이 최 고령자이다. 경남 진주시산림조합정덕교(41세) 조합장이 이번 선거의 최 연소조합장이 선출되었다. 이번 선거로 조합장이 바뀐 조합은 421개소(37.8%)로 지난 2019년 제2회 동시조합장선거 (41.8%) 대비 4%p 감소하였으며, 여성 조합장은 전국적으로 3
‘흙의 날’은 흙의 소중함과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3월 11일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가운데 올해로 제8회를 맞이하는 흙의날 행사는 10일 오전 11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올해 흙의 날의 주제는 ‘스마트하게 토닥토닥(土.Doc.土.Doc.)’이며 한자로 흙 토(土)에 영어로 의사(Doctor)를 합성하여 국민 모두가 흙을 살리는 의사가 되어 건강한 흙을 보전하자는 의미이다. 이번 행사는 오전에 기념식, 오후에 농촌진흥청 주관의 심포지엄을 개최했으며, 토양단면, 토양검정 장비 등 전시관람, 스마트 토양진단을 체험할 수 있었다. 기념식에서는 흙을 가꾸기 위해 노력한 유공자 20명을 시상하고, 농식품부 장관 등 8명이 전국 지도에 토양 퍼즐을 맞추는 퍼포먼스를 통해 국민 모두가 손을 모아 흙을 보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흙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흙을 보호하고, 건강한 흙을 후손에게 물려주어 지속가능한 농림업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선언문을 선포했다. 정황근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흙의 날이 흙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 ” 며, “ 급변하는 환경에 맞게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한 토양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선진( 총괄사장 이범권) 은 고객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일환으로 세계 최고의 농업대학인 네덜란드 바헤닝언 대학(Wageningen Univ.)과 공동으로 ‘제3기 선진농업 마스터클라스 (WAAMC)’를 개최해 주목받고 있다. (사) 한국벤처농업포럼이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노력하는 국내 농가 18곳이 참여하며 교육은 올해 12월까지 진행된다. 국내 양돈 생산성 최고의 기업 선진과 네덜란드 최고의 농업대학 간 협업으로 이루어지는 WAAMC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국내 오프라인 강의와 네덜란드 원격교육으로 이뤄진다. 선진은 국내 교육의 일부분을 담당한다. 스마트팜을 실현할 ICT전문기업 ‘애그리로보텍’과 가축분뇨처리 등의 사업을 하는 축산환경솔루션 기업 ‘세티’ 선진의 두 계열사 전문가들이 교육 진행에 참여할 예정이다. 네덜란드 측은 바헤닝언 대학 농업경제학자로 효율적인 돼지 생산을 다루는 양돈 분야 세계 최고의 전문가 로버트 호스테 박사가 교장을 맡았으며, 네덜란드 현지 전문가를 연결한 원격 동영상 교육을 진행한다. 호스테 박사는 국내 양돈산업 혁신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해 한국 양돈업에 대한 이해가 매우 깊다. 이
농림축산식품부는 친환경농업 확산을 통해 환경보전 등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높이기 위해 지원하는 「친환경농업직접지불금」 신청을 3월 2일부터 4월 30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친환경농산물 (유기 ‧ 무농약) 인증을 받은 농업인 등은 ‘친환경농업직접지불금 지급대상자 선정 신청서’에 친환경농산물 인증서 사본을 첨부하여 농지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급대상자는 5월 중 선정 ‧ 통보되며 시 ‧군‧구와 인증기관의 이행점검(5~10월)을 거쳐 금년 12월에 직불금이 지급된다. 올해 친환경농업직불금 예산은 전년과 동일한 2백28억원으로 인증단계 (유기‧무농약), 재배품목 (논‧과수‧채소 등)에 따라 차등하여 지급되며 지급 한도는 농가당 최대 5ha이다. 논의 경우 인증 단계에 따라 유기 70만원, 무농약 50만원을 지급한다. 과수의 경우 유기 140만원, 무농약 120만원을 지급하며, 채소‧특작 등 기타 밭 작물은 유기 1백30만원 무농약 1백10만원을 지급한다. 무농약은 최대 3년, 유기는 최대 5년간(무농약 3년 포함) 지급하며, 유기 6년차부터는 유기 직불금 단가의 1/2에 해당하는 유기지속 직불금을 기간 제한 없
밀 생산단지 진입장벽 완화(농업인 기준 : 15인 이상 → 5인 이상)와 생산단지 행정구역 범위 확대(기초지자체 → 광역지자체) 등의 제도 개선이 이뤄지며, 의무자조금 도입, 지역단위 ’밀 주산지협의체‘ 구성 등의 국산밀 수급안정을 위한 민·관협력체계가 구축된다. 특히, 밀 생산 농가 판로 안정성 제고 및 편의 도모를 위해 공공비축물량 확대와 산물수매 확대 및 ‘사전약정제’가 도입되며, 국산밀 가공적성을 고려한 ‘품질관리기준’ 마련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의 국산밀 자급률 제고를 위한 세부 실행방안을 담은 ‘2023년 국산밀 산업 육성 시행계획’(이하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2020년 「제1차 밀산업 육성 기본계획」(‘21~’25)을 수립하고, 2025년까지 밀 자급률을 5%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로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23년 밀산업육성 예산은 403억 원으로 전년 242억 원보다 67% 증가했다. 이번 2023년 시행계획에는 국산밀 생산기반 조성 및 생산 안전망 확충, 유통·비축 체계화, 안정적 소비시장 확보 및 현장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등에 대한 세부 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