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소속 농어업ㆍ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어업위’, 위원장 장태평)는 10월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위원회 존속기한이 2029년 4월 24일까지로 5년 연장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었다고 밝혔다. 현행 농특위 법 시행일(’19.4.25)부터 5년간 존속에서 2029년 4월 24일까지 존속하는 개정된 것이다. 농어업위는 정부대표와 농어업․농어촌 분야 민간 전문가 그리고 농어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치기구로서, 농어업 중장기 정책방향 설정과 농어촌 지역발전 및 복지증진, 농어촌 환경 및 자원의 체계적 보전․이용 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연속적인 운영이 필요한 기관이다. 이번 국회 본회의에서 농어업위의 존속기한이 5년 연장(~‘29.4.24.)됨으로써 안정적으로 농어업위가 농어업계 및 타부처와 소통하고 중장기 농정 방향을 설정할 수 있게 되어 농어업과 농어촌의 발전 및 농어업인의 복지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서 논의중에 있는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 지역개발위원회’와 ‘농어업위’의 통합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한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농축산분야의 숙련기능인력(E-7-4) 비자 전환을 위한 고용 추천을 ‘도농인력중개플랫폼(www.agriwork.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농정원에 따르면 숙련기능인력 (E-7-4)은 장기체류 (가족 동반, 출국 없이 체류 가능)가 가능한 비자로 고용허가(E-9, H-2)로 4년 이상 근무한 외국인 중 소득, 한국어 능력 등의 평가 기준에 충족될 경우 고용 추천 및 비자 전환 신청을 통해 전환할 수 있다. 올해 농축산 분야 숙련기능인력 쿼터는 당초 400명에서 1,600명으로 대폭 확대되었으며, 소득 기준도 ‘최근 연평균 2,400만 원 이상’으로 기존(최근 2년 각 2,600만 원 이상) 대비 완화됐다. 고용 추천을 원하는 외국인 또는 고용주는 도농인력중개플랫폼에 접속한 후, 신청페이지에서 외국인 · 고용업체 정보를 입력하고 필수 제출 서류를 첨부해 제출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가점 요건 충족 시에는 해당 사항을 추가로 기재하면 가점이 부여된다. 외국인의 경우 외국인등록증, 산재보험 또는 농업인안전보험 가입증명서, 경력증명서, 한국어능력 증빙서류, 소득금액증명원 / 고용업체: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
< K-Food 전시·홍보관 > < 요리시연(고추장 활용) > 지난 10월 11~15일, 5일간 한국-말레이시아 동방정책 40주년을 맞아 한국 농식품 수출 확대와 소비 촉진을 위한 「2023 말레이시아 케이-푸드(K-Food) 페어」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11일, 쿠알라룸푸르 선웨이 호텔에서 진행된「케이-푸드 페어 기업간 거래(K-Food Fair B2B) 수출상담회」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 현지 주력 구매기업(바이어) 56개 업체와 국내 농식품 수출기업 30개 업체 간 총 237건 2,000만불 규모의 수출상담이 이루어졌고, 이중 총 22건 230만불 규모의 업무협약(MOU) 및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 현장에서는 사과‧배‧단감 등 신선 농산물뿐만 아니라, 오미자청‧두유 등 음료류, 녹용 곤약젤리 등 어린이 간식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할랄 한우 홍보관에 구매기업(바이어)의 관심이 집중되어 한우 현지 시장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어서 10월 13~15일 3일간 쿠알라룸푸르 시내 인근 대규모 쇼핑몰인 선웨이 피라미드에서 열린「기업대소비자(B2C) 행사」는 김치활용 소스, 고추장 활용 볶음국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공식 출범(11월 30일)에 앞서 10월16일부터 11월 29일까지 거래 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하기 위한 파일럿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파일럿 사업에는 총 268개 유통 주체가 참여한다. 판매자는 연간 거래규모 100억원 이상인 산지 출하 주체[APC, RPC, 양계농가], 도매시장법인, 공판장 등 48개사, 구매자는 중도매인, 대형유통업체, 중소형마트, 가공·수출업체, 온라인 판매업체 등 다양한 유형의 220개사가 참여한다. 온라인 거래 적합성과 기존 도매거래 규모를 고려하여, 청과물 35개와 계란, 쌀을 포함한 총 37개 품목이 거래된다. 거래 품목은 공식 출범 이후에도 현장 의견을 수렴하여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파일럿 사업을 통해 거래 방법, 정산체계, 물류 서비스 등 모든 플랫폼 기능을 시험할 계획이다. 정가·수의·입찰, 예약·발주 등 가능한 거래 방법을 모두 제공하고, 24시간 거래가 가능하도록 플랫폼을 운영한다. 거래 활성화를 위하여 파일럿 사업 참여 구매자에게 정산자금을 제공한다. 민간 물류 전문 플랫폼 협조를 받아 최적 직배송 매칭 서비스도 제공하며, 플랫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지난 15일(일)부터 20일(금)까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서아프리카의 시에라리온과 코트디부아르를 방문하여, 다수확 벼 종자 및 기술 보급을 통해 식량안보에 공헌하는 ‘K-라이스벨트’ 사업 등 농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아프리카 협력을 활성화한다. 이번 방문은 정황근 장관 취임 후 통산 세 번째의 아프리카 방문이다. 정 장관은 양국의 고위급 인사를 직접 만나 농업 협력을 증진하고, 45일 앞으로 다가온 국제박람회기구 (BIE) 총회에서 부산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는 등 ‘농업 외교’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시에라리온과 코트디부아르는 1인당 쌀 소비량이 연간 100kg을 넘으나 자급률은 50% 전후이며 최근 주요국 쌀 수출제한 조치 등으로 인해 식량위기가 가중되고 있어, 한국의 농업 기술과 경험을 전수받는 것에 적극적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K-라이스벨트’ 가입을 공식화하고 농업 분야의 구체적 협력 확대를 논의함으로써 한국의 국가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국제 식량안보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황근 장관은 “물고기가 아닌 물고기 잡는 법을 공유하는 한국의 농업 외교에 대해 아프리카의 긍정적 관심이 쇄도
최근 양돈 업계에서는 사료 원재료 가격의 상승, 수입 육과의 경쟁 가속화, 그리고 강화되는 축산환경 규제 등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체질 개선의 필요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생산비를 줄이고 농가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에 따른 산업 구조의 변화가 절실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첨단ICT 장비 도입을 기반으로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는 한 청년 2세대 양돈인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에 위치한 매일농장 유병철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아버지의 농장 경영에 참여하며 본격적으로 양돈업에 종사하게 됐다는 유 대표는 지난 2019년 스마트 축산 전문기업 ㈜선진 한마을과 협업하여 최첨단ICT 장비를 도입한 뒤, 지금의 스마트 축산을 만들어낸 2세대 양돈인이다. 유 대표는 과거 승마 선수 출신으로 양돈업과는 인연이 없었으나, 땀 흘린 만큼 확실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 끌려 양돈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전국 각지의 우수 사례 농장을 직접 찾아가 노하우를 배웠다. 양돈 1세대인 아버지와 사양관리 방식에서 이견이 생기기도 했으나 농장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를 거듭한 것은 물론, 새로운 시스템을 적
코로나 이후 반려식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관련 제품과 응용 프로그램(앱)이 속속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반려식물 전용 호텔, 병원 등이 등장하며, 관련 조례가 제정되는 등 산업적, 정책적 움직임이 활발하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23년 현재 서울특별시, 경기도를 비롯한 8개 지자체에서 반려식물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반려식물의 정책․연구․시장 동향 정보를 공유하고 산업 활성화 방향을 논의하고자 경기도농업기술원(경기 화성)에서 13일 도시농업 추계 학술 토론회(심포지엄)를 열었다. (사)한국도시농업연구회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토론회는 조례 제정과 정책 수립 과정에서 제기된 반려식물 산업 현황을 돌아보고, 발전 방안을 찾는 장이 됐다. 1부에서는 반려식물 연구, 정책과 관련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김광진 과장이 ‘반려식물 연구, 산업 동향 및 발전 방안’에 대해 △서울특별시 백기선 사무관이 ‘서울시 반려식물 정책 및 사업 현황’에 대해 △경기도농업기술원 조창휘 국장이 ‘경기도 반려식물 관련 연구, 조직 및 정책 방향’ 둥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2부에서는 △조인폴리아 김건 대표가 ‘반려식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농약 등록 과정 중 독성 평가에서 실험동물을 사용하지 않고도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동물대체시험법 3종을 13일 고시할 예정이다. 동물대체시험법은 동물을 사용하는 기존 시험법을 대체하여 동물을 사용하지 않거나 동물 수를 줄이는 등 동물의 고통을 완화하는 시험법이다. 농약을 등록할 때는 사람과 동물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험동물을 이용하여 독성을 평가한다. 그러나 국내외에서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실험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동물대체시험법 개발과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번에 도입한 동물대체시험법 3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전문가 검증을 거쳐 제안된 방법이다. 인체 피부세포를 이용한 피부감작성시험 1종과 인체 생식세포를 이용한 내분비독성시험 2종이며 농촌진흥청에서 국내 농약의 독성 평가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검증했다. 피부감작성시험은 농약이 사람의 피부에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인지 확인하는 시험법으로, 면역계 과민반응을 확인하는 시험법이다. 내분비독성시험은 농약이 내분비계장애물질(내분비선에 영향을 줘 사람의 건강과 생식 작용에 영향을 주는 물질)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시험법이다. 피부감작성시험은 2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이하 농관원)은 10월10일~12월31일 까지 전국 3천 5백여 개 검사장에서 2023년산 공공비축벼(가루쌀벼 포함) 40만 톤(쌀 기준) 매입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농관원에 따르면 올해 2023년산 공공비축벼 매입량은 총 40만 톤으로 이중 포대벼 28만 톤은 농관원 전국 130여 개 지원 · 사무소에서 직접 검사한다. 산물벼 12만 톤은 지난 8월 30일부터 전국의 미곡종합처리장(RPC)과 건조 · 저장시설(DSC) 359 개소에서 민간검사관이 수확기에 맞추어 검사하고 있다. 공공비축벼를 출하하는 농업인은 논에서 생산된 2023년산 메벼로 수분(13~15%), 품종 등 검사규격을 준수하여 40kg(소형)과 800kg(대형) 포장재에 담아 출하해야 한다. 매입대상 벼는 시·군별로 사전 지정된 2개 이내 품종으로 제한되며, 일부 다수확 품종(황금누리, 호품, 새누리, 운광)은 제외된다. 만일 매입대상이 아닌품종을 출하한 농가는 향후 5년간 공공비축 벼 출하가 제한된다. 매입검사는 수분 함량, 제현율, 피해립 등 품위 결과에 따라 특, 1, 2, 3등급을 부여하고 등급에 따라 매입가격이 차등 결정된다. 농관원 박성우 원장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강형석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식품부 규제심사위원회 민간위원, 학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농식품 규제혁신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농식품 산업 현장에서 제기된 ① 진입, ② 경영개선, ③ 환경, ④ 신산업 등 4대 분야 26개 킬러규제 과제를 집중적으로 개선해 농식품 산업이 미래성장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규제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청년인력 및 귀농인의 유입 촉진을 위해 자금지원 기준을 완화하고 정식·파종 등 초기 자연재해로 피해입은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에 특약을 신설하는 한편, 축산물등급판정 확인서를 수출대상국 언어로 발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수출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환경 관련, 온실가스 감축 및 농외소득 기반 마련을 위해 영농활동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감축 방법에 규산질비료 사용 등록과 친환경농산물 농약 잔류허용기준 개선으로 친환경인증 확대 제고는 물론 옥수수 말라티온 잔류허용기준 완화로 전당분산업 (식음료, 제지, 주류 등) 업계 경영 및 물가안정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를 주재한 강형석 기획조정실장은 “농식품 투자
일본 환경성이 지난 12일 2023년 10월 4일 홋카이도 비바이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큰부리까마귀)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확인되었음을 발표했다 이는 이번 시즌(’23/’24년) 들어 일본 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처음 검출된 사례로 과거와 비교해 볼 때 비교적 이른 시기에 확인된 것이다. 고병원성 AI는 겨울 철새에 의해 국내로 유입되어 가을부터 다음 해 봄까지 이어져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시즌‘은 가을 첫 발생부터 마지막 발생까지를 의미한다. 전 세계적으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야생조류에서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14.7% 증가했고, 9월 말부터 10월 사이 국내로 이동하는 극동지역 야생조류에서의 검출사례 등을 고려할 경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시기가 빨라질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 및 환경부는 일본을 경유하여 유입될 수 있는 야생조류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 경남 지역 등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분변 예찰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농식품부는 10월 31일까지 217개의 점검반 (농림축산검역본부 19개
한국농수산대학교 (이하 ‘한농대’, 총장 정현출)는 대학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 개선을 위해 그린 에너자이저 (Green Energizer)를 구성하고 10월 12일 발대식을 개최했다. 그린 에너자이저(Green Energizer)의 ‘그린(Green)’은 농어업 · 농어촌을 상징하고, ‘에너자이저(Energizer)’는 대학 운영에 활기를 불어 넣다는 뜻이다. 한농대에 관심이 많고 열정이 가득한 엠제트(MZ) 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 교직원과 청년인턴 중심으로 구성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자발적 · 주도적으로 월 1회 이상 모여, 이제까지 통용되던 비효율적이고 불합리한 관행 개선,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 확산, 대학 내외부 소식 공유를 통한 소통 활성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정현출 총장은 “그린 에너자이저에서 논의된 아이디어가 대학의 수평적이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향한 변화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 며, " 우리나라 농어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예비 청년 농어업인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