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 (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정책

귀촌인구는 반등, 귀농 인구는 크게 감소...해법은?

- 체류형 쉼터, 농촌에서 살아보기 등 주소 이전 없는 농촌체험 활성화 등으로 귀농 지속 감소
- 특히 그간 견고했던 50대 이상 연령층의 귀농 흐름이 약화한 모습
- 청년농 지원 정책의 효과로 30대 이하의 귀농은 타 연령층 대비 양호

귀촌인구는 국내 인구이동 증가 등으로 3년 만에 반등했지만 귀농인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 · 해양수산부 · 통계청이 공동으로 발표한 ‘2024년 귀농어 · 귀촌인 통계’ 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귀촌은 31만8천6백58가구, 가구원 42만2천7백89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4.0, 5.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귀농은 8천2백43가구, 가구원 1만7백10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20.0%, 21.7% 감소했다.

 

먼저 귀촌 가구수 및 인구는 국내 인구이동자 수가 2023년 대비 2.5% 증가하면서 3년 만에 반등했다. 전년 대비 전 연령에서 모두 증가하였으며, 특히 30대가 가장 큰 폭으로(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년 국내 인구이동자 수는 6백28만 명으로 ’23년 6백13만 명 대비 2.5% 증가한 것이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3.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20대 이하 역시 높은 비중(20.2%)을 보였다.

               <귀촌가구 및 평균 가구원 수>                                <귀촌가구주의 연령별 구성비>

 귀촌인이 많은 상위 5개 지역은 경기 화성(2만7천1백16명), 충남 아산(1만9천85), 경기 남양주 (1만5천3백14), 충북 청주 (1만4천1백1), 경북 포항 (1만2천6백66) 순이었으며, 귀촌 전 거주지는 경기 26.1% (11만2백80명), 서울 12.8, 경북 7.7 순, 수도권 (서울 ·인천 · 경기)에서 이동한 귀촌인이 42.7%(18만3백47명)이었다. 귀촌 이유로는 직업이 32.0%로 가장 많았고 주택 26.6%, 가족 24.2% 순이다.

 

               <귀농가구 및 평균 가구원수>                                  <귀농가구주의 연령별 구성비>

귀농의 경우 흐름을 주도하는 50대 이상 연령층의 견고한 흐름세가 약화(7천9백92가구→6천1백91명 비중 77.5%→75.1)하면서 전체 귀농 규모 감소에 영향을 주었다. 지난해 고용동향을 살펴보면, 50대 이상 연령층은 고용률(57.9%)은 전년과 같았으나, 농업 외 분야에서 취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 가구수 증감률은 (‘23-’22대비) 전체 △17.0% / 50대 이상 △17.5 → (‘24-’23) △20.0 / △22.5 수준이며,  50대 이상 취업분야는 (‘23) 농림어업 10.4% / 제조업 13.0 / 사회복지 11.3 → (’23) 9.7/13.4/12.3 이다.

 

 30대 이하는 타 연령층에 비해 소폭 감소(1천1백12가구→1,천76, △3.2%)하고, 연령 비중은 2년 연속 증가(9.4%→10.8→13.1)하여 역대 최고치(기존은 ‘18년 11.3%)를 기록했는데, 이는 정부의 청년농에 대한 지원 정책의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귀농인이 많은 상위 5개 지역은 경북 영천(140명), 경북 상주(138), 전남 해남(123), 전남 고흥(120), 경북 의성(112)이며, 귀농 전 거주지는 경기 21.9%(1,839명), 서울 14.4, 대구 7.9,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서 이동한 귀농인이 전체의 42.2%(3,550명)를 기록했다.

 

또한, 올해는 귀농·귀촌 통계 개선 및 관련 정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하여 2가지 통계(잠정치)를 추가로 발표했다. 최근 5년 이내 귀촌한 2백24만 명 중 1만1천402명(0.5%)이 농업을 새로 시작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최근 5년 이내 귀농·귀촌한 사람 중 귀농인 2천2백2명(전체 6.2만 명의 3.6%), 귀촌인 19.1만 명(전체 224만 명의 8.5%)이 도시로 되돌아간 것으로 확인되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 인구감소와 고령 취업자 증가는 귀농·귀촌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2차 베이비부머 은퇴 및 농촌지향 수요 증가 등으로 귀농·귀촌 흐름은 일정 수준에서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며, " 향후 귀농귀촌 플랫폼을 통한 귀농귀촌 정보제공, 교육 등을 차질없이 수행하는 한편, 청년층의 꾸준한 농촌 유입을 유도하기 위하여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 등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관계전문가들은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KREI) 농업 농촌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에 따르면  귀농귀촌 의향 ‘있음’ 응답 비중은   (‘21) 34.4(전년비 △6.9%p) → (’22) 37.2(2.8↑) → (’23) 37.2(-) → (’24) 57.3(20.1↑) 수준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 이러한 조사결과가 현실화되려면 새정부가 그동안 추진한 귀농귀촌 정책을 철저히 진단하고

실사구시적인  현실적 정책 대안을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생태/환경

더보기
전남도, 유기농 명인 멘토링으로 안정적 정착 돕는다
전라남도는 친환경농업에 관심 있는 (희망)농업인을 대상으로 유기농 명인 멘토링 지원사업 교육생(멘티)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2010년 전국 최초로 ‘ 전라남도 유기농 명인 지정·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2011년부터 오랜 영농경험과 연구를 통해 선도적 유기농업 기술을 보유한 농업인을 ‘ 유기농 명인’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멘토링 지원사업은 유기농 명인의 전문적 맞춤 지도를 통해 초보 친환경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안정적 영농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유기농 명인 18명이 멘토로 활동한다. 멘토링 희망 (멘티) 대상자는 전남에 거주 중인 친환경 농업인이나 친환경 농업을 희망하는 도민이다. 멘토링 비용은 전액 무료다. 멘토링은 명인 농장 현장 실습과 교육생 농장 방문 지도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 장소는 참가자(멘티)의 요청 사항에 따라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육묘, 토양과 제초 관리, 병해충 방제, 작물 재배, 유기농 자재 제조법 등이다. 채소, 벼, 과수, 축산, 녹차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한 기술이 전수된다. 참가 신청은 멘토링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12개 시군의 (친환경)농업부서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전남도는

건강/먹거리

더보기

기술/산업

더보기
국산 농산물 건기식 산업화, 민관이 함께 해결한다
농촌진흥청은 6월 20일, 충북 청주에 있는 건강기능식품 연구 및 제조 기업 ㈜ 노바렉스를 방문, 건강기능식품 산업계와의 기술 협력 및 공동연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노바렉스는 기능성 원료와 건강기능식품 제품 등을 개발, 생산하는 국내 기업이다. 2016년 국립식량과학원으로부터 새싹보리 추출물 관련 기술을 이전받고 상호 협업 연구를 진행해 왔다. ‘새싹보리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혈중 알코올 농도 감소 또는 간 기능 개선용 조성물(특허 제10-1483592호)’ 이다. 2023년 ‘알콜로 인해 증가한 산화적 스트레스로부터 간 보호’에 관한 기능성을 인정받아 새싹보리 추출물을 식약처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등록했으며, 올해 제품을 출시했다. 이번 방문에서 양측은 새로운 기능성 원료를 개발하려면 국산 농산물의 기능 성분 차별화와 효능 구명이 선결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산업화를 이루는 민관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또한, 국내산 원료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연구 개발 첫 단계부터 제품화까지 연구기관과 산업체 간 긴밀한 협의가 우선이라는 데 공감했다. 국내 농산물을 활용해 기능성 소재를 개발한 후에는 농산물 또는 원료 생산 현장과 식품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