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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a당 소득 상위 작목...딸기, 가지, 장미, 토마토 순

농촌진흥청, 2023년도 농산물 소득조사 결과 발표
- 소득 증가 작목은 노지감귤, 사과 등, 감소 작목은 쌀보리, 밀 등
- 기후변화 대응 기술·경영비 절감 기술 적극 도입해 소득 안정화해야

  단위 면적(10a)당 소득(이하, 소득)은 딸기(시설, 수경), 가지(시설), 장미 (시설), 토마토 (시설, 수경) 순으로 나타났며, 대체로 시설작목 소득이 노지작목 소득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30일  이같은 내용의 2023년에 생산된 51개 농산물에 대한 소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농산물 소득조사는 농업인의 작목 선택 등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농업정책ㆍ연구 지원, 영농손실 보상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올해 조사는 2020년 농림어업총조사를 기반으로 설계한 표본 농가를 대상으로 추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설작목 소득을 살펴보면, 딸기(수경) 1,467만 원, 가지 1,306만 원, 장미 1,284만 원, 토마토(수경) 1,215만 원, 딸기(토경) 1,150만 원 등이다. 시금치 소득은 173만 원으로, 시설작목 가운데 소득이 가장 낮았다.

 

노지작목 소득은 포도 643만 원, 블루베리 603만 원, 생강 526만 원, 사과 503만 원, 배 363만 원 등으로 나타났으며, 밀 소득은 13만 원으로 조사돼 전체 작목 가운데 밀이 소득이 가장 낮은 작목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소득이 증가한 작목은 총 25개, 소득이 감소한 작목은 총 26개로 분석됐다. 소득이 20% 이상 증가한 작목은 노지감귤(77.3%), 고구마(55.4%), 사과(49.6%), 들깨(39.0%) 등 9개 작목이다. 노지감귤은 출하기 기상이 양호해 수확량이 증가했고, 사과, 배 등 대체 과일 작황 부진으로 감귤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에 소득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소득이 20% 이상 감소한 작목은 밀(△31.7%), 고랭지무(△26.2%) 등 5개 작목이다. 밀 소득이 줄어든 이유는 봄철 저온과 여름철 강우로 인해 수확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고랭지무 경우에는 2022년도 가격 상승에 대한 기저효과로 가격이 하락해 소득이 줄었다.

 

농촌진흥청은 10월 중 ‘2023년도 농산물 소득자료집’을 발간해 농촌진흥기관에 배부할 예정이다. 2023년도 농산물 소득자료집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www.nongsaro.go.kr),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농산업경영과 하두종 과장은 “2023년은 농자재 가격과 유가 상승으로 경영 여건이 어려워진 시기인데, 상반기에는 날씨마저도 좋지 않았다.”며,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소득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여건에 맞는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시장 상황에 맞는 적정 규모의 농산물 재배를 통해 경영비를 절감하는 방법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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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사 환경 개선·품종 차별화…양돈농가 생산성 확 끌어 올린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5월 9일 충청남도 예산군에 있는 스마트 양돈 선도 농장을 방문해 현대화 시설과 운영 실태를 둘러보고, 청이 개발한 다양한 첨단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진단했다. 권 청장은 농장 관계자와 만나 “국내 축산업의 근간 중 하나인 양돈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려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기술개발과 보급이 원활히 이뤄져야 한다.”며 “현장 수요를 반영한 품종 개발과 시설 관련 기술을 개발해 농가 생산성을 끌어 올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어 농촌진흥청이 연구 개발한 축산 기술이 현장에 안착하고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문한 농장은 청년 승계농 박경원 대표가 운영하는 곳이다. 어미돼지(모돈) 450여 마리를 사육하며, 자돈을 부모님 농장으로 이관해 키우는 이원화 사육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두록 품종만을 전문적으로 사육하며 품종 차별화를 꾀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기존 재래식 돈사의 냄새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반도체 공장형 공조 시스템을 적용한 현대식 돈사를 구축했다. 아울러 온도, 습도, 환기 조절을 자동화해 사육환경을 최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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