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전국 생물 다양성 대회가 오는 9월28일(토) 1일간 ‘ 생명들과 공존의 손짓, 생물들과 상생의 외침’이란 주제로 귤의 정원 바령- 생태 체험농장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제주 친환경 농업협회(회장 김효준) 주관, 한국 친환경농업협회 · 친환경농산물 자조금관리위원회 주최하며,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기후 위기대응 탄소중립과 제주보고인 삼다수 지하수 보전, 그리고 생존 위협을 받고 있는 다양한 생물종들의 보전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특히 방문객들이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공감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제주 귤의 정원 바령에서, 생물다양성 포럼은 조천 동백습지센터에서 개최된다.
제주도는 전국에서 면적당 제초제, 살충제 살포량이 상위에 속해 토양미생물, 토양곤충과 초생식물군들이 사멸되며 거기에 서식하는 꿩, 비둘기, 동박새 등의 조류와 척추동물들이 2차 생물 농축(biomagnification)으로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 또한 제주의 소중한 자원인 지하수가 질산염 오염 등의 위기를 맞고 있다.
충북대학교 생물학과 생물다양성 연구팀이 10여년간 제주도의 친환경농장과 관행농장의 생물종들을 연구 분석한 바에 따르면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장이 생물종 풍부도와 다양성 유지에 괄목할만한 기여를 한다는게 밝혀졌다.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수려한 한라산 숲 생태를 갖고 있어 생태환경 청정도 강화 측면에서 어느지역보다 선도해 나가야 하며, 인간활동영역에서 생존위협을 받고 있는 생물종들을 보존한다.
이에 제주친환경농업협회는 지하수 건강성과 기후위기대응 탄소중립을 위해 제주 친환경농업인들이 함께 모여 지구를 지키는 선도적 역할을 위한 “생물다양성 보전 생명완충지역지정 선포”도 한다.
방문객들이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다양한 방식을 통해 공감할 수 있도록 친환경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친환경먹거리 만들기 체험, 전통놀이체험, 자연놀이터, 천연수세미 만들기 체험부스, 생태체험 부스, 아로마테라피 체험부스, 마음정화 싱잉볼 체험, 생태관찰 그림그리기, 친환경 텃밭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들도 준비되어 있다.
제주친환경농업협회 김효준 회장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한 제주도에서 전국 생물다양성 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이 굉장히 뜻깊다.‘고 하면서” 제주 지형 특성 상 논농사보다 밭농사가 발달되어 있어 내륙의 친환경농업 현장에서 나타나는 생물다양성 종과 차별화 되는 점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회장은 “ 친환경농업은 화학비료,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사람과 동물, 생명을 지키는 농업이므로 소비자들이 친환경농산물의 가치를 알고 많은 소비를 해 주시기 바란다‘ 며 ” 건강한 친환경농산물 소비를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함께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