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2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기술/산업

‘감자 전래 2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강원도서 열려

- 농촌진흥청, 20일 강원도 강릉서 국제학술대회 열고
우리나라 감자 역사 되짚어

- 무병씨감자 생산기술이 해외 식량안보에 기여한 성과 조명

- 농림축산식품부, 한국감자연구회와 함께 6월 21일을 ‘감자의 날’로 선포

  올해는 감자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200주년 되는 해이다. 조선 후기 서적 『오주연문장전산고』에는 ‘감자가 청나라로부터 강을 건너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순조 28년과 29년 흉년이 들었는데, 감자를 많이 심어둔 덕분에 굶어 죽는 것을 면한 사람이 적지 않았다.’라고 적혀 있다. 이처럼 감자는 흉년이 들거나 먹거리가 부족할 때 우리 민족의 배고픔을 해결해 준 귀중한 구황작물이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감자 전래(傳來) 200주년을 맞아 6월 20일 강원도 강릉에서 우리나라 감자의 역사와 씨감자 생산기술 업적을 조명하는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농업인과 가공업체, 농림축산식품부, 한국감자연구회,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감자 산업 현황과 발전 방안을 듣고, 케이(K)-감자 생산기술의 국제협력 성과를 공유했다. 농촌진흥청이 전수한 씨감자 생산기술이 해외 식량안보에 기여한 사례 발표도 있었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 한국감자연구회와 공동으로 6월 21일을 ‘감자의 날’로 알리는 선포식도 있었다. 6월 21일은 절기상 하지(夏至)로, 이 무렵 갓 수확한 봄 감자를 맛볼 수 있으며 수확기가 늦은 강원도 고랭지 감자밭에는 감자꽃이 활짝 피는 점에 착안해 ‘감자의 날’로 지정했다.

 

한편, 우리나라 감자 연구는 1961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한 농사원 고령지시험장(현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강원도 고랭지는 감자 원산지인 안데스 고산지역 기후와 비슷해 바이러스를 옮기는 진딧물이 적게 발생하기 때문에 감자 재배의 최적지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는 지금까지 감자 품종 및 재배 기술 개발, 씨감자 생산 및 저장 기술 연구를 수행하며 감자품종 40여 종을 개발했다.

 

특히 1990년대 초 확립한 수경재배를 이용한 무병씨감자 생산기술을 아프리카 알제리와 감자 원산지인 남아메리카 에콰도르에 전수해 현지 감자 생산성 및 소득향상에 기여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곽도연 원장은 “ 최근 기후변화가 심화하면서 감자 생산 환경이 더욱 열악해졌다." 며 " 농촌진흥청은 지역 기후와 특성에 맞는 우수 품종 개발과 재배 연구에 힘써 안정생산을 이끌고 케이(K)-감자의 위상을 드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생태/환경

더보기
쿠팡에서 ‘동물복지’ 프리미엄 육류 시장 키운다
최근 지속가능한 산업과 윤리적인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축산물 선택 기준이 한층 까다로워지고 있다. 이에 축산식품 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국내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과 협력을 확대하며 동물복지 돼지고기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 선진포크한돈 동물복지 제품은 쿠팡 ‘로켓프레시 프리미엄존’에 입점하여 삼겹살, 목살 등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부위의 판매를 시작으로 ▲항정살 ▲갈비찜 ▲등갈비 ▲앞다리 ▲등심 등 다양한 부위로 제품군을 확장해 동물복지 라인업을 강화했다. 쿠팡 내 선진포크한돈 동물복지 전 제품은 신선식품 배송 시스템을 통해 제공되며, 소비자는 프리미엄 축산물을 더욱 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지난 2015년, 선진 제일종축 농장은 국내 1만마리 이상 대규모 양돈농장 최초로 동물복지 인증을 획득하며 업계 선도적인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2025년 5월 기준 선진은 13개 동물복지 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돈농장 약 21,200두, 돼지고기 유통을 위해 실제 출하를 담당하는 비육농장 약 24,200두 규모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동물복지 돼지고기 물량의 약 4

건강/먹거리

더보기

기술/산업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