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9 (수)

  • 구름많음동두천 7.3℃
  • 맑음강릉 7.2℃
  • 구름많음서울 9.4℃
  • 구름조금대전 7.3℃
  • 맑음대구 9.1℃
  • 맑음울산 7.4℃
  • 구름많음광주 8.8℃
  • 맑음부산 10.9℃
  • 구름많음고창 2.6℃
  • 구름많음제주 11.2℃
  • 구름많음강화 7.2℃
  • 구름조금보은 2.7℃
  • 구름많음금산 3.1℃
  • 구름조금강진군 4.8℃
  • 맑음경주시 4.9℃
  • 맑음거제 8.9℃
기상청 제공

건강/먹거리

식품연,「비만 관련 유전자 억제 통해 비(非)알코올성 지방간 개선」 방안 발표

- 동물실험에서 비만 관련 유전자(Cmip)의 발현 낮추자 지방세포 수와 크기 감소, 혈중 중성지질 농도 저하
- 맞춤형식이연구단 최효경 박사팀, 생쥐 이용한 동물실험 결과 국제 학술지에 발표

  비만 관련 유전자의 억제를 통해 비(非)알코올성 지방간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비만 생쥐(마우스)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비만 관련 유전자(Cmip)의 발현을 낮추자 생쥐의 간세포 내 지방세포 수와 크기 감소, 중성지방 감소 등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형희)은 지난 30일 이같은 내용의 비만 생쥐에서 Cmip(C-malf inducing protein)란 유전자의 발현이 높다는 사실과, 이 변화가 메틸화(化) 조절이란 후성유전학적 방식으로 이뤄진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식품기능연구본부 맞춤형식이연구단 최효경 책임연구원 연구팀의 연구 결과로, 국제적인 학술지 ‘실험 및 분자의학’( Experimental and Molecular Medicine)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생쥐에게 흔히 서구식 식단으로 통하는 고지방ㆍ고당 사료를 12주간 제공해 일부러 비만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일으켰다. 최 박사팀은 이로인해 비만해진 생쥐의 간 조직에서 비만 관련 유전자로 여겨지는 Cmip 유전자의 메틸화(化) 수준이 낮으며, 유전자 발현이 크게 높아져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DNA 메틸화 효소 발현 조절을 이용, Cmip 유전자 메틸화(化)가 Cmip 유전자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비만 생쥐의 비만 관련 유전자인 Cmip를 메틸화(化)했더니, 지방간 해소>

 

더 나아가, 연구팀은 ‘비만 호르몬’으로 통하는 렙틴(leptin) 유전자가 결핍된 비만 질환 생쥐의 간조직에서도 Cmip의 메틸화(化)가 Cmip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함을 확인했다, 실제로 비만 생쥐의 Cmip 유전자를 억제하자, 생쥐의 간 조직에서 지방세포의 수와 부피 감소, 혈중 중성지방이 감소했다.

 

최 박사는 “지방세포의 수와 크기가 준 것, 혈중 중성지방의 농도가 감소한 것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개선됐다는 것을 뜻한다”며 “Cmip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진단ㆍ예방ㆍ치료를 위한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앞으로 Cmip 메틸화(化) 유도를 통한 유전자 발현 억제를 이용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예방ㆍ개선할 수 있는 안전한 식품·영양 소재를 발굴하는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체 질환의 75% 이상이 가족력ㆍ생활습관ㆍ주변 환경 같은 외부적 요인이 원인이다. 이런 외부적 요인에 의한 유전자의 발현과 조절을 다루는 학문이 바로 후성유전학이다. 유전자(DNA)의 메틸화(化)는 유전자 발현을 조절해 질병을 예방ㆍ치료하는 대표적인 후성유전학적 질병 대처법 중 하나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기자)


정책

더보기
케이-푸드 플러스(K-Food+), 민‧관 원팀으로 美 관세 파고 넘는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은 4월 8일(화), 서울 에이티(aT) 센터에서 주요 농식품 및 농산업 수출기업들을 만나 최근 美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 발표에 따른 對미 수출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로 인해 우리 수출기업들이 겪을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미국으로 농식품 등을 수출하는 16개 기업‧단체가 참석했다. 참석대상은 삼양식품, CJ제일제당, 대상, 희창물산, 풀무원, 빙그레, 파리크라상, 오리온, 올곧, 한국인삼공사, 하림, 경남무역, 한국배수출연합, 농협경제지주, LS엠트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등이다. 농식품부는 수출기업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리스크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원료구매 자금 추가 지원, 농식품 수출바우처 및 수출보험 확대를 검토하고, 시장 다변화를 위한 유통업체 연계 판촉, 현지 박람회 참가, 온라인몰 한국식품관 입점 등의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송미령 장관은 “ 케이-푸드 플러스가 지난해 약 130억불, 그리고 금년 1분기에 약 32억불이라는 역대 최고 수출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수출기업, 유관기관, 정부

생태/환경

더보기
지역단위 축산악취개선 지원으로 상생하는 축산업 육성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4월 7일부터 5월 21일까지 2026년 축산악취개선사업 참여 희망 지자체를 신청받는다. 축산악취개선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의 농가에 축산악취 저감 시설·장비, 가축분뇨 처리시설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30개 지자체별 악취개선계획에 따라 지역의 환경개선을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시설·장비를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 내년도 사업은 대상 지역 및 농가별 지원 시설 등을 더욱 집중( (‘25년) 30개 시·군 → (‘26년) 약 20개 / 시·군별 최대 21억원(국비·융자) 지원) ·패키지화 ( 평가 기준 개선: 장비 단일 지원 지양, 한 농가에 분뇨 처리+악취저감시설 패키지 지원 등 )함으로써 보다 실효적인 악취개선 효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공모 대상은 축산악취로 인해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거나 환경개선이 시급한 전국 지자체로, 각 시·군에서는 관내 농가의 사업 참여 수요 등을 취합해 지역단위 악취개선계획을 수립하여 시·도에 제출하면 되며, 시·도 및 중앙 평가를 통해 사업대상 시·군을 최종 선정한다. 또한, 시설·장비 지원과 함께 농가별 ‘악취개선계획’을 수립·이행토록 하고, 지역주

건강/먹거리

더보기
서울우유, 유기농우유 제품 ‘저탄소 축산물 인증’ 획득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 문진섭)은 ‘서울우유 유기농우유’ 제품이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시행하는 것으로, 서울우유에 유기농원유를 공급하는 농가들이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서울우유의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산업 조성을 통한 ESG 경영에 따른 행보로, 소비자의 탄소중립 실천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도는 탄소감축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10% 이상 줄인 농장을 대상으로 부여되며, 소비자에게는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친환경 축산물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다. 실제로 ‘서울우유 유기농우유’는 강원도 철원의 청정 자연 속에서 유기농 목초와 사료를 먹고 자란 젖소의 원유로 만들어진 프리미엄 제품으로 ▲유기농우유 2.3L ▲유기농우유 700ml ▲유기농멸균 200ml ▲유기농멸균 120ml ▲유기농딸기멸균 200ml ▲유기농초코멸균 200ml 등 총 6종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 우유마케팅팀 이승욱 팀장은 “ 이번 저탄소 축산물 인증은 서울우유가 오랜 기간 실천해온 친환경 생산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이다 ”며 “앞으로도 환경과

기술/산업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