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9 (일)

  • 맑음동두천 7.9℃
  • 맑음강릉 10.8℃
  • 맑음서울 11.3℃
  • 박무대전 10.5℃
  • 구름많음대구 12.3℃
  • 박무울산 11.9℃
  • 맑음광주 12.2℃
  • 흐림부산 13.0℃
  • 흐림고창 12.1℃
  • 흐림제주 16.7℃
  • 맑음강화 12.0℃
  • 맑음보은 8.6℃
  • 흐림금산 11.4℃
  • 구름많음강진군 12.9℃
  • 흐림경주시 12.5℃
  • 흐림거제 13.2℃
기상청 제공

생태/환경

축산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더 정확하게 산정한다

- 돼지 배출계수 8종 추가 개발로 축산분야 총 14종… 2023년부터 활용 -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충남대학교 안희권 교수팀과 함께 돼지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메탄) 발생량을 산정할 때 필요한 국가 고유 배출계수 8종이 개발됐다.

 

농진청에 따르면  배출계수란 온실가스 배출원에 따른 배출량을 정량화한 값으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나, 온실가스 감축량 등을 산정할 때 사용한다.

 

나라마다 가축 사육 환경과 사양기술이 달라서 정확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려면 국가 고유 배출계수가 필요하다. 국가 고유 배출계수가 없는 나라는‘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서 정한 배출계수 기본값을 활용하고 있다. IPCC는 1988년 기후변화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세계기상기구와 유엔환경계획이 공동으로 설립한 유엔 산하 국제기구(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이다

 

하지만 이는 나라별 가축의 성장단계를 고려치 않고 일괄 계산된 값이라는 한계가 있어 세계 여러 나라는 자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확하게 산정하기 위한 국가 고유 배출계수 개발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할 때 돼지 소화 과정 메탄 배출계수는‘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기본값을 활용해 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돼지 장내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양을 성장단계와 성별에 따라 배출계수 8종을 개발했으며,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검증을 거쳐 지난해 12월 29일 최종 등록을 마쳤다. 새로 개발한 고유 배출계수를 이용하면, 더 정확한 산정이 가능해지고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배출계수 기본값으로 산정했을 때보다 배출량이 약 3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국내 축산분야 온실가스 국가 고유 배출계수는 한우 3종, 젖소 3종에 이번에 개발한 돼지 8종을 합해 총 14종이다. 국가 고유 배출계수는 2023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부터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파리협정과 국제 메탄 서약으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메탄 감축 전략을 발표했다. 농축수산 분야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2,407만 톤 CO2eq.)보다 607만 톤(27.1%↓, 감축 후 배출량 1,800만 톤 CO2eq.) 감축할 계획이다. 이산화탄소(CO2) 환산량

    

< 2020년 축종별 온실가스 배출량 >                      <돼지 장내발효 메탄 배출계수 참고 이미지 >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영양생리과 정현정 과장은 “올해 염소 소화 과정 메탄 배출계수를 추가로 개발해 축산분야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체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저 메탄 사료, 정밀 영양 관리, 가축 생산성 향상 등 저탄소 축산기술 개발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생태/환경

더보기
영농 태양광·햇빛 소득마을 사업, '속도 조절' 필요
정부가 농업인 소득 증대와 식량안보를 동시에 이를 수 있는 영농형 태양광과 햇빛 소득 마을에 대한 제도화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사업에 대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25년 한국농식품정책학회 제6차 농식품 정책 포럼이 지난 10월30일 (목) 15시~ 18시까지 용산역 광주 전 남북 비즈니스 라운지 회의실에서 '영농형 태양광을 활용한 농촌주민 소득증대방안 ' 주제로 개최한 행사에서 이같은 내용이 제시됐다. 이날 포럼에서 임송택 박사 ((주)에코네트워크)는 ’ 영농형 태양광 현황과 전망’ 이란 주제 발표에서 “ 농촌 태양광 사업은 농가소득 증진과 태양광 보급 확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지만 주로 외지 기업 주도로 추진되면서 농업인 등 지역주민의 반감과 민원 증가, 지역주민의 수용성 저하로 인해, 신 재생에너지 설비 관련 규제를 강화하는 지자체가 증가하고 있다 ”고 진단하면서 “ 무분별한 농지 난개발, 농지침식 등을 방지하되, 태양광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현재 산재해 있는 여러 문제와 제약들을 해결하고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그에 따른 지원방안 마련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임송택 박사는 영농형 태양광의 주요 이슈 및 문제점에

건강/먹거리

더보기
“농촌 경로당 식사공백 해소” 농협경제지주, 반조리식품 지원사업 추진
농협(회장 강호동) 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는 농촌 경로당의 식사 공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반조리식품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조리 인력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경로당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농협경제지주는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기여라는 본연의 역할을 목표로, 전국을 연결하는 공급망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반조리식품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반조리식품은 재료 손질이나 양념 준비가 필요 없어 조리 부담이적고, 고령층에서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는 특징이 있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5월 14일 안정적인 반조리식품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고삼농협, 도드람양돈농협, 농협식품과「고령 친화형 간편 조리식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지난 7월부터 고삼·담양·상주농협 관내 경로당 40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여 ▲나주식곰탕 ▲대파 육개장 ▲간장 돼지 불고기 등 10분 내로 조리가 가능한 냉동 반조리식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23개소 경로당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설문에서 조리 편의성(매우 간편하다 95%,

기술/산업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