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양성 개체가 발생한 지역의 폐사체를 수색할 때에는 비빔목, 목욕장 등 멧돼지 서식 흔적이 발견되는 경우 시료를 채취하기로 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기존 수색 및 환경시료 채취 별도 운영으로 연간 600건이었지만 수색 및 환경시료 채취 병행으로 1,000건+@ 확대될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여름철 우기 기간 동안 토사유출 우려가 높은 양성매몰지에 대해서는 비가 내린 이후 환경시료를 채취하여 바이러스 확산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사하며, 마지막으로, 무더위로 인한 파리·모기 등 서식 밀도 증가에 따라 곤충매개체로 인한 바이러스 전파 감시를 강화한다고 발 밝혔다. 또한 조사지역을 파주, 연천 등 2개 시·군에서 8개 시군( 파주, 연천, 인제, 철원, 화천, 양구, 홍천, 춘천)으로 확대하고, 검사 주기도 월 1회에서 2주 1회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접경지역 하천, 매몰지, 폐사체 수색지역 등에서 환경시료 검사를 강화하고, 바이러스 오염이 확인되면 즉시 소독하는 등 추가 확산이 없도록 방역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3차 추경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예산 80억 원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현장대응인력 총 744명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현장대응인력 744명은 멧돼지 폐사체 수색인력 352명, 발생지역 소독인력 165명, 울타리 관리원 127명, 서식현황 조사원 100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단기 일자리 확충을 통해 폐사체 수색 및 울타리 유지관리를 더욱 밀도 높게 하고, 그간 다소 부족했던 발생지점 소독과 개체수 조사 등도 보다 적극적으로 실시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7일간(7월 1일~7일), 경기도 포천시와 연천군, 강원도 화천군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8건이 추가로 발생하여 현재까지 총 663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