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조명래)는 번식기 이후 야생 멧돼지 개체 수 증가 및 여름철 포획 여건 변화 등 새로운 국면에 대응하여 포획장 확대 설치 등 야생 멧돼지 포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 양성 개체 발생 통계에 따르면, 2주 동안(6월 9일~23일) 1~3개월령으로 추정되는 야생 멧돼지 어린 개체의 폐사체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검출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6월 9일~23일 간 발견된 양성 폐사체 20마리 중 9마리((45%)가 3개월령 미만이라는 것이다. 이는 올봄에 태어난 어린 개체들이 성체를 따라 무리 지어 활동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양성 개체 발생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환경부는 우선 양성 개체가 계속 발생되고 있는 화천군에 빠른 시일 내에 포획장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포획장은 연천군에 6개가 설치되어 시범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 4월 중순 처음 설치된 이후 18마리의 멧돼지가 포획된 바 있다.
(농업환경뉴스 =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