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이영록)는 휴양림 내 감염병 확산 요소를 사전 차단하고 재미있고 알기 쉬운 숲해설 콘텐츠를 국민에게 제공하고자 국민디자인단을 활용한 “비대면 숲해설 콘텐츠”를 발굴하였다고 밝혔다. 수요자 관점에서의 숲해설 개선점 및 해결방안 발굴을 위해 휴양림 이용자, 담당 공무원, 산림휴양전문가 등이 국민디자인단으로 참여하였으며 △모바일 기반 가족체험 오리엔티어링, △QR코드와 연동한 자기해설식 모바일 숲해설 영상 콘텐츠, △숲나들e 홈페이지 내 숲해설 소개란 추가 등의 다양한 성과물을 발굴하였다. 특히, 나침반과 지도를 활용해 목적지를 찾아가야 했던 기존 방식에 비해 모바일 오리엔티어링은 GPS 기반의 모바일 지도와 QR코드를 연계한 미션·퀴즈를 어플리케이션 형태로 제공하여 코로나19로 실내 여가활동이 불가능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 이영록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산림휴양서비스의 수혜자인 국민이 직접 정책 기획 단계에 참여하여 수요자 관점의 정책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으며 발굴한 아이디어는 금년 및 차년도에 걸쳐 사업화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국민참여 확대와 휴양림 운영 혁신을 통해 보다 나은
경기도농업기술원이 26일 양평군 단월면 산음리에서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공공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지역 유기농 찰벼 적합품종 선발시험 현장평가회’를 열었다. ‘유기농 찰벼 적합품종 선발시험’은 경기북부지역과 도내 중산간지(중간 농업지역과 산간 농업지역을 포함한 지역)에서 재배하기에 적합한 유기농 찰벼 품종을 선발해 학교급식용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가 농업기술원에 제안한 것으로 올해로 2년째다. 지난해에는 백옥찰, 보람찰, 운일찰, 운백찰, 청백찰, 화선찰 등 6품종을 시험품종으로 재배해 보람찰, 운일찰, 화선찰을 적합 품종으로 선발했다. 평가회는 지난해 선발한 보람찰, 운일찰, 화선찰을 대상으로 가장 우수한 1개 품종을 최종 선발해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품종별 특성 설명과 성숙기 생육 관찰, 설문조사와 종자 생산 방안, 공급체계 구축 등을 위한 토론 등이 진행됐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양평의 김연호 씨는 “수년째 친환경 찰벼 농사를 짓고 있다. 백옥찰을 재배하는 평야지 농가보다 수확량이 60% 수준으로 적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평균 수준의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기
국립수목원 광릉숲에서 8월 24일(월)과 26일(수)에 천연기념물 제218호·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인 장수하늘소 수컷 성충 3개체를 확인함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7년 연속으로 서식이 확인됐다. 장수하늘소(Callipogon relictus Semenov)는 생물지리학적으로 구북구(Palearctic region)에 서식하는 딱정 벌레류 중에서 가장 큰 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34년 곤충학자인 조복성 박사에 의해 첫 기록되었지만, 국내 개체수의 급격한 감소로 인하여 천연기념물 제218호(1968.11.20.),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2012.5.31.)으로 지정되어 법적 보호를 받고 있는 희귀 곤충 종이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 보전을 위해 현재 국내 유일한 서식처로 알려진 광릉 숲의 생태적 수용력(ecological capacity)을 고려한 종 보전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 2월에 세계 최초로 확인한 기주식물인 졸참나무에서 발견된 유충 3개체와 이번에 발견된 성충 3개체까지 총 6개체를 확인했다. 이번에 발견된 장수하늘소 성충은 조류에 의한 공격으로 몸통의 일부가 파손된 상태였다. 광릉 숲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총
축산 냄새문제와 가축분뇨 처리문제로 주민과 축산농가들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축산환경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돈농가는 누구나 상담가능한 콜센타가 설치된다.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환경 컨설팅 사업체계를 구축하고 9월부터 접수를 받기 위해 전국 한돈농가에 콜센타 스티커를 배부하고 122개 시군 지부에 사업안내 포스터를 부착했다. 또한 한돈자조금 사업으로 민간 전문컨설턴트를 9개도에 1명씩 배치 했다. 한돈농가가 콜센타에 연락하면 전화상담 뿐만 아니라 직접 전문 컨설턴트가 농장을 방문하고 냄새측정, 처리시설을 점검하여 냄새원인을 파악하고, 악취저감 방안과 정부에서 지원중인 가축분뇨 처리지원 사업,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 등 관련 사업을 안내해 주며, ‘축산환경·소독의 날’과 연계하여 농가들의 축산환경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한한돈협회는 농식품부, 축산환경관리원 등과 협력하여 최근 농식품부가 집중 관리하고 있는 냄새민원 다발지역의 축산환경 개선을 위해 전문컨설턴트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하태식 한돈협회장은 “축산농가의 환경개선은 우리가 한돈산업을 영위하기 위해선 필수불가결인 사항”이라며 “특히 환경문제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는 농가
전라남도는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위해 수확기인 9월 30일까지 벼 등 재배단지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전라남도는 친환경 재배작물의 생육후기 및 수확시기에 농업인의 농약 살포와 인근 농지에서의 비산 등으로 인해 부적격 농산물이 시장에 출하되는 일이 없도록 대응키 위해 마련했다. 이 기간 동안 친환경농산물 인증기준 준수 등에 대한 농업인 교육과 함께 부정인증 신고센터 23개소가 운영된다. 또한 명예감시원 140명이 월 3회 이상 재배단지 주변 논밭두렁 제초제 사용 여부 등에 대한 현장 감시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와 함께 전남도내 벼 등 친환경농산물 재배단지 1천 945개소에 전담 지도사 500명을 배치해 현장교육과 지도점검을 실시하며, 시군과 농산물품질관리원은 합동으로 현장 점검(120회)에 나선다. 전라남도는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도 2~3중으로 촘촘히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재배과정에서 인증기관이 시료를 채취해 320종의 약에 대한 잔류 검사를 실시하고, 출하 전 또는 급식학교로컬푸드매장 등에 유통 중인 농산물 중 샘플을 무작위로 선정해 1만 여건의 잔류농약 검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필요한 사업비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산림의 탄소흡수량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산림자원 순환 경제의 시작점인 벌채의 대국민 인식개선을 위해 ‘2020년 친환경벌채 우수사례’를 4점 선정했다고 밝혔다. 친환경벌채는 산림의 생태 · 환경적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벌채 방법으로, 우수사례는 2015년부터 선정하여 올해 6번째이다. 친환경벌채 제도는 벌채 구역의 10% 이상 면적을 벌채하지 않고 남겨두어 탄소 흡수 기능 유지·증진 (20년생 어린나무의 탄소흡수량이 60년 이상 노령화된 나무보다 2배 이상 높음. 연간 산림의 탄소흡수량 : 20년생 11.5 > 60년생 5.6 (tCO²/ha) ) 및 야생동물 서식처 등의 친환경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부여국유림관리소 대상지(공주. 의당. 중흥)는 산림생태기능 유지를 위한 벌채 후 존치목을 군상 및 수림대의 형태로 효율적으로 배치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밖에 우수상은 충청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장려상은 동부지방산림청 강릉국유림관리소, 충청북도 산림환경연구소가 선정됐다. 산림청 이원희 산림자원과장은 “친환경벌채 우수사례 선정 및 홍보를 통해 벌채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구온난화 방지를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경기대 연구팀(윤병수 교수)과 함께 세계 최초로 벌꿀 내 사탕무 유전자와 특이성분을 분석해 천연 벌꿀과 사탕무 사양 벌꿀 판별법을 개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벌꿀은 천연 벌꿀과 사양 벌꿀로 천연 벌꿀은 아까시나무(Robinia pseudoacacia)와 같은 C3 식물에서 채취한 꿀이며, 사양 벌꿀은 C4 식물인 사탕수수(Saccharum officinarum)로 만든 설탕을 먹여 생산한 꿀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천연 벌꿀과 사양 벌꿀은 탄소동위원소비(13C/12C) 분석으로 판별했으나 이는 꿀벌에게 사탕수수 설탕을 먹여 생산한 사양 벌꿀에만 적용할 수 있다. 아까시나무처럼 C3 식물로 분류된 사탕무(Beta vulgaris)에서 유래한 설탕을 먹여 만든 사양 벌꿀은 구별할 수 없다. 이번에 개발된 ‘사탕무 사양벌꿀 판별법’은 이중 중합효소 연쇄반응법(nested PCR)을 통해 사탕무 고유 유전자를 분석해 사탕무 설탕을 먹여 생산한 사양 벌꿀을 구별해내는 기술이다. 이 판별법을 적용하면 천연 벌꿀에 사탕무 사양 벌꿀이 1% 정도 섞여 있어도 1시간 이내에 분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연구진은 천연 벌꿀과 사탕무 사양 벌꿀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환경·생태 분야 국제협력 역량강화와 인재양성을 위해 온·오프라인 혼합형 ‘2020 글로벌 생태협력 아카데미’ 참가자를 8월 24일부터 9월 18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환경·생태 국제협력에 관심 있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석사) 50명이며, 국립생태원 누리집(www.nie.re.kr)에서 참가신청서와 자기소개서를 다운받아 신청하면 된다. 아카데미 참가 교육비는 104,000원으로, 필수 과목을 포함하여 전체 일정의 80% 이상 참여시 수료증이 발급된다. 전 일정 참가자 중 활동우수자 1인에게는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CBD) 당사국총회에 참관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2020 글로벌 생태협력 아카데미’는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다양한 혜택’이라는 부제 하에 △국내외 환경·생태 국제협력 현황 △생물다양성과학기구(IPBES)의 이해 △글로벌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서비스 평가 참여 △국제협력 이슈 발굴 및 기획 등의 주제로 이론과 실습을 포함한 총 26시간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온라인 강의별 주제에 따른 조별 토론 및 과제 수행의 시간을 갖게 되며,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서비스 분야 전문가들이 조별 멘토가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고사성어 속 생태정보를 만날 수 있는 ‘생태 돋보기로 다시 읽는 고사성어’(이하 고사성어)를 8월 20일 발간했다. ‘생태 돋보기로 다시 읽는’ 시리즈는 고전이 주는 삶의 지혜와 생태정보를 한 번에 습득할 수 있도록 기획된 아동도서로, 이번 도서는 시대를 넘나드는 옛사람들의 지혜가 담긴 고사성어 속에 등장하는 동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고사성어’는 역사나 고전 속의 옛이야기에서 나온 지혜와 교훈이 담긴 고사성어들을 어린이 눈높이로 풀어낸 동화 40편과 그 속에 등장하는 동식물 생태정보 40편으로 구성됐다. 본문 중 ‘다시 읽는 고사성어’ 부분은 어떤 상황이나 교훈을 아주 간단한 말로 상징하는 고사성어가 담긴 여러 옛이야기를 어린이 눈높이로 재구성하여 흥미진진한 그림과 함께 재치 있게 풀어냈다. 또한 각 동화 뒤에 나오는 ‘푸름 박사의 생태이야기’에서는 고사성어 속에 등장하는 동식물에 대한 생태학적 궁금증을 해결해 주도록 자세한 설명과 함께 160여 장의 사진과 그림을 제공한다. 특히 국립생태원 연구원들은 수록된 내용과 그림, 사진을 감수하는 등 정확한 학술적 정보를 담는데 노력했다. ‘고사성어’는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축산분뇨의 기존 퇴액비 처리방식 탈피, 고채연료화로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기존의 퇴 액비화 축분처리 방식으로는 악취, 수질오염, 토양 부영양화, 가축전염병 등의 해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축산분뇨 처리 패러다임 전환 대책’을 수립했으며 현재 축분 고체연료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상북도는 이에 따라 지난 19일 도청 회의실에서 한국전력공사와 축산분뇨 고체연료화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축산분뇨를 활용한 농업에너지 생산을 목적으로 양 기관의 상호협력을 통해 추가적인 연구와 실증사업으로 축분 고체연료화 기술의 향상은 물론 현장 적용설비의 고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축산분뇨를 고체연료화 기술개발을 통해 농업에너지로 활용하는 축분 고체연료 산업을 육성하고, 한국전력공사는 축분 고체연료를 이용한 열병합 발전기술 실증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 축분 고체연료 인증을 통한 연료화 기술 개발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한 경제성 분석 △기술 확대보급 정책 수립 및 지원방안 마련 △ 축분 고체연료를 이용한 열병합발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농업인들의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 농업생산을 위한 기후변화 적응방안으로 기후변화 적응 맞춤형 재배기술의 개발 및 보급 확대와 농가들이 이해하기 싶도록 대체작목의 매뉴얼을 작성하여 보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기후변화 적응 분야의 체계적인 인력양성과 기후변화 적응 관련 대책의 홍보강화도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창길 서울대 농생명대 특임교수(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은 지난 13일 대구 엑스코에서 경상북도가 주최한 기후변화 대체작목 발굴을 위한 심포지엄의 기조강연을 통해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김교수는 농업부문의 기후변화 적응방안 이라는 발표에서 “농업은 다른 산업과 달리 기후변화의 유발자, 피해자, 해결자 등 세 가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고 하면서 “ 농업부문은 기후변화에 취약하고, 의존적인 산업으로 기후변화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적응 대책 모색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특히 “ 기후변화가 농작물에 미치는 영향은 물론 농업기반시설의 파괴 가능성이 커지고, 주요 농산물의 주산지가 남부지방에서 충북,강원지역으로 북상하고 있다” 며 “ 안정적인 농업생산을 위한 기후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