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한국판 뉴딜' 추진배경과 방향 등을 직접 밝힌 가운데 이번 한국판 뉴딜종합대책 중 농업 · 농촌관련 분야가 또 다시 ‘패싱’ 됐다는 농업계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한국판 뉴딜정책 중 그린 뉴딜분야는 농업분야가 선도적으로 이끌어 가야 함에도 어느 곳에서 찾아볼 수 없어 농업에 대한 무관심과 홀대하는 지 참담함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부는 디지털 뉴딜과 그린뉴딜, 그리고 안전망 강화 등에 오는 2025년까지 총 사업비 160조원을 투입해 일자리 190만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은 기후·환경위기에 대응해 경제·사회 시스템을 저탄소 구조로 전환시키고, 이를 위해 대규모 공공투자 시행을 통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여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핵심 분야인 농업에 대한 대책이 10대 목표와 20개 과제 중 어느 곳에도 없는 것에 대해 농업계의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저탄소 · 친환경경제에 대한 요구 증대로 그린 경제로 전환 촉진을 위해 그린 뉴딜 분야에 총사업비 73.4조원 (국비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7월 22일 오후 세종시와 브뤼셀을 화상으로 연결해 한-유럽연합(EU) 그린딜 정책협의회 제1차 회의를 열고, 그린뉴딜 협력과 국제무대의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 측은 안세창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이, 유럽연합 측은 이본 슬링겐버그(Yvon Slingenberg)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기후총국 국제·주류화·정책조정 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연합을 그린뉴딜 정책의 중요 동반자(파트너)로 언급한 한-유럽연합 정상회담의 후속으로 열리는 것이다. 앞서 지난 4월에도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프란스 티머만(Frans Timmermans) 유럽연합 수석부집행위원장이 피터스버그 기후대화를 계기로 가진 한-유럽연합 장관회담에서 그린뉴딜의 정책교류 필요성에 공감한 바 있다. 우리나라 측은 최근 발표한 정부의 그린뉴딜 계획을 소개하면서, 경제·사회구조의 녹색전환을 위한 중점 투자계획 등을 설명한다. 특히 우리나라와 유럽연합은 △녹색산업 육성, △녹색금융 활성화 기반 조성, △전기·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 보급 확대, △녹색 생태계 회복 등 핵심 사업의 협력 강화방안 마련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 평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을 통해 유기질비료 약 268만톤과 토양개량제 약 45만톤을 농업경영체에게 지원했다는 것이다. 이번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 평가는 화학비료 사용량 저감률 등의 수치화된 실적자료평가와 평가위원회의 정성평가 결과를 합산하여 결정된다. 실적자료평가는 전문성을 갖춘 별도의 평가기관을 선정하여 실시하며, 실적자료평가 항목은 토양환경 적정성, 토양검정 시비처방서 발급 비율, 토양개량제 공동살포율, 화학비료 사용량 저감률, 교육·홍보 실적, 예산 집행 노력등으로 한다. 정성평가는 전문가 등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필요시 현장 심의를 진행하는 등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엄격히 관리할 계획이다. 정성평가 항목은 지자체의 노력, 자치단체장의 의지 등이 포함된다. 농식품부는 해당 평가결과를 활용하여 2021년 시·도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예산의 성과급(인센티브)을 최대 7%까지 차등 배정하고, 우수 시·도를 시상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충북도는 9일 충북도지사 집무실에서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친환경자조금’)와 친환경농산물 소비활성화와 친환경농업 가치 확산을 위한 ‘에코-프라이데이(Eco-Friday)’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시종 도지사와 주형로 친환경자조금 위원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친환경자조금은 캠페인 참여를 위해 친환경농산물 유통망 확보를 지원하고 충북도는 캠페인 실천과 친환경 농산물 소비촉진, 친환경 농업의 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구내식당에서 2018년 4월부터 친환경 단체급식을 실천하고 있어 관공서 친환경급식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앞두고 있는 충북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기농특화도 충북’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시종 도지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충청북도 구내식당은 지속적으로 친환경 단체급식을 실천할 것이다 ” 며 “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국제행사를 유치해 K팝․K드라마․K방역에 이은 K유기농(오가닉)의 신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프라이데이’는 ‘1주일에 1일 이상 친환경 단체급식을 실행하자!’라는 의미
안성 두레생협이 안성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최근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두레생협의 회원생협인 안성두레생협(이사장 최미아)과 안성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이철주)간 “안성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성시의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학교급식 중단 등 어려움에 처해있는 친환경 농업인에게는 농산물 유통의 물꼬를 열어주고, 임산부에게는 친환경농업으로 농사지은 건강한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여 국민건강, 환경보전,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안성시는 임산부나 2020년도 1월1일 이후의 출산한 산모를 대상으로 연간 48만원 한도 내에서 월 최대 4회, 신청을 통해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1회딩 4~6만원 한도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금액 중 80%는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고, 20%는 본인이 부담하게 된다. 한편 이번 협약을 통해 안성두레생활소비자협동조합은 임산부가 주문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에 대해 공급부터 결제, 배송까지 담당하게 되며, 안성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건강하고 신선한 친환경 농산물을 제공하게 됐다.
올해 6월은 전국 평균 최고 기온과 평균 기온 모두 기상청 관측 이래 가장 높았고 폭염 일수도 가장 많은 가운데, 코로나 19로 마스크까지 착용하고 있어 체감온도는 더욱 높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나무와 풀로 가꾼 그린숲 버스정류장이 여름철 폭염에 더위를 식혀주는 양산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산림과학원 실험 결과, 지붕과 벽면을 숲으로 가꾼 버스정류장은 1.9℃ 낮아졌으며 지붕과 벽면을 숲으로 덮고 가로수까지 심은 정류장은 2.8℃까지 낮아졌다. 반면 나무가 없는 버스정류장에서는 얼굴 표면온도가 0.7℃ 정도 밖에 낮아지지 않았다. 산림청은 이번 실험은 피실험자를 한낮(12시∼16시)에 땡볕에 노출한 직후와 각각의 중앙차로 버스정류장에서 10분 휴식 후 얼굴 표면온도를 열화상 카메라로 10회씩 측정하여 비교한 결과이다 고 밝혔다. 나무와 풀로 가꾼 숲은 잎의 증산작용으로 열기를 식히고, 태양 직사광선을 막는 그늘 효과와 지면의 반사열을 줄이는 반사열 저감효과로 인해 기온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삭막한 도시에서 푸르른 나무와 풀은 심미적 효과는 물론 녹색 경관으로 정서적 안정 효과까지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17일 오후 3시(캄보디아 현지 시각 오후1시) 정부대전청사에서 ‘한-캄보디아 양자협력 실무급 회의’를 코로나19 영향으로 화상회의로 개최했다. 이날 양국 산림 분야 실무자들은 화상 토론회(웨비나)를 열어 ‘한-메콩 산림협력센터’ 활성화, 한-캄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 한국의 농림 위성 및 산림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제안, 2021 세계산림총회(’21. 5, 서울 코엑스)를 포함한 한국의 국제산림 쟁점 등 다양한 산림 현안을 논의했다. 산림청은 지난 2008년 6월 캄보디아와 산림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정기 회의를 통해 황폐지 복구사업, 산림 분야 공동 연구 협력 등 양국 산림 현안에 대해 교류해왔다. 특히, 메콩강 유역 국가(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의 산림협력을 위해 지난 2016년 10월 캄보디아 프놈펜에 ‘한-메콩 산림협력센터’를 개원하여 산림협력 잠재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안병기 산림청 국제협력담당관은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등 신기술 교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로 한국의 산림 분야 기술 역량을 신남방 국가에 부각함으로써, 한국의 위상 제고가 기대된다”고 밝히면서, “이번 실
오는 8월부터 운영될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야외활동이 많고 충분한 거리두기가 가능한 특성상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치유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17일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치매안심센터의 프로그램에 치유농업을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원예‧동물‧반려곤충 등을 매개로 치유농업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치유농장과 치매안심센터를 연계해 어르신들의 치매예방과 인지강화, 가족들의 마음치유를 돕기로 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3월「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을 공포(’20.3.24.)하여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관련 연구개발, 전문인력양성 교육 및 현장 적용을 위한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전국 1,087개의 체험농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전국 15곳의 곤충‧원예‧축산 분야 농원과 영농조합법인 등을 지원해 치유농업의 상품화를 지원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치매안심센터는 2017년 9월 치매국가책임제 시행 이후 치매 관련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 핵심기관으로, 전국 256개 보건소에서 운영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신자연주의 밥상’ 운동을 주창한 사람이 있다. 주인공은 박중곤 바른건강연구소 소장(61)이다. 그는 최근 펴낸 저서 ‘종말의 밥상’(소담출판사)에서 혼돈으로 가득한 현대인의 밥상을 통렬하게 비판했다. 고장 난 밥상이 코로나 바이러스 등과 연계해 세계를 침몰시키고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따라서 ‘생명의 밥상’을 차리는 일이 시급한데, 이와 관련한 좋은 방안이 신자연주의 밥상 운동이라는 것이다. 그는 경제단체와 소비자단체 등을 중심으로 이 건강식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다음은 박 소장과의 일문일답. ▶ 신자연주의란 무엇인가. - 신(新)자연주의(Neo-Naturalism)는 고전적 자연주의에서 파생한 새로운 사조(思潮)다. 이는 자연과 유리된 채 도시의 공해 속에 살아가야 하는 현대인들을 위한 것이다. 루소가 ‘자연으로 돌아가라’고 했지만 대부분의 현대인은 먹고 사는 문제로 도시를 떠날 수 없다. 그들은 자연의 부재로 인한 불편과 아픔을 감내하며 살아야 한다. 도시에 살면서 의식주 생활 영역에 최대한 자연의 요소를 끌어들여 조화스런 삶을 영위하는 것이 신자연주의가 지향하는 바이다. 신자연주의는 도시인을 위
종말의 밥상 이 책은 21세기 ‘혼돈의 밥상’에 대한 고찰과 비판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질서의 밥상’을 구현하는 방법을 책의 말미에 몇 가지 제안 형태로 소개하고 있다. 오늘날 식탁의 풍요는 인류 시작 이래 최고조에 달했다. 하지만 그런 풍요와 화려함의 이면에 어떤 모순과 허허로움이 상당히 자리 잡고 있다. 밥상의 먹거리들은 겉모습이 멀쩡해 보이지만 실상은 고장 난 것들이 부지기수이다. 달착지근하고 고소하며 기름진 것들이 그런 음식들이다. 이는 에덴동산에서 뱀이 아담과 이브에게 선악과를 가리키며 “먹어봐. 맛있어.”라고 속삭인 것과 같은 풍경이다. 현대의 아담, 이브들은 유혹에 넘어가 매일같이 현대판 선악과를 즐겨 먹는다. 또 야생의 먹거리를 찾아 숲을 파괴하는 바람에 낯선 바이러스들이 불려 나와 세상을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인간은 스스로 만물의 영장인 듯하지만 이렇듯 한쪽으로 우매해 각종 전염성 & 비전염성질환의 덫에 걸리는 우를 범한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1. 혼돈의 밥상 ① 현대판 선악과를 양산하는 농장의 실태 : - 계절을 거슬러 생산한 농산물들이 마트의 진열대를 가득 메우는 현실이다. 딸기는 과거
농촌 생태·환경 오염시키는 영농폐기물 처리 대책이 시급한 가운데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환경을 보호하 지 못하는 환경부는 각성하고, 영농 폐기물 관련 사업을 농식품부로 이관하라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농연은 지난 10일 성명서를 통해 “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매년 발생하는 연간 32만톤의 영농폐비닐 중 품질이 좋은 폐비닐 7만톤은(22%)은 민간에서, 품질이 낮은 폐비닐 19만톤은(59%)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수거사업소에서 수거하고 있으며, 나머지 6만톤의 영농폐비닐은 불법 소각되거나 매립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 된다 ” 며 “ 영농폐기물이 제대로 수거되지 않는 것도 문제이나 공단의 처리가 지연되며, 적체 물량이 계속해서 늘고 있어 수거·처리 체계를 대대적으로 손봐야 한다 ” 지적했다. 실제 ‘2018년도 기준 영농폐기물조사’ 결과, `16년 수거된 205,951톤의 영농폐비닐 중 5%(6,697톤)가 미처리됐다는 것이다. 한농연은 특히 “영농폐기물 방치는 농촌의 자연 경관 침해, 미세먼지 발생, 토양 및 수질오염, 안전사고 유발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며 “ 그러나 영농폐비닐은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수거 · 처리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소양호 상류 홍수조절용지(강원도 인제군)의 친환경 귀리 재배단지에서 지난 6일 귀리 종자 80톤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소양호 홍수조절용지는 소양호의 수질개선과 보전을 위해 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작물 생산단지로 이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2017년부터 인제군(군수 최상기),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 지사(지사장 강기호)와 지역 소득 창출 및 친환경 농업을 위한 귀리 채종단지 조성 업무 협약을 맺고 종자 분양과 재배, 수확 후 관리기술 등을 지원하고 있다. 홍수조절용지는 댐이 설치된 지역의 홍수에 대비해 인제군 남면 일대 150만㎡ 규모로 조성된 부지다. 농진청은 이를 활용한 전용 채종단지에서 귀리 종자를 생산할 경우 대단위 재배가 가능하며 토지 임차료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귀리가 성장하는 동안 녹조 발생을 일으키는 주요인인 영양염류를 흡수·축적해 수질을 개선하는 효과( 영양염류1) 제거: 총 질소(T-N) 254kg/ha, 총 인(T-P) 28kg/ha )가 있으며, 이곳에서 생산된 종자를 지역 내 축산 농가에 보급하거나 가공, 판매해 농가의 소득 창출 효과 (2020년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