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주 이용 유기농 식품점에서 구매하는 이유는 ‘상품의 안전성을 믿을 수 있어서’ 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소비자원 (원장 이희숙)은 소비자에게 선택비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출액 상위 3개 (한살림, 자연드림, 초록마을) 유기농 식품점의 서비스 이용경험자 1,200명 (사업자별 400명 균등할당)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실태를 온라인 설문조사 (’20.4.16. ∼ 4.24 )결과, 이같이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로 이용하는 유기농 식품점에서 식품을 구매하는 이유는 ‘상품의 안전성을 믿을 수 있어서’가 59.3%로 가장 많았고, ‘상품의 품질이 좋아서’가 28.9%, ‘상품의 맛이 좋아서’, ‘매장이 집과 가까워서’가 각각 3.8% 등으로 분석됐다. 또한, 유기농 식품점에서 구매한 상품으로는 ‘채소’가 70.3%로 가장 많았고, ‘축산물 (육류, 계란, 햄/소시지 등)’이 56.1%, ‘과일’이 51.8%로 뒤를 이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소비자피해 유형은 ‘식품 부패·변질’ 특히, 유기농 식품점 이용 과정에서 소비자피해를 경험한 이용자는 8.0%(
경기도농업기술원이 26일 양평군 단월면 산음리에서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공공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지역 유기농 찰벼 적합품종 선발시험 현장평가회’를 열었다. ‘유기농 찰벼 적합품종 선발시험’은 경기북부지역과 도내 중산간지(중간 농업지역과 산간 농업지역을 포함한 지역)에서 재배하기에 적합한 유기농 찰벼 품종을 선발해 학교급식용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가 농업기술원에 제안한 것으로 올해로 2년째다. 지난해에는 백옥찰, 보람찰, 운일찰, 운백찰, 청백찰, 화선찰 등 6품종을 시험품종으로 재배해 보람찰, 운일찰, 화선찰을 적합 품종으로 선발했다. 평가회는 지난해 선발한 보람찰, 운일찰, 화선찰을 대상으로 가장 우수한 1개 품종을 최종 선발해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품종별 특성 설명과 성숙기 생육 관찰, 설문조사와 종자 생산 방안, 공급체계 구축 등을 위한 토론 등이 진행됐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양평의 김연호 씨는 “수년째 친환경 찰벼 농사를 짓고 있다. 백옥찰을 재배하는 평야지 농가보다 수확량이 60% 수준으로 적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평균 수준의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기
국립수목원 광릉숲에서 8월 24일(월)과 26일(수)에 천연기념물 제218호·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인 장수하늘소 수컷 성충 3개체를 확인함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7년 연속으로 서식이 확인됐다. 장수하늘소(Callipogon relictus Semenov)는 생물지리학적으로 구북구(Palearctic region)에 서식하는 딱정 벌레류 중에서 가장 큰 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34년 곤충학자인 조복성 박사에 의해 첫 기록되었지만, 국내 개체수의 급격한 감소로 인하여 천연기념물 제218호(1968.11.20.),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2012.5.31.)으로 지정되어 법적 보호를 받고 있는 희귀 곤충 종이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 보전을 위해 현재 국내 유일한 서식처로 알려진 광릉 숲의 생태적 수용력(ecological capacity)을 고려한 종 보전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 2월에 세계 최초로 확인한 기주식물인 졸참나무에서 발견된 유충 3개체와 이번에 발견된 성충 3개체까지 총 6개체를 확인했다. 이번에 발견된 장수하늘소 성충은 조류에 의한 공격으로 몸통의 일부가 파손된 상태였다. 광릉 숲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총
축산 냄새문제와 가축분뇨 처리문제로 주민과 축산농가들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축산환경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돈농가는 누구나 상담가능한 콜센타가 설치된다.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환경 컨설팅 사업체계를 구축하고 9월부터 접수를 받기 위해 전국 한돈농가에 콜센타 스티커를 배부하고 122개 시군 지부에 사업안내 포스터를 부착했다. 또한 한돈자조금 사업으로 민간 전문컨설턴트를 9개도에 1명씩 배치 했다. 한돈농가가 콜센타에 연락하면 전화상담 뿐만 아니라 직접 전문 컨설턴트가 농장을 방문하고 냄새측정, 처리시설을 점검하여 냄새원인을 파악하고, 악취저감 방안과 정부에서 지원중인 가축분뇨 처리지원 사업,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 등 관련 사업을 안내해 주며, ‘축산환경·소독의 날’과 연계하여 농가들의 축산환경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한한돈협회는 농식품부, 축산환경관리원 등과 협력하여 최근 농식품부가 집중 관리하고 있는 냄새민원 다발지역의 축산환경 개선을 위해 전문컨설턴트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하태식 한돈협회장은 “축산농가의 환경개선은 우리가 한돈산업을 영위하기 위해선 필수불가결인 사항”이라며 “특히 환경문제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는 농가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농가의 합리적인 농업경영 의사결정을 위한 ‘가족경영협약 교육’ 지침서인 ‘농가의 일‧생활 균형 지원을 위한 가족경영협약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가족경영협약이란 가족 구성원의 동등한 농업경영 참여와 성과 공유를 위해 농업경영상 중요 내용을 부부 또는 부모-자녀 간 상호 협의를 거쳐 협약문서로 작성하는 것을 말한다. 이 협약을 통해 가족 구성원들은 각자 역할을 나누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농업경영에서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루는 실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이 책은 가족경영협약을 작성할 수 있는 ‘실제편’과 가족경영협약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이론편’으로 구성돼 있다. 가족생활 주기별로 ∆부부 ∆부부-자녀 ∆부부-자녀 부부 ∆부모-자녀 경영이양 등 네 가지 모델로 구분해 가족경영협약을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책자는 가족경영협약에 관심이 있는 농업인, 교육프로그램 운영 전문가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lib.rda.go.kr)에서 전자책으로도 열람이 가능하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올 7~8월 긴 장마로 병 ·해충 방제를 위한 농약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농업인들은 작물별 등록된 약제를 구매하고,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해야 할 것으로 각별히 요구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 전면시행 2년 차에 접어들면서 부적합 농산물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연중 7∼8월에 발생 비율이 높고 올해는 최장기간 이어진 장마로 부적합 농산물 발생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PLS는 국민 먹거리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등록된 농약에 대해서는 잔류허용기준을 설정하여 관리하고 그 외 잔류허용 기준이 없는 농약은 일률적으로 0.01ppm을 적용하는 제도로 2019년 1월부터 모든 농산물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하고 있다는 점을 농업인들은 다시한번 인식하고 병해충 방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 관련업계 한 관계자는 “ 이번 긴 장마와 홍수로 인해 많은 농업인들의 피해가 막심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고 하면서 “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겠지만 농약허용기준 강화제도를 제대로 준수해 농업인들의 2차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장마 이후 병·
경기도주식회사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코로나19 재확산과 장마 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농가를 위해 ‘친환경 농산물’을 판매한다. 경기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수도권 초·중·고교의 등교 중지, 원격 수업 시행으로 학교 급식의 운영이 중단되면서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소비가 줄어들고 있다. 이로 인한 경기도는 도내 농가의 피해를 줄이고자 경기도주식회사가 농산물 온라인 판매에 나섰다. 지난 3월에 있었던 ‘경기도 농식품 유통 활성화와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도내 농가로부터 수매한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을 경기도주식회사가 보유한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무농약 인증’을 받은 국내산 감자와 양파, 잡곡을 할인가에 판매하며,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상품은 국내 온라인 오픈마켓 ‘11번가’·‘지마켓’·‘쿠팡’·‘위메프’·‘멸치쇼핑’ 등에서 판매되며, 행사는 준비한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11번가’와의 적극적인 업무 제휴를 통해 28일 오후 1시부터 자정까지 ‘11번가’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메인페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유통진흥원)이 지난 26일 경기광역푸드뱅크에 친환경농산물 약 20여 톤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원격수업이 실시되면서 학교급식에 사용하기 위해 수확한 친환경농산물이 창고에 폐기될 우려가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지역사회 나눔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과 농산물 소비 유도를 위해 진행됐다. 기부된 농산물은 감자, 양파, 고구마, 당근, 무, 생강, 대파, 방울토마토, 배, 사과, 참외, 시금치, 얼갈이, 참나물 등 40여 개 품목으로 약 20여 톤, 8천 300여만원 상당이다. 농산물은 21개 시·군 경기광역푸드뱅크를 통해 사회적 배려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강위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장은 “이번 기부가 나눔을 통한 친환경농산물 소비 증대와 경기도 먹거리 전략 비전인 ‘도민 누구나 우수한 먹거리를 보장받는 새로운 경기’에 부합하는 하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충북 괴산군은 이차영 괴산군수가 아시아를 대표해 세계유기농연합회(Global Alliance of Organic Districts, GAOD)의 공동의장으로 추대됐다고 26일 밝혔다. 세계유기농연합회(GAOD)란,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Asian Local Governments for Organic Agriculture, ALGOA), 유럽의 에코리전(International Network of Eco Regions, IN.N.E.R), 북남미의 리제너레이션 인터내셔널(Regeneration International)이 뜻을 모아 결성한 국제유기농협의회로, 지난 4월 탄생했다. 괴산군은 지난 2015 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 기간에 ALGOA를 출범하고 의장국을 맡아왔다. 이렇게 시작된 ALGOA는 창립 5년 만에 세계 18개국, 250개 회원단체를 보유한 국제 유기농단체로 급성장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ALGOA 의장으로 정상회의 개최, 아시아유기농지도자교육 실시 등 국제 유기농 협력 사업을 진두지휘해왔으며, 작년에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 아프리카, 북남미의 지방정부 단체장 및 유기농 지도자들과 활발히 교류하는 등 보폭을 넓혀 왔다. 지난 2월에는 이탈리아
전라남도는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위해 수확기인 9월 30일까지 벼 등 재배단지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전라남도는 친환경 재배작물의 생육후기 및 수확시기에 농업인의 농약 살포와 인근 농지에서의 비산 등으로 인해 부적격 농산물이 시장에 출하되는 일이 없도록 대응키 위해 마련했다. 이 기간 동안 친환경농산물 인증기준 준수 등에 대한 농업인 교육과 함께 부정인증 신고센터 23개소가 운영된다. 또한 명예감시원 140명이 월 3회 이상 재배단지 주변 논밭두렁 제초제 사용 여부 등에 대한 현장 감시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와 함께 전남도내 벼 등 친환경농산물 재배단지 1천 945개소에 전담 지도사 500명을 배치해 현장교육과 지도점검을 실시하며, 시군과 농산물품질관리원은 합동으로 현장 점검(120회)에 나선다. 전라남도는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도 2~3중으로 촘촘히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재배과정에서 인증기관이 시료를 채취해 320종의 약에 대한 잔류 검사를 실시하고, 출하 전 또는 급식학교로컬푸드매장 등에 유통 중인 농산물 중 샘플을 무작위로 선정해 1만 여건의 잔류농약 검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필요한 사업비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산림의 탄소흡수량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산림자원 순환 경제의 시작점인 벌채의 대국민 인식개선을 위해 ‘2020년 친환경벌채 우수사례’를 4점 선정했다고 밝혔다. 친환경벌채는 산림의 생태 · 환경적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벌채 방법으로, 우수사례는 2015년부터 선정하여 올해 6번째이다. 친환경벌채 제도는 벌채 구역의 10% 이상 면적을 벌채하지 않고 남겨두어 탄소 흡수 기능 유지·증진 (20년생 어린나무의 탄소흡수량이 60년 이상 노령화된 나무보다 2배 이상 높음. 연간 산림의 탄소흡수량 : 20년생 11.5 > 60년생 5.6 (tCO²/ha) ) 및 야생동물 서식처 등의 친환경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부여국유림관리소 대상지(공주. 의당. 중흥)는 산림생태기능 유지를 위한 벌채 후 존치목을 군상 및 수림대의 형태로 효율적으로 배치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밖에 우수상은 충청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장려상은 동부지방산림청 강릉국유림관리소, 충청북도 산림환경연구소가 선정됐다. 산림청 이원희 산림자원과장은 “친환경벌채 우수사례 선정 및 홍보를 통해 벌채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구온난화 방지를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지난 20일 산림보호구역에서 치유의 숲 조성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한다고 밝혔다. 현재 산림보호구역 행위제한 예외사유에 치유의 숲 조성을 추가한 「산림보호법 시행령」일부 개정안이 입법예고 중이고, 오는 12월 중에는 시행될 예정이다. 「산림보호법 시행령」이 개정되면 산림청장 또는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아 산림보호구역 안에서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 제2조 제5호에 따른 치유의 숲을 조성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산림보호법 시행령」개정으로 농산촌 주민의 고용창출과 지역관광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그동안 숲이 주는 치유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경관이 잘 보전된 산림보호 구역 안에 치유의 숲을 조성하려는 지자체의 규제완화 건의가 잇따랐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지자체에서는 산림보호구역 안에 치유의 숲 조성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주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치유의 숲 1개소 조성 시 효과는 일자리 연간 94개 창출, 관광객 6,600명 유입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산림보호구역에서 치유시설 조성 시 치유의 숲 시설의 설치, 운영 및 관리에 관한 규정(산림청훈령 제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