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농정 이념과 가치에서 ‘ 환경’, ‘생태’ 등이 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과제와 추진전략에서는 이런 용어가 매우 드물게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재 제시되고 있는 농정 틀 전환 개혁 논의에서 환경보전과 생태 지향적인 농업을 실현하기 위한 생각과 논의가 부족하다는 것을 입증해 주고 있다고 것이다 김태연 단국대 환경자원경제학과 교수는 지난 4일 지역재단(이사장 박경 목원대 교수)이 서울 양재동 aT 센터에서 ‘ 농정 틀 전환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를 주제로 연 창립 16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제기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허헌중 지역재단 상임이사는 ‘ 농정 틀 전환, 주요 과제와 성공 조건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농정 틀 전환의 주요 과제로 △ 직불제 중심의 농정을 위한 직불예산 확대 △ 전체 예산 중 최소 5% 이상 농정예산 유지 및 관련 재정 계획 법제화 △ 식량자급률 제고와 법제화△ 농수산물 가격 보장 및 농어가 경영안정 국가 기본 책무화 △ 국가 먹거리 공공조달 관한 법률 제정 △ 농민의 농지 이용권 철저 보호 및 경자유전 원칙 확립 △ 남북 농림수산 협력과 먹거리 글로벌 수급불안 공동대응△ 민관 협치 농정 추진체계 전면 재편 혁신
우리나라가 농업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203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1) 2,070만 톤 대비 약 7.9%인 170만 톤으로 설정한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최소 경운 모내기 기술’로 벼를 재배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노동력과 생산비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 대응 정책의 확대로 농업에서도 온실가스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재배 기술 개발이 요구되고 있으며, 또한 벼 재배가 경쟁력을 갖추려면 노동력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최소 경운 모내기 기술을 적용하면 농기계 사용 감소에 따른 연료 소모 감소분(0.2톤)과 벼 재배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소분(2.1톤), 토양 탄소저장 효과(1.8톤)를 합해 헥타르당 총 4.1톤의 온실가스가 감축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노동시간은 17% 줄고, 생산비는 최소 5.2% 절약할 수 있었으며, 쌀 생산량은 1∼3% 정도 소폭 감소하지만 완전미 수율의 변화는 없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른 소득 감소는 향후 ‘농업·농촌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 참여와 정책 지원 등을 통해 보완할 수 있으며, 농가 소득향상도 가능할 것으로
이재욱 농림축산 식품부 차관은 6월 17일(수),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경북 안동지역 만운저수지 관리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농업용 저수지는 설치한 지 오래된 시설이 많아 재해에 취약한 만큼, 올해 우기와 이번 국가 안전대 진단 (6.10.~7.10) 기간 중에 실질적인 점검·정비를 강화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특히,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저수지를 관리하는 지자체와 한국 농어촌공사의 사전점검 및 보수·보강 등 선제적 조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평상시에 사소한 부분까지도 사전에 점검하여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응급 복구 및 피해지원 태세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환경뉴스 = 관리자 기자)
이재욱 농림축산 식품부 차관은 6월 18일(목) 오후 4시 30분, 세종청사에서 스리 프리야 란가나탄(Sripriya Ranganathan) 주한 인도대사의 예방을 받고 양국 간 농업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 자리에서 이 차관은 란가나탄 인도대사의 예방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신남방 주요 국가인 인도와의 연대를 중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산 농산물의 대(對) 인도 수출을 위한 수입 허용 절차가 조속히 진행되도록 인도 측의 협조를 요청하였다. (농업환경뉴스 = 관리자 기자)
과장직위 승진 ▲박은영 빅데이터전략담당관 (농업환경뉴스 = 관리자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동물의 보호·복지에 대한 의식 확산을 위해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One Welfare)’을 주제로 「제13회 동물사랑 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 사진공모전은 반려견을 양육하는 국민이 반드시 알아야 할 ‘동물등록 제도’ 등에 대한 국민들의 참여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동영상 작품 분야를 추가하였다. 접수기간은 7월 1일(수)부터 8월 9일(일)까지이며, 동물을 사랑하는 국민이라면 누리집(www.animallovecontest.com)에 접속하여 손쉽게 응모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동물등록제, 동물복지농장, 동물실험윤리위원회 등의 제도를 잘 표현하고 주제에 걸맞은 작품성과 독창성이 높은 15개 작품(사진 12 작품, 동영상 3 작품)을 선정하여 농림축산 식품부 장관상과 총 500만 원의 상금을 시상한다. 작품 선정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9월 25일 최종 선정·발표할 예정이며, 공정한 심사를 위해 가림(블라인드) 평가를 기본으로 각 전문분야 위원을 위촉(10명)하고 예비심사, 서면심사, 최종 심사 단계를 거쳐 선정하게 된다. 사진 부문은 대상 1명(농림축산 식품부 장관상), 최우수상 1명(검역본부장상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한국과 에티오피아의 산림 분야 협력을 체계화하기 위해 환경산림기후변화위원회(EFCCC*)와 함께 제작한 영문 책자 에티오피아 재녹화(Re-greening Ethiopia)의 출판기념회와 녹색성장과 세계적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협력사업 협약식을 6월 17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개최했다. * EFCCC(Environment, Forest and Climate Change Commission, 환경산림기후변화위원회) : 에티오피아와 한국 산림청 간의 양자 협력 관계의 부처 세계 ‘사막화·가뭄의 날(6.17 수)’을 계기로 개최되는 본 행사에는 쉬페로 쉬구테 월라사(Shiferaw Shigutie Wolassa)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외교부 유연철 기후변화 대사, 세계적 녹색성장연구소(GGGI) 김효은 사무차장, 녹색성장과 세계적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협력사업 참여 기관, 국립 산림과학원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하였다. (농업환경뉴스 = 관리자 기자)
산림청 국립 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상록성 참나무류를 다목적 산림자원으로 육성하고 조림지를 확대하기 위해 우량 개체 선발 등의 육종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상록성 참나무류 (일명 가시나무류)는 우수한 목재, 도토리묵 생산 등 활용 가치가 높은 수종이지만 우리나라 남부 난대·아열대 지역에만 분포되어 있어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참나무류의 생육지가 점차 북상하여 조림지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록성 참나무류를 다목적 산림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자원탐색, 육종재료 확보, 육종 집단 조성 등의 연구가 필요하며, 현재는 붉가시나무에 대한 임분 탐색 및 우량개체 선발이 진행되고 있다. 국립 산림과학원은 상록성 참나무류 육종 연구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산림청, 전남산림자원연구소, (사) 더 좋은 나무 만들기 등과 연구협의회를 구성했으며, 지난 6월 18일(목) 완도수목원 붉가시나무 군락지에서 ‘상록성 참나무류 개량 연구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상록성 참나무류 연구현황 ▲난대수종의 채종원 조성 현황 ▲완도수목원 및 시험림에 대한 소개 ▲우량 임분 및 우량개체 선발 방법 등에 대
환경농업단체연합회,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등 환경농업 및 먹거리 관련 20개 단체들은 지난 15일 경기도교육청은 학교급식 중단으로 피해를 본 친환경농가 및 급식납품업체를 살릴 수 있도록 꾸러미 공급 방침을 조속히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 5월 전남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된 가정꾸러미로 인해 전국의 많은 친환경농가들과 급식납품업체들은 일정부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며 “그러나 다른 시도와는 달리 경기도 교육청은 친환경농산물 가정꾸러미 공급을 통해 친환경 농민과 급식 업체를 살린다는 당초의 기본 취지를 무시하고, 학교와 학부모의 선택권 보장이라는 명분으로 모든 결정을 학교단위로 넘김으로서 꾸러미 품목 구성에서 친환경농산물은 배제되고, 축산물 및 대기업이 생산한 가공품 위주로 구성되는 어처구니없는 결과를 초래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 경기도 교육청은 조속히 친환경 학교급식 가정꾸러미 공급이라는 당초의 시행 목적에 부합하도록 관련 정책을 전면 수정하여야만 한다” 며 “아울러 코로나 19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추후 가정꾸러미 공급 시 학부모를 비롯한 친환경농민, 급식납품업체, 시민단체 등의 의견
서종혁(1947-2020) 박사님의 사망 소식을 듣고 몇 일간 참으로 먹먹했다. 병치레를 알았다면 미리 챙겨볼 수도 있었을 텐데... 운명은 그것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국내 유기농업판에서 1990년대 초부터 인연이 있었다. 이런저런 인연을 이어오다 2010년 11월 ~ 12월을 서박님과 미얀마 양곤에서 같은 집에 지내게 되었다. 미얀마 정부의 유기농업 구축사업 요청에 따라 koica 사업의 일환으로 양곤 인근 흘레구에서 다양한 유기농업 시범사업을 수행했고 나는 미얀마인을 대상으로하는 유기농인증심사원 훈련프로그램의 트레이너로 참여했던 추억이 있다. 서박사님은 해방후 625를 겪은 60년대 학번이 그러하듯이 성실함과 애국심은 기본이었고 균형잡힌 글로벌한 시각도 함께 가지고 계셨다. 매일 모기와 싸워야하는 더운 날들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틈만나면 책을 읽으셧다. 이때 들었던 얘기가 인상이 깊어 시오노나나미의 '로마인이야기'를 따라 읽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성격상 본인에게 엄격하여 개인적인 아쉬운 소리를 못하였고, 지병이 있었는데도 알리지도 않고 그냥 가셨습니다. 우리나라 유기농업사를 정리해보겠다고 자료를 요청할 무렵에 낌새를 알아봤어야 하는데도 눈
2019년 12 월 EU 의회는 현재 전 세계가 기후변화와 환경에 있어 응급사태에 직면했으며, 농업은 기후변화에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간 기후변화 협의체(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유럽연합집행위원회 공동연구센터(Joint Research Center)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는 면적 당 생산량, 생육기, 물 이용 가능성, 생물다양성, 서식지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기후변화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은 지역별로 편차가 있으며, 남유럽 국가들은 북유럽에 비해 기후변화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원회는 농업이 온실가스 전체 배출량의 10%를 차지한다는 사실을 고려해 공동 농업정책 개혁안(2018년 6월 발표)에서 환경과 기후변화 대응 수준을 높였다. 그린딜(Grean Deal)에서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탄소 순 배출이 ‘0’인 상태)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으며, 이에 따른 다양한 기후변화 완화·대응책이 설계되었다. 한편 공동 농업정책이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배출량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연구한 보고서들의 주요 결론은 다음과 같다.. 상당수
농업과 생물다양성 사이에는 상호 연관성이 존재하지만 생물다양성은 회복탄력성, 삶의 질, 식량안보 측면에서 농업에 영향을 미치고, 농업은 남획, 오염, 투입재 사용 과다로 생물다양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5월 EU 의회에서 발표한 “The EU 2030 Biodiversity rategy”(2020.5.)에 따르면 생물다양성 손실과 생태계 파괴는 인류가 향후 10년 내 직면할 가장 큰 위협 중 하나이며, 유럽연합 역시 생물다양성 감소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동식물의 60%, 서식지의 77%가 생물다양성 보전에 비우호적인 환경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은 2020년 5월 20일 ‘2030 생물다양성 전략을 제안하였고, 2021년 중국에서 개최될 제15차 UN 생물다양성 협약 회의에서 유럽연합의 생물다양성 전략을 글로벌 체계로 내세우고자 할 계획을 갖고 있다. 유럽연합은 2011년 생물다양성 감소를 방지하고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2020 생물다양성 전략을 채택한 바 있다. 이 전략은 다방면에서 생물다양성 증진을 가져왔으나 개선・보완할 점도 많은 것으로 평가됐다. 2030 생물다양성 전략은 생물다양성 손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