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농업 부문의 생산액, 농업소득이 증가하며 회복세로 이어갈 전망이다. 농업생산액은 0.6% 증가한 59.5조원, 재배업, 축잠업 각각 0.8%, 0.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 24년 호당 농가소득도 2.8% 증가한 49.7백만원으로 이중 농업소득은 농업경영 여건이 개선되며, 전년대비 7.7% 증가한 11.5백만원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 이하 KREI)이 지난 25일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후원하는 " 제27회 농업전망 2024 대회" 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KREI는 농업‧농촌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변화와 복합위기에 대응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자 대주제를 <불확실성시대의 농업․농촌, 도전과 미래>로 정하고, 제1부 “농정 방향과 한국 농업의 미래”, 제2부 “2024년 농정 현안”, 제3부 “산업별 이슈와 전망”으로 나누어 대회를 진행했다.
제1부에서는 고려대학교 이종화 교수가 “2024년 한국 경제-불확실의 시대에 희망의 증거는?” 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종화교수는 불확실한 미래를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에 대해 " 한국경제가 당면한 문제는 북합적이며 사람, 기술, 제도와 정책의 종합적인 개혁이 필요하며, 리더는 힘들고 불확실할 때 길을 찾고 조직을 인도하는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개인은 미래에 필요한 지식, 기술과 행복한 삶을 위한 지혜를 갖추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핵심기술, 인적 자원 확보가 필요하며, 기업활동에 대한 국가 개입증가, 사회적 책임 강조하는 추세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KREI 김미복 박사가 “2024년 농업·농가경제 동향과 전망”을 통해 농업‧농촌 관련 주요 지표와 전망을 발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강형석 기획조정실장이 “불확실성 시대에 대응: 정책과제와 거버넌스 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를 했다.
김미복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 2024년 농업 농가경제 동향과 전망이란 발표를 통해 “ 식량작물 생산액은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약보합(10.7조 원), 채소류는 전년 대비 가격 하락 전망되어 1.0% 감소하나(13.4조 원), 과실류는 평년 생산량을 고려할 때 전년 대비 5.7% 증가(6.1조 원)하며 한육우 생산액은 2.9% 증가하나, 돼지, 가금류 생산액 줄어 축산업 생산액은 전년 대비 0.3% 증가(25.5조 원) 할 것으로 보인다” 며 “ 국제곡물가격 안정세, 영농광열비, 비료비 등 투입재비 회복세가 계속되며 경영비 부담이 다소 완화(-2.5%)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미복 연구위원은 특히 “ 2024년 호당 농가소득은 2.8% 증가(49.7백만 원)으로 농업소득은 농업경영 여건이 개선되며 전년대비 7.7% 증가한 11.5백만원, 이전소득은 농업직불금 확대로 전년대비 2.1% 증가한 16.2백만원, 농외소득( 19.6백만원)과 비경상소득(2.3백만원)은 평년 수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2024년 농가인구는 1.1% 감소한 211.8만명, 농림어업취업자수는 0.3% 증가한 153만명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2부에서는 농업‧농촌의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①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등 불확실성에 대응한 농업 경영안정 및 탄소중립 방안, ②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주목받는 그린바이오 산업과 반려동물 연관산업의 발전 방향 및 과제, ③ 인구감소에 따른 농촌 소멸 대응 전략과 농촌 지역 활성화를 위한 농촌 청년 정책 방안 등에 대하여 발표하고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토론하고 정보를 공유했다.
이어지는 제3부에서는 채소, 곡물, 과일․과채, 임산물, 축산 등 산업별 수급 동향과 전망에 대해 발표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