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17일 도청에서 ‘제2기 경상남도 농어업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2기 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선출하고 분과별 추진상황을 공유했으며, ‘생태문명의 농촌으로’라는 주제의 특강이 있었다.
올해 2월 출범한 제2기 위원회는 농어업인과 함께하는 소통과 협치농정 실현을 목표로 활동하며, 농어업 정책 발굴 및 실행방안 제시 등 자문기구 역할을 한다.
특히 이번 제2기 위원은 국민 공모를 통해 26명의 위원을 위촉했고, 농업과 어업 분야를 구분했던 분과를 통합해 공통의 주제를 다루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제2기 위원회의 분과는 ▸농지제도개선 ▸소득구조개선 ▸지역순환공생 ▸농어촌공간전환 ▸농어민인권 등 5개 분과로 구성되며, 위원 임기는 2년이다.
각 분과별로 최근 농어촌에서 대두되고 있는 농지소유문제, 농가수당, 신재생에너지, 미래농어촌인력, 농어촌공간전략, 경상남도 농어민인권선언 등 주요 현안들 중에서 의제를 선정해 경남 지역의 현실에 적합한 농업정책 수립을 위한 실태파악, 제도개선 등 방안을 적극 논의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각 분과위원회 2회, 기획위원회 2회 등 총 12회의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은 분과위원장 선임, 분과별 핵심의제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고, 기획위원장인 남성민 경남연구원 농어업정책센터장의 추진상황 보고에 이어 (사)농어업정책포럼 최재관 이사장이 ‘생태문명의 농촌으로’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회의 전 인사말에서 먼저 “농어업의 여러 가지 현실들을 볼 때 여러 예산이나 정책이 진행되는 것만큼 실제 현장에서 효과가 나오고 있느냐라는 자문을 계속 하게 된다”며 문제의식을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직접 민관이 협업하고 협력해서 대책을 만들어나가는 그런 농업 정책, 어업 정책이 되어야 실질적인 변화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2기 농특위는 현장에서의 변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그런 정책, 여러 가지 제안들이 구체적으로 함께 논의되는 위원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기대를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편집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