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김완섭)는 녹조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야적퇴비를 적정하게 관리하기 위한 안내서를 전국 지자체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야적퇴비는 농가에서 가축분뇨를 볏단 등과 함께 미생물로 발효시켜 외부에 쌓아둔 것을 말한다. 주로 경종(재배)농가에서 봄철 씨뿌리기 전부터 농경지에 뿌릴 목적으로 강가(하천변) 등 야외에 쌓아두는 것이다. 그러나 야적퇴비를 적정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악취가 발생하고, 빗물에 퇴비가 씻겨 나가 영양물질 (질소, 인)이 하천으로 유입되면 녹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야적퇴비 관리 안내서(매뉴얼)’는 환경부가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했던 야적퇴비 관리방안을 체계화한 것으로, 지자체 등 관리 기관 간의 역할 구분을 비롯해 수거·조치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정리했다. 주요 내용은 △지자체 및 유역(지방)환경청 직원의 야적퇴비의 조사 방법, △위반 행위 지도·점검, △농가의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홍보 방법 등이다. 특히 농민들이 강가(하천변), 제방, 농‧배수로 주변이나 공공부지에 방치한 퇴비를 수거하고, 개인 축사나 농경지에 밀폐된 구조로 보관하거나 덮개, 천막 등으로 덮고 날아가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등 철저한 관리 방법도 소개
한국탄소중립농업포럼은 오는 4월 22일 오후 1시 서울 양재동 aT센터 4층 창조룸1에서 창립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창립 포럼은 한국생명농업경영체연합회와 한국웰니스사회적협동조합이 주최하며, 한국유기농업협회와 한국슬로우푸드협회, 한살림,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웍, 바른먹거리협동조합이 공동 주관한다. 이번 포럼에서 주제발표는 조은기 한국탄소중립농업포럼 운영위원장(전 국립농업과학원장)이 ‘한국 탄소중립 농업과 포럼의 방향성’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비롯해 탄소중립 농업정책 방향(박해청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탄소중립정책과장), 한국 탄소중립 농업 실천방향(이길재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팀장), 탄소중립 농자재 인증과 필요성(안인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부회장), 해외 탄소중립 농업의 현황과 추세(아다 루이 캄 퍼포맥스 CTO)에 대한 전문가 발표가 이어진다. 이어 종합토론에서 황찬영 영양고추유통공사 대표, 황병대 박사(그린하다 저자), 이명지 파마식스 대표 등이 참여하는 지정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조은기 운영위원장(기후 온난화 대응 농업의 길 - 돈이 되는 농업)과 황병대 박사(그린하다)의 출판기념회도 진행된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한두봉)은 지난 4월 9일(수) 오전 10시 30분 부터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국립대만대학교 (NTU), 대만중화경제연구원(CIER)과 공동으로 ‘글로벌 농업 환경 변화 속 농업정책의 대응 전략(Navigating Agricultural Policy Amid Global Paradigm Shifts)’을 주제로 ‘제2회 KREI-NTU 공동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번 컨퍼런스는 미국 농무부 농업경제연구청 (USDA ERS), 국제 곡물협회 (International Grains Council), 캐나다 겔프대학교, 미국 아칸소대학교, 고려대학교, 강원대학교, GS&J 등의 전문가들이 발표자와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농업 분야 주요 글로벌 이슈인 ▲소득안전망(Farmers’ Income Safety Nets: Building Robust Systems for Financial Security) ▲기후 위기 및 식량안보(Climate Crisis & Food Security: Ensuring a Resilient Food Supply) ▲농업 신성장동력(Innovatio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 (원장 최무열)은 4월 14일(월)부터 5월 17일(토) 까지 제철맞이 ‘봄 산나물 판매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소비자들이 어디서든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참두릅, 취나물, 산마늘(명이), 눈개승마 등 우리 산에서 자란 다양한 봄 산나물을 만날 수 있다. 온라인 기획전은 △네이버+스토어, △우체국쇼핑, △지마켓, △컬리를 통해 진행되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 발행, 구매 인증이벤트(네이버쇼핑 한정) 등 다양한 판촉행사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이벤트 내용은 진흥원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우체국?지마켓은 4. 14.(월)~5. 17.(토) / 컬리는 4. 17.(목)~4. 30.(수) 각각 진행한다. 또한 프리미엄 마켓 △올가홀푸드에서는 4월 18일(금)부터 5월 1일(목)까지 방이점을 포함한 전국 38개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산지직송 산나물 기획전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기획전은 ‘자연이 주는 건강한 음식’을 주제로 제철 산나물의 우수성과 임산물 브랜드 ‘숲푸드’를 국민에게 알리고자 마련됐다. 청정지역에서 직접 산나물을 재배하는 임업인들의 참여를 통해 건강한 먹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에 스마트팜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을 집적화하는데 행정력을 집중 투입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1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한 제75차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도가 최근 K-수직농장 세계화 프로젝트 정부 공모를 통과한 사실을 거론하며 “전국 14곳이 경쟁한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 우리 도가 추진하는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의 잠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프로젝트는 기존 고비용, 저효율 수직농장을 고효율 공조기술과 태양광・연료전지를 활용한 친환경 제로 에너지 농장으로 바꾸는 것이다” 며 “2028년까지 클러스터 내에 실증 공간을 구축하고, 스마트팜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 등을 유치해 집적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도민 참여 숲 헌수 모금액이 46억 원을 넘어선 것과 관련해서는 “홍예공원이 도민들께서 헌수한 나무들과 도서관, 미술관 등 문화시설이 어우러져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만한 랜드마크로 거듭나고 있다”며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현장을 꼼꼼히 살피고, 산림자원연구소와 전국 각지에 있는 명품 나무들도 추가로 옮겨 심을 것을 주문했다.
충남도가 충남의 우수한 귀농 · 귀촌 여건과 도의 지원 정책을 전국 도시민과 청년들에게 알린다. 도 농업기술원은 오는 25∼2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와이-팜 엑스포(Y-FARM EXPO) 2025’에 도내 13개 시군과 함께 통합부스로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귀농·귀촌 지역 살리기 박람회’를 부제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에서는 귀농·귀촌 관련 전시와 강의, 특강 등이 펼쳐진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엑스포에서 도시민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귀농·귀촌 상담을 진행한다. 또 충남형 귀농·귀촌 지원 정책과 우수 정착 사례를 소개하고, 농지·토지 구입 상담 등을 통해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와 함께 도-시군 귀농지원센터 운영을 안내하고, 방문객 설문조사를 통해 향후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손변웅 주무관은 “충남은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여건에 사통팔달 교통망,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자연 등으로 귀농·귀촌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더 많은 도시민과 청년이 충남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기자)
전라남도는 최근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배 꽃눈이 고사하는 등 과수 냉해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방상팬 가동, 예방약제 살포 등 농가의 철저한 피해 예방 활동을 당부했다. 냉해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방상팬과 미세살수장치 등 재해 예방시설 가동 ▲개화기 기상 예보 수시 확인 ▲과수 냉해예방 약제 살포 ▲고체연료 연소 등 냉해 방지 조치를 기상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취해야 한다. 재해예방시설을 설치해 적기에 가동하면 냉해 피해를 낮추는데 큰 효과가 있어 전남도는 국비 사업뿐 아니라 도비 사업으로 한파·이상저온 등 농업재해에 취약한 과수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열풍방상팬 등 재해예방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사업비를 올해 10억에서 20억으로 증액하고 농협과 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농가의 자부담 비율을 40%에서 20%로 완화하는 등 많은 농가에 재해 예방시설이 설치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예방시설을 설치하면 농작물 재해보험료 할인 혜택도 있다. 사과와 배의 경우 방상팬, 미세살수장치 설치 시 25%, 온풍기 설치 시 20%까지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냉해 피해는 예방시설 설치와 재해보험 가입 등으로 농가가 실질적
전라남도는 진도군에서 재배된 ‘유기농 키위’를 4월의 친환경농산물로 선정했다. 키위는 비타민C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대표적 슈퍼푸드로, 항산화 작용과 면역력 증진,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진도산 유기농 키위는 비옥한 토양과 깨끗한 자연환경 속에서 재배돼 당도와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도 군내면에서 유기농 키위를 재배하는 오승희 씨는 결혼 후 남편과 함께 키위 농사를 시작했다. 키위 재배 초기에는 판로도, 기술도 부족한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땅은 정직하다’는 믿음으로 농사를 이어왔다. 특히 고추 농사를 병행하던 중 남편이 농약 중독을 겪으면서, 1994년 무농약 키위 재배를 시작했고, 2015년 유기농 인증을 받으며 본격적인 친환경 농업으로 전환했다. 현재 약 4.2ha에서 연간 50~52톤의 유기농 키위를 생산하며, 연 소득은 2억 원 이상에 이른다. 재배 품종도 레드키위(조생종), 골드키위(중생종), 그린키위(만생종) 등 다양하다. 단순한 생산을 넘어, ‘삼색키위연구회’를 조직하고 선도 농가로서 귀농인과 청년 농업인에게 기술과 경험을 나누고 있으며, 현재까지 8~9농가의 키위 재배 기반을 조성하며 지역 유기농 키위 산업을 이끌고 있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운영하는 경기도 농산물 온라인 쇼핑몰 ‘마켓경기’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프리미엄 등급을 달성했다. 이를 기념해 4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전 품목을 대상으로 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프리미엄 등급은 직전 3개월간 6억 원 이상의 매출과 빠르고 정확한 주문 처리, 고객 응대 만족도, 구매 후기 등 종합적인 운영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스토어에 부여된다. 마켓경기는 경기도 농가의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직거래 방식으로 제공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상품 만족도 4.5점 이상 품질 관리와 2일 내 배송 등 고객 서비스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프리미엄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할인 행사에는 경기미, 신선 축산물, 전통 장류, 가공식품 등 다양한 품목이 포함되며, 마켓경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프리미엄 등급 달성은 마켓경기를 꾸준히 이용해주신 소비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 유통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기자)
경기도는 지난 12일 시흥시 배곧생명공원 내 배곧텃밭나라에서 ‘제2회 경기도 도시농업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시농업의 사회적 의미를 되새기고, 기후위기 대응 실천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했으며, 도민 3천여 명이 참여했다. ‘도시농업의 날’은 매년 4월 11일로, 숫자 11을 한자로 풀면 ‘흙(土)’이 되는 점에서 착안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경기도는 관련 조례를 통해 이를 도 기념일로 지정하고, 도시와 농업을 연결하는 다양한 정책과 행사를 추진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방성환 농정해양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가 참석해 도시농업의 공익적 가치 확산과 기반 확대에 뜻을 모았다. 행사에서는 도시농업 유공자 표창, 도시농부 선언문 낭독, 기념 모종 식재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행사장은 배곧생명공원 내 ‘배곧텃밭나라’를 중심으로 조성됐다. 총 544구획의 텃밭과 시범·약용·경관텃밭 등 다채로운 농업 공간이 마련돼 도시 속 농업현장을 실감할 수 있었다. 같은 날 ‘시민행복텃밭 개장식’도 함께 열려 도시농업의 실천 확산에 의미를 더했다. 부대행사로는 수경재배, 딸기화분 만들기, 다육테라리움 체험 등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 (원장 최무열)은 4월 9일 (수), 석재 분야 산업표준 (KS)을 관리하는 표준개발협력기관(COSD, Cooperative Organization for Standards Development)으로 지정받았으며, 이에 따라 앞으로 석재 표준화 관련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표준개발협력기관 (COSD)’은 국가기술표준원과 협력해 산업표준을 관리하는 법인 또는 단체를 말하며, 국가표준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의 수요를 표준에 신속히 반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석재산업 관련 전문성을 인정받아 최초로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을 통해 석재산업 표준화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최무열 원장은 “ 한국임업진흥원이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석재 분야의 표준화와 규격화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며 신규 수요를 창출해 석재산업의 진흥과 다변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음식물 쓰레기와 식품산업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전환하는 혁신 기술 개발이 본격화된다. 지난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 ( 원장 백현동, 이하 식품연 )과 식품연 부설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 ( 소장 장해춘, 이하 김치연 ), 한국 한의학 연구원 ( 원장 이진용, 이하 한의학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 원장 권석윤, 이하 생명연) 등 4곳이 힘을 모아 융합형 연구 사업을 시작하는 킥오프 미팅을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열고 본격적인 협력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순환경제 (Circular Economy)를 한 단계 발전시킨 교차경제 (Cross Economy) 개념을 바탕으로 한다. 교차경제는 여러 산업이 협력해 자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환경 보호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새로운 접근법이다. 순환경제(Circular Economy)는 자원의 투입을 최소화하고, 재사용과 재활용을 최대화하여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지속 가능한 경제 모델로, 자원의 생애주기를 연장하는 것을 목표로 (예시: 사용한 종이컵을 화분으로 활용) 한다. 반면, 교차경제(Cross Economy)는 서로 이질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