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5 (수)

  • 맑음동두천 14.4℃
  • 맑음강릉 12.8℃
  • 맑음서울 14.7℃
  • 흐림대전 14.7℃
  • 연무대구 13.3℃
  • 흐림울산 13.3℃
  • 광주 13.0℃
  • 흐림부산 14.0℃
  • 흐림고창 12.3℃
  • 제주 11.2℃
  • 맑음강화 13.3℃
  • 흐림보은 14.6℃
  • 흐림금산 14.3℃
  • 흐림강진군 11.6℃
  • 흐림경주시 12.8℃
  • 흐림거제 12.7℃
기상청 제공

생태/환경

[907기후정의행진 한살림 입장문] 위기를 넘어 생명으로 함께 살아갑시다.

- 한살림, △농민들의 생활 보장 기반을 마련할 것 △, 일상화된 재해, 농민 구제 대책을 마련할 것 △ 산업주의 관점을 탈피한 생명 농정 실현할 것 등 촉구

'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 "  907 기후정의 행진 슬로건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우리가 바꾸어야 할 세상의 근간에는 농(農)이 있습니다. 생명이 공존하는 세상을 위해 생명을 살리고 지구를 지키는 생명농업을 지키는 일에 더 많은 이들이 함께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

 

한살림(대표 권옥자)은 지난 4일 이같은 내용의 [907기후정의행진 한살림 입장문]을 발표하고, △농민들의 생활 보장 기반을 마련할 것 △, 일상화된 재해, 농민 구제 대책을 마련할 것 △ 산업주의 관점을 탈피한 생명 농정 실현할 것 등을 촉구했다.

 

한 살림은 입장문을 통해 ” 2024년의 여름은 ‘위기의 시대’라는 말을 절감하게 했습니다. 40°C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염이 일상화 되었고, 폭우로 인해 노심초사 하는 일도 잦아졌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 밥상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이상 고온과 폭우로 인해 농작물 생산이 감소하니 밥상 물가가 크게 치솟고 있습니다"  며 “사과 한 개의 가격이 1만 원에 이르는 시대에 정부는 여전히 물가 안정을 수입에 의존하여 해결하려고 하고, 밥상 물가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치솟는 밥상 물가는 농민의 어려움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기후위기 시대에 무너져가는 농민의 삶을 이해하고 보호하는 대신, 자유무역 체계에만 의존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매우 근시안적인 관점이며, 우리 밥상에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도 없습니다”고  지적했다.

 

한살림은 특히 “ 기후위기가 삶의 위기로 절실하게 체감될수록 ‘안전한 먹거리’, ‘유기농산물’에 대한 관심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친환경농사의 기반이 되는 농지와 농민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고, 단단한 땅을 지켜나가며,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를 가진 친환경 농사가 기후 위기 시대에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친환경농사를 지켜나가기 위한 기반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 사회에 중요한 화두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 하면서 “ 그러는 사이에 친환경 농지는 지난 5년 간 16.7% 감소했고, 친환경 농사를 짓는 농가 수는 17.7% 줄었습니다(2023년 8월 기준). 농식품부에서 친환경농지를 5.2% 수준에서 2025년 1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했지만, 실제 친환경농지는 2023년 기준 4.3%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고 밝혔다.

 

한 살림은 이에 “ 재앙과도 같은 기후 변화는 친환경농사를 짓는 농민들에게 더욱 가혹하게 다가옵니다. 폭우, 우박, 냉해, 병충해 등 오랜 시간 쌓아온 농사 경험을 무색하게 만드는 예측하기 어려운 재해가 농촌 지역에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량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에는 외래 병해충인 ‘토마토뿔나방’이 확산되면서 전국 친환경 토마토 농가들이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생산량도 줄어드는데, 생산비는 점차 늘어 친환경농사를 짓는 농민들은 기본 생활에 필요한 소득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 밝히면서 “ 영농 활동과 생활의 어려움으로 점차 친환경농사를 포기하는 농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자연과 함께 짓는 생명의 농사를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환경 보호, 생물 다양성의 증진, 지속가능한 식량 생산에 큰 역할을 하는 친환경농사가 이 땅에 지속될 수 있도록 더욱 강하고 힘 있는 연대가 절실합니다. 친환경농사의 위기는 먹거리의 위기이며, 자연의 위기이자, 생명의 위기입니다” 고 덧붙였다

 

이에 한 살림은 농업살림 운동을 통해 밥상살림, 생명살림을 실현하고자 하는 생명농사를 지속하기 위해 △농민들의 생활 보장 기반을 마련하라 =농민들의 생활 보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농산물 가격 안정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농산물 가격 안정과 더불어 농업의 공익적 성격을 인정하는 공익형 직접지불제도를 개선·확대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특히 기후위기 시대에 공익적 역할로 강조되는 친환경 농업 직접직불제도가 강화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지난 7년간 친환경직불금 예산은 동결되어 왔습니다. 친환경직불금 예산 확대로 직불 단가 및 유기지속 지급률을 높여 친환경농민들의 소득을 보장할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 일상화된 재해, 농민 구제 대책을 마련하라= 일상화된 재해 상황에서 농민들을 구제할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특히 이상 기후에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친환경농민들의 삶을 보호하기 위한 재해 대책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현재 운영 중인 국가의 재해 보험 제도에서도 친환경농업은 사각지대에 놓여있습니다. 친환경농업의 상황을 고려한 기준 설정 등의 논의가 시급합니다. 특히 친환경농업이 가장 취약한 병충해 피해에 대한 보장 방안도 마련되어야 합니다. 농업 재해 대책 마련은 기후위기 속에 내몰리며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농사지을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장치가 될 것입니다.

 

△ 산업주의 관점을 탈피한 생명 농정 실현하라 =산업으로서의 농업, 산업의 결과물로서의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가 목표인 농정이 아닌, 건강한 먹거리 생산과 생태계 보호를 위한 농민들의 노력이 보장받는 농정 실현이 절실합니다. 품위만을 중시하는 상품으로서의 농산물의 가치를 인정받는 시대, 농지를 부동산 투기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시대에 국민의 먹거리를 지키는 농민의 노력은 지워지고, 영농 활동을 유지하는 것 조차 위태로워지고 있습니다. 건강한 먹거리 생산과 생태계 보호를 위한 농민들의 노력이 인정받는 사회, 그들의 삶이 보장받는 사회를 위한 강력한 정책과 조치를 취해야 할 때입니다 등을 촉구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정책

더보기
농식품부·지방정부, 농가와 함께 산란계 사육밀도 개선 대응 밀착 관리 시작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산란계 사육밀도 개선(마리당 0.05㎡→0.075㎡) 정책의 효과적 현장 안착을 위해 중앙 ·지방정부·유관기관이 함께 체계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 이재식 축산정책관 주재로「산란계 사육밀도 개선 추진 T/F」를 구성하고, 3월 24일 1차 회의를 개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해당 정책의 당초 시행 예정일은 2025년 9월이었으나, 계란 수급 및 가격 불안 우려로 인해 2027년 9월까지는 민간 자율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그간 규제 개선, 시설개선 지원 등 산란계 농장의 사육밀도 개선 이행을 지원하였으며, 민간에서는 동물복지 계란에 대한 수요 증가 등 인식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산란계 농장 중 약 60%는 기존 관행 사육에서 동물복지를 고려한 사육환경으로 이행한 상황이다. 하지만 40%의 농장은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고, 시설 노후, 규제로 인한 증축 제한 등 다양한 사유로 관행 사육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중앙·지방정부는 합동으로 지역담당관을 구성하는 한편, 관행 사육을 유지하고 있는 농가에 대해 1:1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중앙·지방정부 우선, 농

생태/환경

더보기
농촌마을 15곳, 농촌공간정비사업으로 주민들에게 쾌적한 삶터·쉼터 제공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농촌공간정비사업은 악취 ・소음 발생, 오염물질 배출 등 농촌 주민들의 삶의 질을 저해하는 난개발 ・ 위해시설을 정비・이전하고, 정비한 부지를 주민들의 쉼터나 생활 편의시설 조성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구(개소)당 5년간 평균 100억원(최대 150억원)이 지원되며, 현재까지 총 122개 지구에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쾌적하고 살기 좋은 정주 공간을 만들고, 농촌다움을 회복하기 위해 이러한 농촌공간정비사업의 2026년 신규 지원대상으로 15개 지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공간정비의 시급성 및 필요성, 재생 효과, 주민 의견수렴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진천군, 영덕군 등 15개 지구를 선정하였다. 2026년 신규 선정 지구는 경기 이천시 송말지구 / 충북 괴산군 금산지구, 영동군 어촌지구, 진천군 사석지구 / 충남 당진시 상오지구 / 전북 고창군 사거지구 / 전남 장흥군 진목지구 / 경북 문경시 불암지구, 영덕군 강구금호지구 / 경남 김해시 봉림지구, 의령군 가미지구・대산지구, 하동군 신흥지구, 함양군 거면인당지구, 합천군 장대지구 등이다. 이 중에는 작년

건강/먹거리

더보기
선진, 제14회 ‘그릴링마이스터’ 자격시험 성료… 외식 파트너사 ‘돈’ 전 직원 응시
축산식품전문기업 ㈜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의 식육문화연구원이 지난 3월 5일부터 16일까지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돈 고기집 하양본점’에서 ‘제14회 그릴링마이스터 자격시험’을 실시했다. 이번 14회차 시험은 선진포크한돈을 사용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돈’의 임직원 및 관계자 38명이 단체 응시했다. 선진은 파트너사 매장 직원들의 조리 능력을 전문가 수준으로 상향 평준화하여, 고객에게 일관된 맛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 자격을 기획했다. 특히 이번 실기시험이 치러진 대구 인근 지역은 과거부터 육류 소비와 구이 문화가 발달해 소비자들의 안목이 높은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선진은 이러한 환경에 맞춰 실제 매장 현장에서 고기를 굽는 인력들이 원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전문적인 조리 기술을 체득할 수 있도록 시험 과정을 구성했다. 시험에 응시한 ‘돈’ 관계자는 “선진의 우수한 원육을 가장 맛있게 굽는 법을 과학적인 데이터로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며, “전 직원이 전문가 자격을 취득해 고객에게 전국 어느 매장에서나 동일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다”고 전했다. ‘그릴링마이스터’는 2021년부터 선진 식육문화연구원이 운영 중인 민간 자격으로, 축산신문

기술/산업

더보기
‘쾌적한 겨울잠’ 온습도 유지해 월동 꿀벌 스트레스 줄인다
최근 몇 년 사이 기후변화로 겨울철 이상고온과 한파가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겨울철 낮 기온이 12도 이상인 날이 3일 이상 이어지면, 여왕벌은 봄이 온 줄 착각하고 겨울잠에서 깨어 알을 낳기 시작하며, 일벌들도 새끼를 키우기 시작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겨울철 꿀벌 집단 폐사 문제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이러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꿀벌 월동 환경 유지 기술’ 2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겨울잠을 자는 일벌의 수명은 150일 정도 되지만 육아 활동을 시작한 일벌은 호르몬 변화로 수명이 40일까지 줄어든다. 이렇게 수명이 짧아진 일벌들이 봄이 오기 전에 죽어버리면서 결국 꿀벌 무리 전체가 붕괴하는 피해가 발생한다. 꿀벌 집단 폐사는 양봉 농가에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꿀벌의 꽃가루받이(수분) 활동에 의존하는 수많은 농가의 생산량 감소로 이어진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겨울철 급격한 외부 환경 변화에도 벌통 주변의 온‧습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꿀벌 월동 저장고’와 ‘물주머니 활용 보온 기술’을 개발했다. <꿀벌 월동 저장고 > < 에어캡 형태 잠열재 포장(청주 농가) > '꿀벌 월동 저장고'는 저온 환경에서도 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