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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환경

친환경직불단가 인상...유기지속 직불도 상향 지원

- 20일 전남 친환경농업교육원에서 열린 한국유기농업협회 연찬회에서 제기-
- 2025년 농림축산부분 예산안, 친환경농업직불 논 지급단가 인상, 유기인증 직불 지원금 상향 조정

 기후 위기 시대의 유기 농업이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 농업정책 중 주류 농정'으로의  패러다임 대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최근 친환경/ 유기농업의 생산과 농가소득이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시급한 과제로 현재 ‘소득 감소’분만 보전 지원하는 친환경농업 직불금을 ‘환경보전’에 대한 보상이 포함되어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예산안 중  친환경농업직불금 단가 인상과  유기인증 지속 직불금 지원율도 높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유기농업협회( 회장 안종윤)는 지난 20일 지회장 1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친환경농업 교육원에서 열린 지회장단 연찬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안종윤 유기농업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 최근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현장에서 피부로  실감하면서ㅗ  유기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시도 지회장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며 " 앞으로  협회를 중심으로 단합된 힘을 바탕으로  현재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연찬회에서 ‘기후변회 시대의 유기농업 전략’이란 주제로 특강을 한 윤주이 박사 (전 단국대 환경자원경제학과 초빙교수)는 “ 지구온난화로 우리나라도 최근 30년 사이에 평균 온도가 1.4 ℃ 상승하는 등 기후변화가 직 간접 피해가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하면서 “ 지구 온도 상승 1.5℃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 2050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이 제로(0)가 되는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은 전 지구적 핵심 과제로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주이 박사는 “ 미국, EU, 일본 등 주요국의 탄소 중립 대응 방안으로 기후변화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유기농업의 목표  및 정책을 수립해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며 “ 이는 유기농업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농경지의 탄소저장고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윤 박사는 “ 그러나 우리나라에선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농업을 저 탄소 및 환경친화적인 산업으로 탈바꿈 하기 위한 대안으로 친환경농업 면적을 ‘50년까지 전체 경지면적 대비 30%로 확대하겠다”고 하면서 “전체 경지면적 대비 유기 농업 목표를 EU 25%(30년), 일본 25%(50년)와 비교된다’고 지적했다

 

 유기농업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에 관련 연구 자료에 따르면 유럽의 경우 그리스 북부 재배시 관행대비 15.3% 온실가스 감축, 스페인의 초본작물 재배시 관행대비 35~647%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있다. 미국 Rodale Institute 는 유기농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관행농업 대비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내 국립농업과학원 한양수 박사팀이 연구한 ‘유기농업의 토양탄소 저장 능력 증진 효과’ 란 보고서에서 유기재배 토양이 관행재배 토양보다 약 235 더 많은 탄소를 저장할 있다.  우리나라도 온실가스 감축효과 연구 추진이  가속화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윤 박사는 ” 그간 친환경 인증 기준 확산하던 유기 농업의 생산과 참여 농가가 최근 감소 추세로 전환했는데 이는 친환경인증 농가의 농업소득이 이전보다 감소 추세에 있는 데다 농가 고령화 및 후계인력 부족 등의 주요 원인이다“ 며 ” 친환경 유기농업의 환경 보전 가치평가를 기초로 환경 보전에 대한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고  언급했다.

 

현재 친환경 농업 직불제 단가는 ‘18년에 산정된 것으로 지급단가 인상 및 밭직불 지급단가 세분화, 유기지속 직불 연구 지급 등의 내용으로 개편됐지만 생산비 증가 등을 고려 친환경농업 직불금 단가 상향 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농림부문 예산에서 친환경농업직불 논 지급단가를 인상 (70만원/ha → 95만원)하고, 유기인증 6년차 이상 농가에 지급하는 지속직불 지원율도 상향(50% → 60%) 했으며, 아울러, 저탄소농업 프로그램을 확대(90억원 → 233억원)하는 등  환경친화적 영농활동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연찬회에서는 이외에도 △ 유기농업 인증제도 최신 동향 및 대응 방안 (한국 유기농인증원) △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유기농업 혁신( 허승오 농촌진흥청 토양비료과)△ 친환경재배 와 토양관리( 박수근(주) 한텍) 등의 특강이 있었다

 

한편 황병대 에코- 얼살리기 운동본부 대표는 ’ 생태 살리기 농업을 통한 역량 강화 시간을 가졌다. 황 대표는  그린하다 농업으로 생태 복원 촉진‘ 이란 강의에서  ” 에코- 얼라이브 시스템 농업은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21세기 첨단생명 과학 기반의 올바르고 곧은 스마트 파밍 실천을 추구하는 것이다“ 며 ” 이는 오염되어 가는 토양과 작물, 궁극적으로 우리 생태계에 다시 생명을 불어 넣는 일이며, 농업의 생산성과 안전성이라는 표면적인 접근 방식을 넘어 지속가능하고 윤리적이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진정한 생명 생태농업의 본질을 탐구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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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담수 식물 검정 말에서' 멜라닌' 합성 촉진 효과 확인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관장 용석원)은 국내 자생 담수식물인 검정말 추출물이 '멜라닌' 합성을 촉진하는 효과를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정말은 자라풀과에 속하는 다년생 침수성 담수식물로 하천, 저수지, 연못 등 담수 환경에서 군락을 형성하며, 우리나라 전역에 널리 분포한다. 침수식물은 생장 가간 내내 물속에서 잎과 줄기가 자라는 담수식물의 한 유형이다. 멜라닌은 여러 동물의 피부나 눈 등의 조직에 존재하는 흑색 또는 갈색 색소를 총칭하며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이 있어 피부의 체온을 유지시키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16년부터 담수식물의 생리활성 물질을 탐색해 산업적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연구진은 검정말 추출물을 멜라닌 세포주 (B16F10)에 처리했을 때, 멜라닌 생성에 관여하는 단백질(tyrosinase, TRP-1, 2)의 발현이 증가해 멜라닌 합성이 촉진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 추출물은 멜라닌 생성을 유도하는 표준물질인 알파-멜라닌세포 자극 호르몬(α-MSH)보다도 약 2배 높은 멜라닌 생성 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검정말 추출물이 피부의 색소 형성을 조절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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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 건강 증진·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 기대
지난 12월 3일 ’26년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예산 158억원이 국회 심의를 통해 확정된 가운데 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전국 먹거리연대가 지난 4일 '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의 예산 반영을 환영 한다' 는 입장을 발표했다. 특히 이들은 정부의 신속한 사업 집행으로 미래세대 건강 증진과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 진전은 물론 친환경농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에 따르면, ’26년도 농식품부 예산 20조 1,362억원이 확정되었으며 이중 국민먹거리 돌봄 강화를 위해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158억원, 어린이 과일간식 지원 169억원, 산단근로자의 직장인 아침·점심 지원 79억원, 농식품바우처 740억원,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111억원 등이 확정됐다. 지난 ’20년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선정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은 ’22년까지 시범사업으로 추진되었다. 연간 8만명의 임산부들에게 매월 4만원이 친환경농산물 구매 금액으로 지원되었고 소비자인 임산부들의 만족도도 78%로 나타나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다. 하지만, ’23년 농식품 바우처 사업에 통합한다는 정책 절정으로 ’23년부터 예산이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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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가가 전하는 따뜻한 기적"... 선진X클럽로보스, 어린 환우 위해 뭉쳤다
축산식품전문기업 ㈜ 선진은 지난 11월 27일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정기 기부 및 사회공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선진의 로봇착유기 전용사료 ‘로보스 M3·Q’ 사용하는 우수 농가 모임 ‘클럽 로보스’와 함께 추진된다. 선진과 클럽 로보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비 부담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소아·청소년·청년 환우를 함께 지원한다. 미래 세대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곧 한국 낙농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라는 데 뜻을 모은 것이다. 기부금은 연간 약 3천만 원 규모로, 선진의 로봇착유기 전용사료 ‘로보스’ 매출을 기반으로 조성된다. 해당 기금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에서 24세 이하 소아·청소년·청년과 18~25세 자립청년을 대상으로 치료비·수술비·생계형 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클럽 로보스는 지난해 독거노인 대상 우유 배달 사업 등을 진행하며 낙농 현장과 지역사회를 잇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선진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클럽 로보스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낙농의 가치를 사회로 확장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홍진표 ㈜선진 국내사업대표는 “선진은 ‘함께 만드는 넉넉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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