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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산업

논에서 밭작물 재배할 때, 제초제 이렇게 사용하세요

- 토양처리 제초제는 파종 뒤 3~5일 이내, 경엽처리 제초제는 3~5잎 시기

- 갓 모내기한 벼에 영향 끼칠 수도 … 최대한 주의해 처리

- 비선택성 제초제는 비산방지캡 씌우고, 땅과 잡초에 최대한 가까이 살포

 최근 논 타작물 재배가 늘면서 올바른 제초제 선택과 사용법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벼 재배지와 가까운 논에서 제초제를 처리할 때는 주변 벼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 논콩 재배지에서 발생한 잡초 >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논에서 밭작물을 재배할 때 제초제 사용 시기와 처리 방법, 주의 사항 등을 소개했다.

제초제는 사용 시기나 처리 방법에 따라 토양에 직접 뿌리는 토양처리 제초제와 식물체에 뿌리는 경엽처리 제초제로 나뉜다.  토양처리 제초제는 발아 억제형 제초제로 잡초가 발생하기 전, 즉 작물 파종 뒤 3∼5일 이내에 사용한다. 

 

 경엽처리 제초제는 잡초가 발생한 초기에 방제하는 화본과잡초와 광엽잡초 전용 제초제, 전시기에 사용할 수 있는 비선택성 헛골 제초제로 구분한다.   화본과잡초와 광엽잡초 전용 제초제는 특정한 형태의 잡초만을 고사시키는 것으로, 잡초가 3∼5잎 시기에 사용한다. 비선택성 제초제는 화본과잡초와 광엽잡초 모두를 고사시킬 수 있어 적정방제 시기를 놓쳤을 때 사용한다.

 

등록된 제초제 관련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http://pis.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토양처리 제초제는 비가 많이 내리면 토사와 함께 유출돼 주변 논에 유입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토사와 함께 유입되는 제초제는 벼에 큰 피해를 주지 않지만, 갓 모내기한 모는 연약한 상태이므로 피해가 클 수 있다.

 

따라서, 주변 논의 모내기 상황과 처리 당일을 기준으로 일주일 내외의 강우량 등 기상청 예보를 참고해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 

 

화본과잡초 전용 제초제는 화본과잡초인 돌피, 바랭이 등을 방제할 때 사용한다. 약제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화본과 작물인 옥수수나 벼에도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주변 논으로 약제가 유입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되도록 벼와 재배작물 모두 등록된 제초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비선택성 헛골 제초제는 작물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비산방지캡(흩날림 방지 뚜껑)을 씌우고 땅과 잡초에 최대한 가까이 살포한다.

 

한편, 제초제를 담는 통은 살충·살균제 통과 분리해 사용한다. 농가에서 살충·살균제 통에 토양처리 제초제를 넣어 살포한 후 다시 살충제를 담아 뿌렸을 때 작물 대부분이 고사한 실제 사례가 있다. 제초제만 담아 사용하는 통이라도 사용 후에는 반드시 세척한다.

 

국립식량과학원 생산기술개발과 연구진은 논에서 벼 외의 작물을 재배할 때 발생하는 잡초를 방제하는 약제를 선발하고 있다. 또한, 제초제 안전 사용 시기를 설정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농촌진흥청 생산기술개발과 고지연 과장은 “ 기온 상승과 잦은 비로 잡초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며 " 농가에서는 올바른 제초제 사용법을 숙지해 논 타작물 안정 생산에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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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특위, 지속가능 축산을 위한 현장해법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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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기후변화 대응·사계절 농업을 통한 K-푸드 식품영토 확장 방안’ 국회 토론회 개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16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기후변화 대응·사계절 농업을 통한 K-푸드 식품영토 확장 방안’ 국회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현장에는 여야 의원을 비롯해 수출업계, 농업단체, 학계 관계자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제 통상환경과 기후변화가 K-푸드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과 각계의 시각을 공유하며 농업 · 농촌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했다. 토론회에서는 국제통상, 기후위기 대응, 스마트팜 전문가 발표와 K-푸드 글로벌 성공사례가 소개됐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 농산물 생산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 적응형 신품종 개발 · 보급 ▲ 스마트팜과 결합한 사계절 농업 기반 구축 ▲ 미국 관세정책 등에 대응한 수출 맞춤형 신품종 중심의 시장다변화 전략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또한 라면, 김치, 냉동김밥 등 주요 K-푸드 수출 제품과 함께 다양한 신선농산물을 소개하는 전시대도 운영됐다.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의 파프리카 ‘K-미니’, 저장성이 우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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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에이(DNA) 정보로 젖소 능력 미리 본다’ 개량 속도 4년 앞당겨
< 농가 서비스 체계 > 디엔에이 (DNA) 정보를 활용한 유전체 선발 기술을 국내 젖소 유전능력평가에 적용, 능력이 우수한 젖소를 기존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젖소 부모·선조의 혈통 정보와 우유 생산기록을 토대로 평가하던 기존 방식에 디엔에이(DNA) 분석 결과를 반영하는 새로운 국가단위 유전체 유전능력평가 체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젖소 개량은 국민에게 품질 좋은 우유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낙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개량총괄기관으로서 젖소 국가단위 유전능력평가를 수행하며 산유량이 많고 품질 좋은 우유를 생산하는 유전능력을 가진 씨수소를 선발, 개량하고 있다. 젖소 유전능력평가란, 젖소가 가진 능력을 다음 세대에 얼마나 물려줄 수 있는지 과학적으로 추정하는 것이다. 유전능력평가는 기록이 쌓일수록 정확도가 높은데, 기존 평가 방식에서는 송아지의 혈통 자료만을 채택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낮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농림축산식품부,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와 협력해 2만 4,000여 두의 유전체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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