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8 (화)

  • 맑음동두천 18.4℃
  • 맑음강릉 14.8℃
  • 맑음서울 17.9℃
  • 맑음대전 20.3℃
  • 맑음대구 22.3℃
  • 맑음울산 18.5℃
  • 구름많음광주 19.0℃
  • 맑음부산 20.0℃
  • 구름조금고창 16.6℃
  • 맑음제주 18.4℃
  • 맑음강화 14.5℃
  • 맑음보은 18.2℃
  • 맑음금산 19.6℃
  • 구름조금강진군 20.2℃
  • 맑음경주시 17.6℃
  • 구름조금거제 18.0℃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토양 위기, 연구 및 예산 축소·인력 양성 뒷전

- 11일 열린 [제9회 대한민국 흙의 날] 심포지엄 주제 발표-

 토양은 건강한 식품생산의 토대와 지구 생물다양성의 1/4, 기후변화 적응과 완화에 기여하고 식량안보에 가장 기본, 물의 저장과 여과의 중요성 등을 갖고 있지만 토양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위험에 직면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생산에 초점을 맞춘 유기농업을 넘어 생태계를 지킬 수 있도록  우리나라 농업환경정책의 전면적 확대를 통해 환경보전에 기여하는 농업인의 활동을 지원하는 정책 도입도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지난 11일 농촌진흥청 주최로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중회의실에서 제9회 대한민국 ‘흙의 날’ 기념식에 이어 ‘건강한 지구, 토양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남재작 한국 정밀농업연구소장은 ‘ 지속 가능한 토양관리를 위한 미래 연구방향’ 이란 주제 발표에서 “ 유엔식량농업기구 (FAO)에 따르면 라틴아메리카 토양의 68%가 침식 위험에 처했으며 유럽 토양의 25%가 사막화 직면, 인도는 토양침식으로 매년 7.2백만톤 작물 손실, 아프리카는 65% 생산 농지 황폐화, 대륙의 45%는 사막화 영향에 처해 있다 ” 며 “ 유럽연합 등 선진국에서는 토양에 관한 연구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지만 한국의 토양 연구는 축소되고 고급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농과대학도 줄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남 소장은 “ 세계경제포럼( WEF)는 미래의 위협으로 기후를 지목한 상황에서 기후변화 완화 농업의 역할, 미래는 생물다양성의 시대, 자연자원 및 생물다양성 보존, 에코시스템 서비스 관리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하면서 “ 지식전달 체계 혁신과 새로운 파트너십, 산학연 &글로벌로 협력을 확대하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태연 단국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는 ' 지속가능한 토양관리를 위한 친환경농업 정책 ' 이란 주제 발표에서 “ 지속가능한 토양관리를 위한 친환경농업 정책으로의 대전환을 위해 친환경농업인의 경제적 상황 개선이 가장 중요하며, 친환경농업의 기후대응 능력에 대한 중요성, 생물다양성 개선으로 토양, 물, 생태계 보전과 탄소고정에 기여한다는 것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며 “ EU에서 전체 농업예산의 30%를 농업환경정책에 배정하고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유기농지가 EU 전체 농지의 7.2%로 증가 (2008년 이후 10년간 75% 증가)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농업환경정책의 전면적 확대를 통해 환경보전에 기여하는 농업인의 활동을 지원하는 정책 도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최대근 한국벤처농업대학 교수는 ‘디지털 토양관리를 위한 현황과 전망’ 이란 주제 발표에서 “ 현재 글로벌 ICT 기업이 주목하는 산업, 농업과 기술을 접목한 에그테크로 보고 투자하고 있다 ” 며 “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지털 토양 솔루션 ‘팜비츠(farm beats)’는 토양 및 작물상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저비용 센서 활용하여 토양의 수분, 온도, 작물생장속도 수집, 머신러닝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교수는 “ 농업업의 발전에서는 Green&Brown Finger 가 필요하다” 며 “ 지속가능한 농업( 디지털 토양관리), 데이터 농업, 친환경방제 사용과 생물 다양성 활동 등의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광현 파타고니아 코리아 환경팀 부장은 ‘ 재생유기농업, 지구를 지키는 사업을 합니다’ 이 란 주제발표에서 “ 산업기술로 식품과 섬유를 재배하는 것은 우리의 기후변화를 촉진시켰다” 며 “ 파타고니아가 가장 높은 유기농 기준인 재생 유기농농장을 지원하는 이유이다”고 말했다.

 

김광현 부장은 “ 재생유기농업은 농약·비료 등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업방식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기존 농업보다 더 많은 탄소를 가두는데 도움이 된다”며 “ 파타고니아는 동물복지 농부와 노동자의 삶, 토양의 건강과 관리를 위해 재생 유기농 인증(ROC) 프로그램을 시작해 파타고니아는 1996년부터 100% 유기농 순면을 사용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토양의 되살리는 재생유기농방식으로 목화를 재배하는 농부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케이-푸드 플러스(K-Food+), 민‧관 원팀으로 美 관세 파고 넘는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은 4월 8일(화), 서울 에이티(aT) 센터에서 주요 농식품 및 농산업 수출기업들을 만나 최근 美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 발표에 따른 對미 수출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로 인해 우리 수출기업들이 겪을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미국으로 농식품 등을 수출하는 16개 기업‧단체가 참석했다. 참석대상은 삼양식품, CJ제일제당, 대상, 희창물산, 풀무원, 빙그레, 파리크라상, 오리온, 올곧, 한국인삼공사, 하림, 경남무역, 한국배수출연합, 농협경제지주, LS엠트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등이다. 농식품부는 수출기업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리스크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원료구매 자금 추가 지원, 농식품 수출바우처 및 수출보험 확대를 검토하고, 시장 다변화를 위한 유통업체 연계 판촉, 현지 박람회 참가, 온라인몰 한국식품관 입점 등의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송미령 장관은 “ 케이-푸드 플러스가 지난해 약 130억불, 그리고 금년 1분기에 약 32억불이라는 역대 최고 수출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수출기업, 유관기관, 정부

생태/환경

더보기
지역단위 축산악취개선 지원으로 상생하는 축산업 육성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4월 7일부터 5월 21일까지 2026년 축산악취개선사업 참여 희망 지자체를 신청받는다. 축산악취개선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의 농가에 축산악취 저감 시설·장비, 가축분뇨 처리시설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30개 지자체별 악취개선계획에 따라 지역의 환경개선을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시설·장비를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 내년도 사업은 대상 지역 및 농가별 지원 시설 등을 더욱 집중( (‘25년) 30개 시·군 → (‘26년) 약 20개 / 시·군별 최대 21억원(국비·융자) 지원) ·패키지화 ( 평가 기준 개선: 장비 단일 지원 지양, 한 농가에 분뇨 처리+악취저감시설 패키지 지원 등 )함으로써 보다 실효적인 악취개선 효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공모 대상은 축산악취로 인해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거나 환경개선이 시급한 전국 지자체로, 각 시·군에서는 관내 농가의 사업 참여 수요 등을 취합해 지역단위 악취개선계획을 수립하여 시·도에 제출하면 되며, 시·도 및 중앙 평가를 통해 사업대상 시·군을 최종 선정한다. 또한, 시설·장비 지원과 함께 농가별 ‘악취개선계획’을 수립·이행토록 하고, 지역주

건강/먹거리

더보기
서울우유, 유기농우유 제품 ‘저탄소 축산물 인증’ 획득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 문진섭)은 ‘서울우유 유기농우유’ 제품이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시행하는 것으로, 서울우유에 유기농원유를 공급하는 농가들이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서울우유의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산업 조성을 통한 ESG 경영에 따른 행보로, 소비자의 탄소중립 실천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도는 탄소감축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10% 이상 줄인 농장을 대상으로 부여되며, 소비자에게는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친환경 축산물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다. 실제로 ‘서울우유 유기농우유’는 강원도 철원의 청정 자연 속에서 유기농 목초와 사료를 먹고 자란 젖소의 원유로 만들어진 프리미엄 제품으로 ▲유기농우유 2.3L ▲유기농우유 700ml ▲유기농멸균 200ml ▲유기농멸균 120ml ▲유기농딸기멸균 200ml ▲유기농초코멸균 200ml 등 총 6종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 우유마케팅팀 이승욱 팀장은 “ 이번 저탄소 축산물 인증은 서울우유가 오랜 기간 실천해온 친환경 생산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이다 ”며 “앞으로도 환경과

기술/산업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