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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먹거리

식생활 변화, ‘ 코로나19 ’와 ‘ 물가 상승’ 두가지 키워드 주도.

농정원, 식생활 트렌드 키워드 분석 결과 발표
- 식생활은 곧 시대의 트렌드, 최근 4년간 정보량 약 5천만 건에 달해 -

 최근 식생활 변화를 주도한 두 가지 키워드는 ‘ 코로나19 ’와  ‘ 물가 상승’ 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이같은 내용의 ‘식생활 트렌드’를 주제로 온라인 언급량과 키워드를 분석한 ‘FATI(Farm Trend&Issue)’보고서 16호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최근 4년간(‘20~’23) 온라인에 게시된 4,900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코로나19 전후로 식생활이 크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의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하고자 진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식생활 트렌드 관련 정보량은 약 5천만 건으로 타 키워드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식생활 문화의 중요성과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던 ’20년에는 그릇을 공유하는 우리나라의 식사 문화가 감염 확산을 야기할 수 있다는 이유로 식생활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21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새로운 식생활 지침을 발표하는 등 정부 차원의 대응에 나섰다.

 

’22년부터는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직접 조리에 나서는 사람들이 증가하며 정보탐색 채널로서 ’유튜브‘의 영향력이 두드러졌다.  ’23년에는 ‘가성비’를 넘어 ‘절약’을 추구하는 형태로 식생활이 변화했다. 평소에는 아끼더라도, 특별한 날에는 고가의 외식을 하는 등 ‘프리미엄’을 놓치지 않는 경향도 보였다.

 

대다수의 소비자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식생활 문화가 변화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었으며, 과도한 외식을 자제하고 건강을 생각하자는 목소리도 있었다. 

 

‘20년과 ’21년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식문화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동의하는 여론이 다수 나타났다. 이후 ‘22년과 ’23년에는 물가 상승의 우려 속에서 직접 조리해 먹는 식습관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과도한 외식비를 비판하는 의견이 중립 반응으로 게재됐다.

 

식생활 트렌드를 취식 방식별로 살펴본 결과 ‘배달’은 최근 4년간 약 1,535만 건으로 가장 많은 언급량을 보였다. ‘20년은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집밥‘ 관련 언급이 많았으며, ’23년은 ‘외식’ 관련 언급이 증가했다.

 

‘배달’의 결정 요인은 ‘가격’, ‘후기’, ‘서비스’가 주로 나타났으며, ‘외식’ 결정 요인으로는 ‘맛집’ 여부와 매장 ‘분위기’, ‘인테리어’ 등이 나타났다. ‘집밥’은 SNS와 연계된 ‘먹스타그램’, ‘맛스타그램’, ‘먹방’ 등의 연계 키워드가 돋보였다.

온라인에서 언급이 많은 메뉴는 단연 한식이었다. ’23년 기준 1,135만 건으로 양식(406만 건), 일식(204만 건), 중식(188만 건)에 비해 월등하게 많은 언급량을 보였다.

 

언급이 많은 요리는 밥류(볶음밥, 초밥 등)와 면류(짬뽕, 파스타)로 나타났으며, 특히 한식은 밥과 함께하는 요리(김치, 삼겹살 등)나 양념 재료(고추, 마늘 등)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채식·비건 메뉴도 주목받고 있었다. 최근 4년간 가장 자주 언급된 채식·비건 메뉴는 ‘두부면(274,178건)’이며, 새롭게 주목받은 메뉴는 ‘두부텐더’와 ‘두유면’, ‘약과’로 분석됐다.

 

분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정원이 발행하는 농업·농촌 이슈 트렌드보고서 ‘FATI(Farm Trend&Issue)’ 16호에 담았으며, 농정원 홈페이지(www.epis.or.kr) 자료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농정원 이종순 원장은 “식생활은 인간 생활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자 시대를 비추는 거울로 다양한 시대적 상황을 반영한다”며, “ 앞으로도 국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섭취하고 올바른 식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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